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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티 한줄평
홈메이드 감성의 소박한 애프터눈티(★★☆)
방문 시기
2023년 2월
방문 장소
서울 관악구 낙성대로 24 산마을숯불갈비 2층
영업 시간
토~일 12:00-19:00
+평일인 공휴일/대체휴일 (인스타그램 참고)
시식 메뉴 및 가격
애프터눈티 (22,000원/1인)
카페 정보
- 청년 공예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공간이자 작은 홍차 가게를 표방하고 있다.
- 모든 티푸드는 정직한 재료로 직접 만든다고 안내하고 있다.
- 노키즈존이다. 원활한 영업을 위해 이용 시간을 2시간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크래프티 애프터눈티 예약 방법
- 인스타그램 DM으로 애프터눈티 예약 의사를 밝히고 예약금(애프터눈티 가격 전액)을 입금하면 확정된다.
- 예약 취소 또는 노쇼 시에는 예약금이 반환되지 않는다.
- 만석이 아닐 경우에 한해, 예약일이 포함된 주의 금요일 오후 12시까지 해당 주 안에서 날짜 변경이 가능하다.
크래프티 둘러보기
위치 및 시설
- 여기가 맞나? 싶은 건물 2층에 있다. 출입문 옆에 CRAFTEA라고 써 있는 꽃 그림 액자가 보이면 제대로 찾아간 것이다.
- 테이블은 2인석 4개, 4인석 1개가 있고, 창가를 따라 9명 정도가 앉을 자리가 있다.
- 화장실은 같은 건물 한 층 위에 있다. 이용하려면 비밀번호를 알아가야 한다. 남여 공용, 변기 칸이 하나 있다. 세면대 우측에는 남자 소변기가 있는데, 방문 당일에는 고장 표시가 붙어 있었다. 세면대엔 비누가 아예 없었고, 찬 물만 나왔다.
분위기 및 주문
- 주말 낮에 방문했는데 한적하고 조용했다. 배경 음악도 잔잔했다. 우리 말고 손님들이 두 팀 더 있었다.
- 계산대에 놓인 음료 메뉴판(촬영 및 업로드 금지)을 보고 각자 마실 차를 주문한다. 방문 당일 라인업에는 비가향 홍차 2종과 가향 홍차는 8종이 있었다. 취향에 맞게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영국식 밀크티(진하게 우린 티팟 홍차+따뜻한 우유+앵무새 각설탕)는 HOT으로만 주문 가능하며 1,500원이 추가된다.
- 메뉴에 대해 질문하면 무척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다.
시식 후기
집에서 손수 만들어먹는 애프터눈티 같이, 티푸드들이 정직하고 기교를 부리지 않은 맛이다. 양이 많아 보이지 않는데 다 먹으면 배가 꽤 부르다.
- 크래프티의 애프터눈티는 스타터, 샌드위치, 크림티, 티디저트로 구성되어 있다.
- 애프터눈티를 예약할 때 스콘을 1인 1개 선택할 수 있었다. 우리는 스콘 2종을 전부 맛보려고 럼 무화과 스콘과 런던 스콘(플레인)을 하나씩 골랐다.
차
- 차는 2종 다 가향 홍차로 시키고 따뜻하게 마셨다.
- 블랙티 위드 스트로베리: 진한 홍차 맛인데 딸기 립밤에서 나는 딸기향이 가미되어 있다.
- 아이리쉬 위스키 & 초코(영국식 밀크티): 주전자를 열자마자 진향 위스키향과 덜 진한 초코향이 올라온다. 안개 자욱한 아일랜드의 풍경이 떠오르는 냄새다. 차 작명을 잘했다. 설탕은 하나도 안 넣고 우유만 부어 마셨는데, 위스키와 초코향이 입안 가득했다. 달거나 쓰지 않아서 티푸드에 곁들이기 좋았다.
스타터
레몬 무스와 수제 그릭 요거트는 시면서도 달다. 마이쮸랑 비슷한 느낌이다. 끝의 식감은 매우 텁텁하다.
샌드위치
오픈 샌드위치의 빵은 담백한 곡물 맛이고 조금 퍽퍽하다. 하지만 곡물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살짝 거친 듯한 식감을 좋아할 것 같다. 얇게 썰린 계란은 간이 되어 있지 않다. 소스는 타르타르랑 비슷한 느낌이고 아주 살짝 맵다. 겨자씨 > 마요네즈 > 오이 피클 맛이 난다.
전체적으로 퍽퍽하다. 빵도 그렇고, 테두리는 더 그렇다. 닭가슴살도 특유의 퍽퍽함이 있다. 익숙한 허니 머스타드로 양념이 되어 있고, 달달한 건포도가 씹힌다.
스콘
- 스콘은 윗뚜껑이 제일 바삭하지만 가장자리도 바삭하다. 나머지 부분은 퍼석퍼석한 질감이다. 속살은 다소 퍽퍽하고 밀가루 냄새가 조금 난다.
- 클로티드 크림은 밀도가 있어서 뻑뻑하다. 스콘에 펴 바르면 열감 때문에 녹아서 바르기 좋은 상태가 된다. 원체 클로티드 크림을 좋아해서 듬뿍 발라 먹었다.
- 딸기잼은 묽은 편이다. KFC 딸기잼하고 비슷하다.
티디저트
- 개별 사진은 없지만, 겉에 초코가 발려 있는 쇼트브레드는 버터 비스킷 맛이다. 별로 달지 않다.
- 토끼 모양의 티쿠키는 반으로 가르면 라즈베리잼이 샌드되어 있다. 평범한 버터 비스킷의 맛과 식감인데, 아래 과자가 좀더 단단하고 땅콩 버터 같은 느낌으로 더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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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티, 별점 요약
애프터눈티 | |
맛 | ★★☆ |
구성 | ★★★ |
대체불가성 | ★★ |
주관적 만족도 평균 | ★★☆ |
재방문 의향 및 이유
없다. 다채로운 구성과 화려한 플레이팅을 즐길 수 있는 애프터눈티 취향이라서.
크래프티,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간소화된 애프터눈티를 즐기고 싶은 사람
- 차를 마시면서 조용히 대화를 나누고 싶은 사람
- 홍차를 좋아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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