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익선동 식당/샤브샤브 리뷰] "온천집" 예약 방법 및 오픈런 방문 후기

온천집 한줄평

 온천뷰 & 미나리 육전 맛집(★★★)

방문 시기

2022년 2월

방문 장소

온천집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나길 31-8

영업 시간

매일 11:30-21:30 (연중무휴)

주말 Last order 20:30

 

※ 평일(월~금)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Last order 14:00(점심), 20:30(저녁)

시식 메뉴(2종) 및 가격* 

   1. 온천집 1인 된장 샤브샤브 4단 (25,000원 26,500원)
★2. 미나리 육전 (18,000원 19,000원)

*2022년 2월 2023년 2월 기준 (★=추천)

가게 정보

• 일본의 온천 마을을 모티프로 한 1인 샤브샤브 전문점이다.
• 한옥 느낌을 살린 건물은 어느 방향에서나 온천을 볼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백자갈 바닥, 화로, 나무 욕조 등 실제 온천 여관에 온 듯한 분위기를 충실히 재현한 곳이라고 자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 청수당, 소하염전, 베베베, 도넛정수, 워터밀, 살라댕 방콕 등을 운영하는 글로우서울(Glow seoul)의 브랜드다.
• 줄 서는 식당 6회(2022.02.21)에 방영되었다.

온천집 둘러보기

온천집 전경

시설 및 분위기

• 온천집에서만 누릴 수 있는 여유와 운치, 따뜻한 샤브와 함께 몸과 마음의 힐링을 선사한다고 했는데, 실제 가게는 너무 붐벼서 여유 따위는 찾아볼 수 없었다. 운치는 제법 있었다. 한겨울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일본 온천에 놀러간 기분이 들었다. 
• 신발을 신은 채 앉을 수 있는 테이블과 신발을 벗어야 하는 좌식 테이블이 있다. 화장실은 입구에서 가깝고 신발을 신고 가야 한다. 신발을 벗는 좌석을 배정받았다면, 자리에 앉기 전에 화장실에 다녀오는 것이 편하다.
• 좌식 테이블에 앉아보니 바닥, 유리창, 종이 메뉴판, 식기가 별로 깨끗해 보이지 않았다. 

예약 및 입장 방법

• 사전 예약과 워크인이 모두 가능하다. 그래서 입구에 손님들이 엄청나게 많다. 예약을 했다면 대기 줄에 서지 말고, 가게 직원에게 입장을 요청하면 된다. 우리는 네이버로 예약해서 공휴일 점심(11:30)에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했다.
• 예약 방식은 두 가지인데, 네이버 예약을 추천한다. 네이버로 예약 가능한 시간은 점심 11:30, 저녁 17:00밖에 없다. 실제 식사 인원과 관계 없이 무조건 1명으로만 예약된다. 
• 다른 예약 방법으론, 역시 네이버에서 가능한 매직패스가 있다. 엄밀히 따지면 매직패스는 '예약'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식당 예약이라 함은 '약속한 시간에 먹을 자리를 내어주는 것'인데, 매직패스는 예약자에게 '자리가 발생하는 경우 우선 입장권을 주는 것'에 불과하다. 매직패스 예약자는 현장에서 대기를 해야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시식 후기

1. 1인 된장 샤브샤브 4단

1인 된장 샤브샤브 4단

1인 된장 샤브샤브 4단 언박싱

• 샤브샤브는 3단과 4단이 있는데, 3단만 먹어도 충분하다.   
• 4단을 시킬 경우, 샤브샤브 재료는 4층 상자에 담겨 나온다. 1단에는 차돌박이(100g)와 우삼겹(100g), 2단에는 손질된 채소, 3단에는 3가지 소스(와사비, 마늘 간장, 스윗칠리)와 날계란, 4단에는 딤섬과 토핑이 들어있다. 양이 많을 것 같아서 3단만 시키려다가 '프리미엄' 딤섬이라는 설명에 4단으로 주문했는데, 제대로 낚였다. 4단의 딤섬들은 피가 두꺼웠고 지극히 평범한 냉동 만두 맛이었다. 고기와 야채도 그저 그랬다. 특별히 신선하지도, 맛있지도 않았다. 
• 직원은 날계란의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서 노른자는 마늘 간장 소스와 섞어 먹고, 흰자는 칼국수면과 같이 끓여 먹을 것을 권했다. 간장 소스는 온천집에서 직접 끓인 것이라고 한다. 칼국수면은 시키지 않아도 기본으로 준다. 
• 육수는 돈사골에 된장 베이스다. 무난한 된장국 맛이어서 샤브샤브 재료들을 익혀 먹기에 알맞았다. 

 

2. 미나리 육전(★추천)

미나리 육전

미나리 육전 커팅식

샤브샤브가 평범해서 별 기대 없이 먹었는데 미나리 육전은 맛있었다. 쪽파 파전 위에 삼겹살, 그 위에 매콤새콤한 양념에 무친 미나리를 올린 메뉴다. 아래 두 층의 기름진 맛을 맨 위의 미나리가 잡아준다. 파전 반죽은 가장자리만 바삭했다. 가운데 부분도 바삭했다면 더 만족스러웠겠지만, 위의 토핑들이 단점을 상쇄할만큼 맛있어서 묻어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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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집, 별점 요약

	1인 된장 샤브샤브 4단	미나리 육전
맛	★★★	★★★★
재료의 조화	★★★	★★★★
대체불가성	★★	★★★☆
주관적 만족도 총점	★★☆	★★★★

재방문 의향 및 이유

없다. 먹어보고 싶은 메뉴를 다 먹어봤다.   

온천집,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일본 온천 여행 콘셉트로 사진을 찍고 싶은 사람
• 한옥에서 샤브샤브를 먹고 싶은 사람
• 미나리와 삼겹살을 좋아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