사월의 물고기 한줄평
'빙수는 빙수 전문점에서'라는 교훈을 준 재방문(★★★)
방문 시기
2023년 7월(재방문)
방문 장소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62-5 (충훈빌딩) 2층
영업 시간
월 정기 휴무
화~일 12:00-21:00
Last order 20:30
시식 메뉴(3종) 및 가격
☆1. 쑥크림 프붕이 (4,800원)
★2. 얼그레이 까눌레 (3,800원)
☆3. 북극산타 빙수 (8,600원)
☆=시그니처, ★=추천
카페 정보
사월의 물고기 둘러보기
여름 메뉴인 북극산타 빙수가 새로 나왔다는 소식에 재방문을 하게 됐다.
계산대에서 선불로 메뉴를 주문하고, 진동벨이 울리면 픽업한다. 식기를 챙기는 것과 반납도 셀프다.
만석 시 1시간 30분으로 이용 시간이 제한된다. 평일 낮에는 점심 시간에 붐비는 편이지만, 늦은 오후가 되면 한산해진다.
시식 후기
까눌레와 쑥크림이 맛있다.
1. 쑥크림 프붕이(☆시그니처)
- 쑥크림이 부드럽고 풍미가 좋다. 반죽이 아쉽긴 해도 쑥 마니아라면 쑥크림을 맛보길 바란다.
- 반죽 겉은 끈적거리고, 메이플 시럽 향이 나는 것 같다. 안의 페이스트리는 결결이 바스러진다. 보통 크로플을 떠올리면 된다. 쫀쫀하고 바삭한 크로플을 좋아하는데, 그런 식감은 아니다. 친구는 먹을만 하다고 평했다.
2. 얼그레이 까눌레(★추천)
- 겉바속촉의 예를 보여주는 까눌레다. 속은 촉촉할 뿐 아니라 쫀쫀하기도 하다.
- 향긋하고 달콤하다. 속까지 얼그레이 풍미가 진하다. 얼그레이 시럽에 들어있는데, 연유와 섞은 것 같은 맛과 농도, 질감이다. 일행 모두 맛있게 먹은 유일한 메뉴다.
3. 북극산타 빙수(☆시그니처)
여름 한정으로 판매하는 계절 메뉴, 북극산타 빙수다. 1인 분량으로 작은 크기다. 북극 산타라는 아이디어가 귀엽다. 실제로 보니 북극 산타는 돼지 같이 생겼다. 옛날 케이크에 장식으로 흔히 사용되었던 머랭 쿠키 재질이다. 그냥 설탕이 느껴지는 옛스런 단 맛이다.
- 맨 아래에 쑥층이 있다. 걸쭉하다기엔 묽고, 묽다기에는 걸쭉하다. 1. 쑥크림 프붕이에 들어가는 쑥크림을 희석한 것 같다. 쑥 마니아로서 쑥 빙수라길래 달려온 건데, 쑥의 비중이 빈약하고 풍미도 약해서 너무 아쉬움이 컸다.
- 얼음은 물에 우유를 뿌려서 섞은 듯 하다. 설탕이 안 섞인 깨끗한 맛이다. 얼음을 파면 팥이 들어있다. 팥 알갱이와 곱게 으깬 부분이 섞여있고, 달다.
- 쑥맛은 은은하고, 우유 얼음도 밍밍한데, 팥의 단 맛이 혼자 강해서 전체적인 맛의 균형이 깨진다. 친구는 별 1개를 줬다.
사월의 물고기(재방문), 별점 요약
순위* | 메뉴 | 식감 | 풍미 | 대체불가성 |
1 | 얼그레이 까눌레 ★★★★ |
★★★★★ | ★★★★ | ★★★★ |
2 | 쑥크림 프붕이 ★★★ |
★★☆ | ★★★☆ | ★★★☆ |
3 | 북극산타(쑥빙수) ★★☆ |
★★ | ★★ | ★★★☆ |
주관적 만족도 평균 | ★★★ |
*총점이 같을 경우, 재료 선호도, 메뉴의 희소성 등의 정성적 요인으로 순위 결정
재방문 의향 및 이유
있다. 까눌레만 먹을 것 같다.
사월의 물고기,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퓨전 디저트 탐방을 즐기는 사람
- 까눌레를 좋아하는 사람
- 쑥맛 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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