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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넬브릴 한줄평
부조화가 이색적인 디저트(★★★★)
방문 시기
2022년 9월
방문 장소
서울 종로구 팔판길 22-1
근처 주차장 및 요금
- 현대미술관 서울관 주차장: 최초 1시간 3천원, 초과 10분당 500원, 1일 최대 2만원 (8시~23시 운영)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30(소격동)
- 정독도서관 주차장: 5분당 250원, 1일 최대 3만원 (24시간 운영)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48
서울 종로구 삼청로10길 13
영업 시간
매일 11:00-21:00
시식 메뉴 및 가격
★=추천 | 메뉴 | 가격 | 주재료 |
★ | 단, 호박 | 10,500원 | 단호박 필링, 6가지 토핑(무화과, 곶감, 호두, 벌집꿀, 단호박, 튀일) |
카페 정보
- 생경한 재료들의 조화로 완성된 색다른 디저트 플레이트를 선보인다고 자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 커피 음료를 디카페인으로 변경 시 1,000원이 추가된다. 음료를 테이크아웃하면 2,000원 할인이 적용된다.
- 현재 디저트 5종을 팔고 있다: 단, 호박 / 구운 배 / 투명 포도 / 체리 포레누아 / 머랭 후추
퀸넬브릴 둘러보기
- 평일 점심 시간, 카페는 한산했다. 인테리어는 미니멀리즘에 가까웠다.
- 1층에서 주문 및 계산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가서 먹었다.
- 카페 외관은 현대적이고 그리스 산토리니를 연상시키는 화이트 & 블루톤인데, 2층 창가 및 테라스에서는 북촌 한옥 전경이 보인다. 그 조화가 절묘하다.
- 2층은 창이 커서 햇빛이 잘 든다. 널찍해서 많은 인원이 와도 앉을 자리를 찾기 쉬울 듯 하다.
시식 후기
- 단, 호박은 카운터에 있는 모형과 똑같이 생겼다. 단호박 치즈 케이크 위에 무화과, 곶감, 호두, 벌집꿀, 단호박, 튀일, 그리고 메뉴판엔 안 적혀 있는데 쑥버터가 자리를 잡고 있다. 튀일을 네트 삼아 토핑들이 3:3으로 경기하는 것 같다. 예술적이고 신기하다.
- 토핑은 하나하나 고유한 맛을 뽐냈다. 무화과는 달달한 과육과 씹히는 씨가 매력적이었다. 곶감은 달고 질겅질겅한 식감이었다. 호두는 겉을 캐러멜이나 설탕으로 코팅해서 볶았는지 달았다. 당연히 레몬딜이 들어있을 줄 알았던 버터에는 쑥(!)이 들어있었는데, 쑥향은 거의 나지 않고 버터리했다. 벌집꿀은 끈적이는 꿀맛이었다. 튀일은 캐러멜라이즈드된 설탕 맛이 강했다. 똑똑 부숴먹는 재미가 있었다. 단호박은 우리가 아는 단호박 맛이었는데, 특별히 간이 되어있지 않았다. 촉촉했다면 맛있었을텐데 표면이 좀 말라있었다.
- 몸체인 단호박 치즈 케이크는 맛이 없었다. 진하고 깊은 맛의 치즈 케이크라고 안내되어 있는데, 결정적으로 치즈 케이크의 미덕인 치즈의 풍미와 꾸덕촉촉한 식감이 없었다. 단호박 필링은 약간 단 단호박 맛이었다. 건조한 편이라 목이 말랐다. 먹물 타르트지도 무(無)맛에, 바삭하지도 촉촉하지도 부드럽지도 않은 애매한 식감이었다. 타르트지를 통해 어떤 맛을 구현하기보다는 단호박 필링을 담는 데서 그친 느낌이라 아쉬웠다.
- 전체적으로 단, 호박은 단 것을 많이 활용했음에도 건강하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맛이었다. 사용된 재료가 다양해서 이렇게도 먹어 보고 저렇게도 먹어 봤지만, 하나의 케이크라고 부르기엔 재료들의 조화가 물음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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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넬브릴, 별점 요약
단, 호박 | |
풍미 | ★★★★ |
재료의 조화 | ★★★☆ |
대체불가성 | ★★★★★ |
주관적 만족도 평균 | ★★★★ |
재방문 의향 및 이유
있다. 다른 디저트들은 어떤 맛을 낼지 궁금하다.
퀸넬브릴,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열린 입맛을 가진 사람
- 창의적인 디저트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
- 삼청동·북촌 일대에서 여럿이 방문할 카페를 찾고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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