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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 가배당 한줄평
재미있는 이색 디저트 체험(★★★)
방문 시기
2022년 10월
방문 장소
서울 강북구 한천로132길 11 1층
영업 시간
월~금 11:00-22:00
토 12:00-22:00
일 13:30-22:00
Last order 21:45
시식 메뉴(3종) 및 가격*
1. 화로 당고 (10,000원)
2. 애기 붕어 핫도그 (3,500원/3마리)
★☆3. 포레누아 라떼 (7,500원)
*2023년 2월 기준(★=추천, ☆=시그니처)
카페 정보
- 자그마한 마당이 있는 아늑한 집 같은 카페를 표방하고 있다.
- 커피 음료를 디카페인으로 변경 시 500원이 추가된다.
- 시그니처 메뉴는 말차 크림 라떼, 수제 딸기 라떼, 포레누아 라떼다.
수유 가배당 둘러보기
주택을 개조한 건물이라서 출입문이 가정집 대문이다. 분홍색으로 페인트칠을 해놔서 눈에 잘 띈다.
- 야외석은 캠핑장 같은 분위기다. 초록초록한 식물들도 있다. 해가 지면 조명이 들어와서 더 분위기 있다.
- 주문한 메뉴는 자리로 가져다 주신다.
시식 후기
맛도 맛인데 캠핑장에 온 것 같은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재미있다. 하지만 애기 붕어빵 핫도그와 포레누아 라떼는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다. 화로 당고는 유지되고 있다.
1. 화로 당고
- 화로 당고를 먹기 시작할 때 아래쪽 양초에 불을 붙여 주신다. 당고를 다 먹기 전에 불이 꺼지거나 양초가 다 되면 이야기하라고 하셨다. 시간이 좀 지나면 양초가 파라핀 냄새를 풍긴다. 공기가 순환되는 야외에 앉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 당고는 한 꼬치에 네 알씩이고, 세 개가 나온다. 간이 안 된 쌀 반죽 맛이다. 가래떡에 비유하기엔 맛이 더 심심하다. 찰기도 적어서 쫄깃하지가 않다. 대신 질감이 물 묻은 지점토 같아서 떡보다 쉽게 베어물거나 씹어 삼킬 수 있다.
- 찍어먹는 소스도 세 가지다: 간장, 콩가루, 꿀. 간장은 짭쪼롬하면서 달달하다. 탕수육 소스랑 점도가 비슷하다. 콩가루는 인절미를 찍어먹고 싶은 고소한 맛이다. 꿀에는 견과류가 조금 뿌려져 있어 달콤하고 고소하다.
- 당고를 굽는 건 재미있었다. 살짝 눌러붙게 구우면 겉면이 바삭해져서 더 맛있었다.
2. 애기 붕어 핫도그
- 붕어빵도 세 마리가 세트다. 통통하니 귀엽다. 미니미한데 양손 엄지 손가락을 합친 정도의 크기다.
- 붕어빵을 화로에 구워먹을 수 있는 화로 붕어빵 메뉴가 따로 있는데, 당고를 시킨 우리에게는 이미 화로가 있었다. 그래서 일반 붕어빵을 시켜 당고랑 같이 불판에 구워먹었다. 불판에 붕어빵을 꾹꾹 눌러 구우면 화로의 결을 따라 익은 자국이 생기면서 바삭바삭해진다.
- 붕어빵 반죽은 타피오카를 사용해서 쫀득쫀득하다. 설빙에서 파는 붕어빵(다음 기회에 리뷰!)이랑 비슷한 식감이다.
- 속에는 단 맛을 내는 팥소가 들어있다. 설빙 붕어빵보다는 덜 달다. 슈크림이나 고구마 같은 다른 맛도 기대했지만 오리지널 한 가지만 취급한다.
- 애기 붕어 핫도그라고 해서 붕어빵 안에 소시지가 들어있는 건 아니다. 그냥 이름을 그렇게 붙인 것이다.
3. 포레누아 라떼(★추천, ☆시그니처)
- 포레누아 라떼는 HOT, ICE 모두 주문이 가능한데 우리는 따뜻하게 먹었다. 포레누아 라떼에 사용되는 다크 초콜릿은 펠클린 마라카이보 클라시피카 65%의 최고급 그랑크루급 커버춰라고 한다. 잘익은 과일향과 크림향이 나서 체리랑 잘 어울린다는데, 정말 그런 것 같았다. 아주 진한 다크 초콜릿향이 우유 거품과 부드럽게 어우러지면서 기분 좋은 달달함을 선사했다.
- 단 맛을 내는 체리 콤포트가 한 가득 들어있다. 처음에는 우유에 녹아든 초콜릿의 풍미에 취해서 밑에 가라앉아 있는 체리 콤포트를 발견하지 못했다. 음료가 줄수록 체리 콤포트가 점점 모습을 드러내는데, 먹어도 먹어도 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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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 가배당, 별점 요약
순위* | 메뉴 | 식감/질감 | 풍미 | 대체불가성 |
1 | 포레누아 라떼 ★★★★ |
★★★★ | ★★★★ | ★★★★ |
2 | 애기 붕어 핫도그 ★★★ |
★★★★ | ★★★ | ★★ |
3 | 화로 당고 ★★★ |
★★★ | ★★★ | ★★★ |
주관적 만족도 평균 | ★★★ |
*총점이 같을 경우, 재료 선호도로 순위 결정
재방문 의향 및 이유
있다. 재미있고 친절한 공간이었다. 다른 시그니처 메뉴도 먹어보고 싶다.
수유 가배당,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캠핑하는 기분을 내고 싶은 사람
- 당고가 무슨 맛인지 궁금한 사람
- 미니 화로 체험에 관심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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