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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닐라츄러스(Bonilla churros) 한줄평
감자칩 브랜드의 명성에 의존하는 허울 좋은 추로스(★★☆)
방문 시기
2023년 4월
방문 장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4가길 12 1층
영업 시간
매일 12:00-21:00
Last order 20:00
시식 메뉴(3종) 및 가격
1~2. 초코 디핑 츄러스* (6,000원)
+휘핑크림 (500원)
3. 트러플 솔트 츄러스 (9,000원)
*오리지널 슈가 츄러스와 초코 디핑으로 구성
카페 정보
- 스페인 프리미엄 감자칩 브랜드로 알려진 보닐라의 추로스 매장이다. 아시아 최초로 서울 한남동에 개업했다: 브랜드 홈페이지 & 인스타그램
- 올리브 오일, 밀가루, 설탕, 초콜릿 등 스페인에서 공급받은 원재료로 추로스를 튀긴다고 한다.
- 커피 음료를 디카페인 원두로 변경 가능하다(+500원).
보닐라츄러스(Bonilla churros) 주말 2시간 웨이팅 후기
웨이팅 등록 방법
- 매장 출입문을 지나 건물 벽을 따라 돌면 포장 전용 창구가 있다. 그 오른편에 놓인 무인 키오스크에서 캐치테이블로 대기 등록을 해야 한다. 홀 취식과 테이크아웃의 대기 등록 시스템이 다른데, 테이크아웃 줄이 빨리 줄어든다고 한다.
2시간 웨이팅
- 주말 3시 27분, 홀 대기 등록을 했을 때 58번이었다. 네 팀이 남았을 때 알림톡 대기 알람이 왔고, 5시 20분에 입장했다.
- 매장 출입문 쪽에 있는 벤치 하나를 제외하면 대기할 수 있는 장소가 따로 없다.
보닐라츄러스(Bonilla churros) 둘러보기
- 매장이 생각보다 비좁다. 정확히는 수용 인원이 많지 않고, 이용객이 좀만 늘어나도 동선이 원활하지 않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으나 다른 상업 시설인 듯 하고, 1층만 보닐라츄러스(Bonilla churros)의 취식 공간이다. 화장실은 건물 밖에 있어서 이용해 보지 않았다.
- 실내는 전부 스탠딩석이다. 야외석은 앉을 수 있지만 두 테이블이 전부다. 밖에 앉고 싶다고 앉을 수 있는 건 아니고, 본인이 입장할 차례가 되었을 때 야외석이 비어있어야만 이용 가능하다.
- 매장 관리 상태가 엉망이다. 손님 교체에만 급급해서 테이블부터 지저분하다. 추로스의 특성상 먹을 때 가루가 많이 떨어지고, 곁들이는 디핑 소스를 흘리기 쉬운데 테이블을 닦지도 않고 다음 손님을 받는다. 바닥은 그야말로 가루 투성이다.
- 자리를 먼저 잡고, 계산대로 가서 선불 주문한다. 직원이 호출하면 메뉴를 받아가고, 셀프로 반납해야 한다.
- 테이블에는 휴지, 트러플 소금, 설탕이 놓여있다. 추로스를 집어먹는 식기나 물티슈는 제공되지 않는다.
- 매장에 와이파이 신호가 뜨고, 비밀번호도 공개적으로 기재되어 있지만 연결되지는 않는다. 직원에게 문의하니, 와이파이 이용이 어렵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 시설, 조리 위생, 서비스 등이 아쉬워서 추로스의 비싼 가격에는 직원 5명의 인건비만 반영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추로스를 튀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용객이 많은 매장과 조리실을 분리하는 유리막이 없는데, 위생은 괜찮나 싶다.
- 튀긴 추로스를 기름에서 건질 때 한두 번밖에 안 턴다. 추로스가 느끼할 수 밖에 없다.
시식 후기
느끼하다. 추로스를 특제 오일로 튀겨서 손에 기름이 안 묻는다던데, 그렇다고 해서 맛이 기름지지 않은 건 아니다. 프리미엄 감자칩 신드롬을 일으켰던 보닐라 감자칩을 처음 먹었을 때 실망했던 기억을 되새기게 되었다.
- 몽땅한 추로스 5개가 한 세트다. 초코 디핑 츄러스를 시키면, 오리지널 슈가 츄러스에 초코 디핑 소스을 주기 때문에 사실상 추로스 전메뉴를 맛볼 수 있다. 우리는 초코 디핑에 휘핑크림까지 추가했다.
- 종류에 관계 없이 모든 추러스 반죽이 기름지다. 남은 추로스를 포장한 봉투만 보더라도 기름종이 수준이다. 베어물 때 바삭, 소리가 나는 것에 비해 밀가루 반족 속까지 바삭하진 않다. 온도도 미지근하다. 갓 튀긴 추로스의 열기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
1. 오리지널 슈가 츄러스
설탕의 입자가 굵다. 에버랜드 추로스와 비슷한 시나몬향이 풍긴다. 엄청 달다.
2. 초코 디핑 츄러스
- 초코 디핑과 휘핑크림이 따로 제공되는 줄 알았는데, 초코 디핑 위에 휘핑크림을 얹어주어서 소스의 느끼함이 배가되었다. 기름진 음식을 잘 못먹는다면, 휘핑크림을 추가하지 말 것(!)
- 초코 디핑 소스는 연한 초코우유 맛이다. 의외로 별로 달지 않다. 그런데 오리지널 슈가 츄러스와의 조화가 꽝이다. 초콜릿의 맛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을 만큼 추로스가 달기 때문이다.
- 실험적으로 트러플 솔트 츄러스를 초코 디핑에 찍어먹어 보았는데, 더더욱 공존할 수 없는 조합이었다. 게다가 한 번 찍먹하고 나면 트러플향이 초코 디핑에 배어들어서, 남은 소스는 트러플향 초코 디핑이 된다.
3. 트러플 솔트 츄러스
- 한 개에 1,800원 꼴이다.
- 트러플 소금 입자가 크고, 접시의 바닥과 추로스 위에 많이 뿌려져 있다. 트러플향이 강하고, 짜고, 느끼하다. 트러플향이 가뜩이나 기름진 추로스를 더 기름진 맛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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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닐라츄러스(Bonilla churros), 별점 요약
순위* | 메뉴 | 추로스와의 조화 (시즈닝, 디핑 소스) |
풍미 | 대체불가성 |
1 | 오리지널 슈가 츄러스 ★★★ |
★★★ | ★★★☆ | ★★★ |
2 | 초코 디핑 츄러스 +휘핑크림 ★★☆ |
★★☆ | ★★★ |
★★ |
3 | 트러플 솔트 츄러스 ★★☆ |
★★ | ★★★ | ★★☆ |
주관적 만족도 평균 | ★★☆ |
*총점이 같을 경우, 메뉴의 희소성, 재료 선호도 등의 정성적 요인으로 순위 결정
재방문 의향 및 이유
없다. 사진을 다시 보아도 느글느글하다.
보닐라츄러스(Bonilla churros),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트러플 풍미 또는 기름진 튀김류를 좋아하는 사람
- 보닐라 감자칩을 맛있게 먹은 사람
- 추로스라면 다 좋아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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