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食) - 미식의 기록

[디저트/카이막 리뷰] "모센즈스위트 대학로점" 게이마르(카이막) 시식 후기

728x90
반응형

모센즈스위트 한줄평

 깔끔담백한 아랍식 클로티드 크림(★★★☆)

구매 시기

2022년 11월

구매 장소

모센즈스위트 대학로점

서울 종로구 동숭길 84-1 1층

영업 시간

매일 11:00-22:00

시식 메뉴 및 가격

게이마르(카이막)* (9,000원)

*바게트빵 및 꿀과 함께 제공되는 모센즈스위트의 카이막 세트 

가게 및 메뉴 정보

  • 모센즈스위트는 아랍 디저트 전문 카페를 표방한다. 요르단에는 1860년부터 지금까지 운영 중인 유명한 디저트 카페가 있는데, 모센즈스위트는 쿠웨이트에서 그 카페를 운영한 모센(mohssen)에게 노하우를 전수 받아 중동식 디저트를 만들고 있다고 한다.
  • 우연히 가게가 개업한 날 방문했다. 테이블, 의자, 식기들이 완전히 새 것이었다. 매장 안에 앉을 자리가 꽤 있었고, 손님들도 바로바로 먹고 나가서 회전율이 높았다. 손님들은 대부분 게이마르(카이막)에 관심을 보였는데, 먹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한 명 한 명 똑같이 친절하게 해주셨다. 

게이마르(카이막)이란? (feat. 클로티드 크림과의 차이)*

더보기
  • 카이막은 중동식 우유 크림이다. 전통적으로 터키에서는 버팔로나 소의 젖으로 만들었다. 주로 꿀과 곁들인다.
  • 우리나라에서 카이막은 백종원 요리연구가가 한 방송에서 천상의 맛이라고 극찬한 이후 급격한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 카이막은 영국의 클로티드 크림에 비견되곤 한다. 카이막과 클로티드 크림의 가장 큰 차이는 색과 맛의 고유성이다. 카이막은 크리미하고 우유의 향과 맛을 지니는 반면, 클로티드 크림은 사용된 재료와 만드는 방법에 따라 색, 맛, 향이 달라진다. 

 

게이마르(카이막)

시식 후기

게이마르(카이막)

깔끔하게 고소한 맛이었다. 클로티드 크림이랑 엄청 비슷했다. 카이막을 포크로 뜰 땐 젤라또를 스쿱으로 뜨는 것 같았다. 꿀에 찍어먹으니 그야말로 꿀맛. 클로티드 크림이나 흰 우유의 맛을 좋아한다면 좋아할 것 같다.

 

바게트빵

따끈하게 데워져 나온다. 흔히 생각하는 바게트빵이 아니다. 오히려 치아바타에 가깝다. 다른 가게에서는 카이막이 바게트처럼 단단한 빵과 세트였는데, 여기선 부드러운 빵과 묶여있어 색달랐다. 반죽은 담백했다. 치아바타류와 꿀은 좋아하지 않지만 카이막을 발라 맛있게 먹었다. 빵을 찢을 땐 살짝 쫀득한 질감이, 씹을 때는 속살의 부드러운 공기가 느껴졌다. 

 

단점

꿀에 견과류를 뿌렸다면 더 고소했을 것이다. 가격이 다소 비싼 점도 아쉽다. 하지만 각종 디저트가 난무하는 요즘 카이막은 아직 희소성이 있다. 또한 가볍게 배가 부를 정도의 양이었다. 한 끼 식사라고 생각하면 요즘 물가에 이해할 만하다.

반응형

모센즈스위트, 별점 요약

  게이마르(카이막)
카이막
깔끔한 우유 크림
★★★★
바게트빵
- 치아바타스럽고 담백한 반죽
- 맛있지만 평범한 맛
★★★
메뉴의 조화
- 무난한 맛의 조합
- 견과류가 있었다면 배가 됐을 고소함
★★★☆
주관적 만족도 총점 ★★★☆

재구매 의향 및 이유

없다. 카이막을 바게트스러운 빵과 같이 먹고 싶다.  

모센즈스위트,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웨이팅 없이 카이막을 맛보고 싶은 사람
  • 가볍게 배를 채우고 싶은 사람
  • 클로티드 크림(또는 흰 우유)의 맛과 치아바타를 좋아하는 사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