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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얏꽃 한줄평
내가 먹으려고 아낌없이 만든 것 같은 차와 빙수(★★★★)
방문 시기
2023년 3월 (단골 방문)
방문 장소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다길 15
영업 시간
매일 11:00-22:00
Last order 21:30
시식 메뉴(3종) 및 가격
★1. 유기농 녹차라떼 (7,500원)
★2. 유기농 캐모마일/티팟 (9,000원)
☆★3. 자몽빙수 (22,500원)
☆=시그니처, ★=추천
카페 정보
- 삼청동 북촌 빙수의 새 이름이다.
- 다양한 식음료가 있는 아름다운 한옥 카페(핸드드립, 빙수, 크로플, 그릭요거트 맛집)를 표방하고 있다.
- 매장 이용시 1인 1메뉴 주문이 요구된다. 개중 빙수, 크로플, 와플은 2인 메뉴로 인정된다.
오얏꽃 둘러보기
- 건물 전체가 한옥이고 마당이 있다. 실내는 입식 테이블, 야외는 좌식 테이블 또는 창문을 따라 마루에 앉을 수 있다. 일교차가 커서 해가 지면 쌀쌀했던 어느 봄날 저녁, 우리는 마루에 앉았다.
- 주문은 계산대에서 하고, 진동벨이 울리면 메뉴를 픽업하면 된다. 쟁반 반납도 손님이 직접 해야 한다.
- 익선동에서 유명세를 떨치는 카페들은 긴 웨이팅과 다른 손님들과 불쾌할 정도로 밀집해 앉는 것을 감수해야 하는데, 여기는 적어도 평일에는 그렇지 않은 편이다. 물론 이 곳도 날씨가 화창한 주말에는 만석일 때가 많다.
- 빙수철이 아닐 때에도 빙수를 먹을 수 있는 귀한 곳이다(빙수 전문점 제외).
시식 후기
내가 먹으려고 좋은 재료로 아낌없이 만든 것 같은 차와 빙수다. 메뉴들이 가격은 좀 나가지만 맛은 확실히 보장된다.
1. 유기농 녹차라떼(★추천)
녹차 맛이 진하고 쌉싸름하다. 우유 거품과 부드럽게 어우러진다. 자몽빙수와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고 느꼈다.
2. 유기농 캐모마일(★추천)
샛노란 찻물이 예쁘다. 캐모마일의 풍미가 좋다. 캐모마일은 카페인이 없는 차라서 밤에도 불면 걱정 없이 마실 수 있다.
3. 자몽빙수(☆시그니처, ★추천)
- 우유 얼음 위에 달콤쌉쌀한 자몽이 듬뿍 토핑된 프리미엄 빙수라고 소개되어 있다.
- 주문할 때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먹어보고 생각이 달라졌다. 작아보이는 놋 그릇에 우유 얼음이 가득하고, 과실 하나를 통으로 사용한 것 같은 자몽의 양이 생각보다 많다. 무엇보다 맛있다.
- 통조림 과일이나 과일청, 과일 시럽을 사용하지 않고, 생자몽과 생오렌지를 속살만 먹을 수 있도록 손질해서 올려주는 게 최고 장점이다. 손이 많이 갈 것 같다. 새하얀 우유 얼음에 상큼달달한 자몽과 오렌지가 올라가 있어, 자연 재료 그대로 진한 우유, 자몽, 오렌지의 맛이 난다. 새콤달콤한 과일의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우유 얼음은 눈사람 만들 때 꾹꾹 뭉쳐서 표면이 고와진 눈처럼 보드라운 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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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얏꽃, 별점 요약
순위* | 메뉴 | 값어치 | 풍미 | 대체불가성 |
1 | 자몽빙수 ★★★★☆ |
★★★★★ | ★★★★★ | ★★★★☆ |
2 | 녹차라떼 ★★★★ |
★★★★ | ★★★★★ | ★★★☆ |
3 | 캐모마일 ★★★★ |
★★★★ | ★★★★★ | ★★★☆ |
주관적 만족도 평균 | ★★★★ |
*총점이 같을 경우, 재료 선호도 등의 정성적 요인으로 순위 결정
재방문 의향 및 이유
있다. 비싸긴 해도 맛있다.
오얏꽃,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한옥에서 차와 빙수를 즐기고 싶은 사람
- 부모님과 함께 방문할 익선동 카페를 찾는 사람
- 아이스크림 비성수기에 빙수를 먹고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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