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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커린 한줄평
브레첼 반죽에서 느껴지는 독일의 맛(★★★★)
구매 시기
2023년 2월
구매 장소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20
영업 시간
월~화 정기 휴무
수~일 10:00-18:00
시식 메뉴(2종) 정보
★=추천 | 브레첼 | 가격 | 주재료 | 비고 |
★1 | 아몬드 크럼블 (Mandelstreusel) |
4,600원 | 유기농 밀 100%, 우유, 생효모, 천일염, 포도씨유, 천연발효버터, 아몬드 & 크럼블 |
|
2 | 시나몬 (Zimt-brezel) |
4,300원 | 유기농 밀 100%, 우유, 생효모, 천일염, 포도씨유, 천연발효버터, 비정제 천연당, 시나몬 |
시즌 스페셜 한정 |
빵집 정보
- 서울 속 작은 베를린 콘셉트로, 국내 최초 독일 브레첼 & 슈탕에 전문 베이커리를 표방하고 있다. 독일에서 제빵을 배우고 일한 경험이 있는 쉐프가 운영한다. 강남구청점과 안국점이 있으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도 입점해 있다.
- 유기농 밀과 천연 버터를 저온 숙성 및 장시간 발효한 반죽을 사용하여, 소화가 잘 되며 고소하고 담백한 독일식 식사빵을 만든다고 자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 남은 빵은 밀봉해서 실온 1~2일, 냉동 3주 이내에 먹어야 한다. 실온 보관한 빵은 180도에서 2분, 냉동한 빵은 160도에서 5~8분 구워먹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베커린 둘러보기
- 가게는 입구에서 보이는 게 전부일 정도로 작고,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 동시에 5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는데, 사실 두세명도 수용하기에 벅차 보였다.
- 출입문에 적힌 영업 시간(단어) 및 표기 방식은 독일어, 요일은 영어였다. 요일까지 독어로 적으면 손님들이 못 알아볼까봐 그런 것 같다.
- 비치된 쟁반, 유산지, 집게를 사용하여 빵을 고르면 된다.
- 함께 방문한 독일인 친구 왈, 빵의 명칭들이 진짜 독일 빵집처럼 적혀있다.
- 피넛 버터나 연유를 세트로 제공하는 구성 및 갈릭 파마산, 맛탕 등 일부 맛들은 한국인 손님들을 위해 개발한 것 같다.
밀크잼과 버터가 들어간 라우겐 슈탕에는 BEST 1이라고 되어있는 걸 보니 시그니처 메뉴인가 보다.
빵을 싸갈 수 있게 검은색 종이 봉투에 담아준다. 종이 쇼핑백은 100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브레첼 로고 스티커가 귀여운데, 디자인이 몇 가지인지 궁금하다.
시식 후기
일부 빵 토핑과 포장 스티커는 한국 스타일이었지만, 브레첼의 반죽 맛만큼은 한국에서 먹어 본 것 중 가장 독일식 빵에 가까웠다.
1. 아몬드 크럼블 브레첼(★추천)
- 아몬드 크럼블 브레첼 반죽은 담백함 그 자체다. 짜거나 버터리하지 않다. 독일식 빵 특유의 곡물향과 은은하게 고소한 맛이 끝에 남는다. 버터 풍미 또는 필링이 낭낭한 소프트 빵류에 길들여져 있거나 브레첼과 앤티앤스 프레즐을 동일시하는 사람이라면, 아몬드 크럼블 브레첼은 반죽에서 아무 맛이 안 나고 식감도 재미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 빵과 대조적으로 토핑 맛은 세다. 아몬드는 고소한데 많이 붙어있진 않다. 크럼블은 달달한 소보로 맛이고, 바삭거린다. 크럼블은 비정제 천연당과 천연 버터로 만든 수제라고 한다.
- 연유를 기본으로 제공해 준다. 빵이 심심하게 느껴지면 찍어먹으라는 뜻 같다.
- 빵을 사자마자 한 입 맛보고, 나머지를 저녁에 먹었는데 확실히 시간이 흐르니까 반죽이 건조해지면서 질겨졌다. 화학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잘라놓으면 금방 마를 수 있다고 했는데 정말이었다. 데워먹기 귀찮아서 연유에 적셔 먹었더니 좀 나았다. 하지만 결국 오븐에 데워먹었다(!) 맛있었다.
2. 시나몬 브레첼
- 시나몬 브레젤 반죽은 아몬드 크럼블과 같았다. 씹을수록 담백한 곡물의 풍미, 맛있다.
- 독일인 친구는 도우가 독일에서 먹는 빵 같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완전 동의한다.
- 설탕이 낭낭하다. 설탕 입자가 입안에서 녹으면서 단 맛을 낸다. 시나몬향은 거의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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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커린, 별점 요약
아몬드 크럼블 브레첼 | 시나몬 브레첼 | |
식감 | ★★★★★ | ★★★★★ |
풍미 | ★★★★ | ★★★☆ |
대체불가성 | ★★★★ | ★★★☆ |
주관적 만족도 평균 | ★★★★ | ★★★★ |
재방문 의향 및 이유
있다. 기본 브레첼과 시그니처 슈탕에를 맛보고 싶다.
베커린,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고향의 맛이 그리운 독일 문화권 외국인
- 제대로 된 독일식 브레첼 반죽을 맛보고 싶은 사람
- 유기농 식사빵 또는 락토 채식빵을 찾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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