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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食) - 미식의 기록

[경복궁·서촌 카페/디저트 리뷰] "레종데트르" 쁘띠 갸또 4종 및 얼그레이 밀크티 시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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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종데트르 한줄평

모양처럼 맛도 정교한 쁘띠 갸또(★★★★☆)

구매 시기

2022년 5월~ (단골 방문)

구매 장소

레종데트르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7길 67-2

영업 시간

월 정기 휴무
화~일 12:00-21:00

시식 메뉴(5종) 정보

★=추천 메뉴 주재료 가격** 비고
★1 홍시 프로마쥬블랑(프랑스), 생크림(국산), 홍시(국산) 8,900원  
★2 로즈 에그
(Rose Egg)
프로마쥬블랑(프랑스), 생크림(국산), 초콜릿(프랑스) 8,000원  
★3 블루베리 타르트
(Bluberry Tart)
블루베리 9,200원 계절 메뉴
★4 바질 라즈베리
오늘의 디저트*

(Today's Dessert)
바질, 라즈베리 8,900원 나뭇잎 모양,
계절 메뉴
5 얼그레이 밀크티   6,200원  

*디저트 이름표에 정식 명칭 미기재

**2023년 2월 기준

카페 정보

  • 전문 페이스트리 셰프가 100% 핸드메이드로 제작하는 하이엔드 디저트를 표방하고 있다. 계절성을 반영한 식재료를 활용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 레종데트르는 존재의 이유라는 뜻으로, 파티시에로서의 삶이 존재의 이유인 노가영 오너 셰프가 정한 매장명이다.
  • 2019년 9월 개업했으며, 한남에 2호점이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도 운영한다. 
  •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114회(2021.03.20)에 방영되었다.

레종데트르 둘러보기

레종데트르 진열대

  • 들어서자마자 예쁜 케이크들이 시선을 강탈한다. 가게는 작지만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다.  
  • 평일 점심 즈음엔 진열대가 풍성하지만 저녁에는 많이 비어있다. 일부 메뉴는 계절 한정으로 판매한다. 제품이 빨리 소진된 날에는 가게가 일찍 문을 닫는다.
  • 매장에서는 음료를 1인 1주문 요구한다. 케이크만 먹고 싶은 경우가 많아 거의 포장을 한다. 사실 자리도 별로 없다. 다 좋은데, 쁘띠 갸또들이 열에 약해서 보냉팩을 사용해도 더운 날씨에는 멀리 가져가기 어렵다는 점은 아쉽다.

시식 후기

쁘띠 갸또들이 하나같이 예쁘고 신선하고 맛있다. 크기는 테니스공보다 약간 작은 것 같다. 인공적일 것 같지만 인공적이지 않은 맛이 특징이다. 

 

1. 홍시(★추천)

홍시

  • 생치즈 프로마쥬 블랑과 양배 무스 속 홍시, 와인에 절인 무화과와 곶감 그리고 고르곤졸라 바닥까지 다채로운 맛의 디저트라고 소개되어 있다. 
  • 식감: 몸체가 굉장히 촉촉하다. 몽글몽글해서 포크로 퍼 먹기에 좋다. 첫 입은 차갑고 입안에선 부드럽게 녹는다. 필링으로 진입하면 곶감과 잼 같은 질감의 무화과씨가 있어서 씹는 맛이 좀 생긴다. 홍시 꼭지는 버터 비스킷 식감이다.
  • : 사용된 재료들의 맛이 고루 나는데 프로마쥬 블랑과 양배 무스, 홍시의 비중이 크다. 프로마쥬 블랑은 진한 생크림에 시지 않은 플레인 요거트를 섞은 맛이다. 필링은 홍시와 곶감을 섞은 듯한 맛이다. 겉면이 주황색으로 덮여 있어도 인공적인 색소 맛은 느껴지지 않는다. 끝에는 살짝 꼬릿한 고르곤졸라 향이 풍긴다. 꼭지는 쌉쌀한 잎차의 맛이다. 

2. 로즈 에그(★추천)

로즈 에그(Rose Egg)

  • 요거트 맛의 생치즈 프로마쥬블랑 무스 속 상큼한 라즈베리와 로즈 그리고 바삭하고 상큼한 크루스티엉 바닥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 식감: 몸체는 홍시와 비슷한데, 탱글한 젤리와 빠삭한 크루스티앙이 있어서 식감이 훨씬 다채롭다. 전체적으로 무스는 부드럽고 라즈베리 씨는 톡톡 씹힌다.
  • 라즈베리 맛 장미향이 강하다. 프랑스에서 먹었던 이스파한 마카롱이 생각나는 맛이다. 라즈베리잼이 든 요거트맛 생크림을 퍼먹는데 장미향이 계속 섞여있는 느낌이고, 리치 음료 같은 끝맛도 난다. 평소 꽃향을 맛으로 즐기지 않는다면 장미 맛을 걸러내고 싶을 수 있다. 

3. 블루베리 타르트(★추천)

블루베리 타르트(Blueberry Tart)

  • 광택제를 바르지 않은 생블루베리가 듬뿍 올려져 있어서 블루베리의 식감과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블루베리들은 무스 위에 붙어 있고, 타르트를 자를 때 우르르 떨어지지 않아서 베어먹기 좋다. 크림과 잘 어울린다.
  • 타르트 테두리는 단단하고 씹으면 바삭하다. 기본적으로 버터 맛을 내는 타르트 반죽에는 블루베리 퓌레가 듬성듬성 들어있다. 자연적인 단 맛이라서 많이 달지 않다. 
  • 꽃향이 나는 토핑들은 로즈 에그와 마찬가지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4~5. 바질 라즈베리 오늘의 디저트(★추천) & 얼그레이 밀크티

얼그레이 밀크티와 바질 라즈베리 오늘의 디저트 단면

  • 바질 라즈베리 오늘의 디저트: 식감은 홍시나 로즈 에그의 몸체처럼 부드럽고 촉촉하다. 바질향은 상큼하고 라즈베리 맛은 새콤달콤하다. 바질과 라즈베리를 좋아하고 상큼달달한 디저트로 식후 입가심을 하고 싶다면 추천한다.
  • 얼그레이 밀크티: 식용꽃이 올라가 있다. 얼그레이 차에 우유를 적절한 농도로 섞은 맛이다. 달콤한 디저트들과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으로 달다. 평범하게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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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종데트르, 별점 요약

순위* 메뉴 식감/질감
풍미 대체불가성
1 바질 라즈베리
오늘의 디저트

★★★
★★★★★ ★★★★★ ★★★★★
2 로즈 에그
★★★
★★★★★ ★★★★★ ★★★★★
3 홍시
★★★
★★★★★ ★★★★★ ★★★★★
4 블루베리 타르트
★★★

★★★★ ★★★★ ★★★★
5 얼그레이 밀크티
★★★☆
★★★☆ ★★★★ ★★★
  주관적 만족도 평균 ★★★

*총점이 같을 경우, 재료 선호도로 순위 결정


재방문 의향 및 이유

있다. 예쁘고 맛있는 디저트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레종데트르,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디저트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하고 싶은 사람
  • 덥지 않은 날에 선물용 디저트를 사 가려는 사람
  • SNS에 예쁜 디저트 사진을 올리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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