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 겸 빵집/디저트 리뷰] "카페꼼마&얀 쿠브레(YANN COUVREUR) 신사점" 5종 메뉴 시식 후기

얀 쿠브레(YANN COUVREUR) 한줄평

파리로 빵지순례를 가지 않아도 되는 이유(★★★★)

방문 시기

~2022년 1월 (단골 방문)

방문 장소

카페꼼마&얀 쿠브레 신사점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652 신사스퀘어 G층

영업 시간

매일 09:00-20:00 

Last order 19:30

시식 메뉴(5종) 및 가격

      1. 아메리카노 (4,800원)*
      2. 크루아상 (4,000원)*
   ★3. 타르트 시트론 베르 (8,300원)**
☆★4. 밀푀유 바닐라 (13,900원)**
   ☆5. 폭스 케이크 잔두야 (12,800원)*

*2023년 8월 기준, **2022년 기준(☆=시그니처, ★=추천)

빵집 정보

• 카페꼼마*와 얀 쿠브레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신사점이다. ㈜문학동네가 운영하는 카페꼼마는 도시인들에게 쉼터와 같은 영혼의 오아시스를 지향한다. 얀 쿠브레는 프랑스에서 가장 핫한 디저트 브랜드라고 자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 한국 얀 쿠브레에서 생산 및 판매하는 제품은 파리 현지 매장과 같은 맛과 같은 가격(일부 제외)으로 선보인다고 한다.
• 얀 쿠브레는 인공 감미료, 색소 보존료 등의 화학 첨가물 없이 제철 식재료만 사용해 전제품을 수작업으로 생산하는 자연주의 제과를 추구한다. 케이크 픽업 예약: 캐치테이블

*한국은 얀 쿠브레의 첫 해외 진출국이며, 한국 얀 쿠브레는 카페꼼마가 브랜드 라이선싱 계약을 통해 매장을 운영한다(출처: 카페꼼마).

얀 쿠브레(YANN COUVREUR) 둘러보기

얀 쿠브레(YANN COUVREUR) 입구

신사점은 넓고 조용해서 언제 가도 편안하다. 연남동 얀 쿠브레 매장은 항상 붐비고 시끄럽다.

 

얀 쿠브레(YANN COUVREUR) 내부

카페꼼마는 북카페여서 책을 좋아한다면 볼거리가 풍성한 곳이다. 취식을 허용하는, 쾌적한 대형 도서관에 온 기분이 든다.

 

얀 쿠브레(YANN COUVREUR) 디저트 진열대

디저트는 얀 쿠브레에서, 커피는 카페꼼마에서 주문하면 된다.

시식 후기

일부 사진 및 시식평: Special Thanks to NE

맛에서 좋은 재료와 베이킹에 쏟은 정성이 느껴진다.

 

밀푀유 바닐라, 아메리카노, 크루아상, 타르트 시트론 베르

1. 아메리카노

스페셜티 생두를 사용한다고 한다. 고소한 원두(밤기차/다크 로스팅), 산미 있는 원두(프라임/미디엄 로스팅), 디카페인(콜드브루) 모두 선택 가능해서 취향에 따라 골라 마시면 된다.

 

2. 크루아상

페이스트리의 바삭한 결, 부드러운 속살, 버터의 풍미가 괜찮은 편인데, 3.타르트 시트론 베르와 4.밀푀유 바닐라가 넘사벽으로 맛있어서 상대적으로 인상이 강렬하지 않았다.

 

3. 타르트 시트론 베르(★추천)

• 전체적으로 새콤달콤한데 신 맛이 아주 강력하다. 과일의 신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시켜야 한다. 라임 본연의 찐한 신 맛을 촉촉한 무스의 식감으로 즐길 수 있다. 게다가 필링이 약한 신 맛의 노란색 부분과 진한 신 맛의 연두색 부분, 두 단계로 구성되어 체계적으로 강화된다. 역으로 신 맛에 약한 사람은 먹기 힘들 것 같다.
• 타르트지도 맛있다. 테두리가 빠삭하고 버터향이 진하다. 

 

4. 밀푀유 바닐라(☆시그니처, ★추천)

밀푀유 바닐라

• 밀푀유 바닐라는 얀 쿠브레 파리 매장에서 하루 50개 한정 판매하는 시그니처 디저트로, 바삭하고 얇은 빵과 바닐라 크림을 겹겹이 쌓아올린 파이 과자라고 소개되어 있다.
• 최상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테이크아웃이 불가하며, 매장에서 주문 즉시 바닐라 크림을 채워주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얇게 바삭바삭한 식감의 페이스트리 사이사이에 신선하고 찐한 풍미의 바닐라크림이 앉아있다. 페이스트리는 바삭한 만큼 연약해서 숟가락으로 힘을 주어 톡 치면 부서진다. 입안에 넣으면 버터와 바닐라의 풍미가 혀를 부드럽게 감싼다. 우리나라에서 먹어본 밀푀유 중에 제일 만족스럽다(!) 

5. 폭스 케이크 잔두야(☆시그니처)

폭스 케이크 잔두야

• 폭스 케이크 잔두야는 얀 쿠브레 심볼인 여우 모양 케이크로 헤이즐넛 가나슈의 깊은 풍미의 고소함이 가득한 디저트라고 소개되어 있다. 얀 쿠브레가 어린 시절 동네 숲속에서 붉은 여우와 자주 마주쳤던 추억을 살려, 여우를 브랜드의 상징으로 삼은 것이라고 한다.
• 웅크리고 있는 여우가 앙증맞다. 잘랐을 때 단면도 그렇고, 식감에서 촉촉한 오예스가 연상된다. 다만 고풍스러운 헤이즐넛의 풍미로 인해 페레레로쉐랑 섞인 맛이 나고, 겉면은 코코아 가루 때문에 티라미수 느낌이 난다. 얀 쿠브레의 시그니처 of 시그니처라기엔 킥이 부족하다. 그나마 여우를 상자에서 꺼냈을 때 첫 인상이 제일 감동적이랄까? 솔직히 내돈내산하기엔 아깝고,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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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쿠브레(YANN COUVREUR), 별점 요약

순위*	메뉴	식감	풍미	대체불가성
1	밀푀유 바닐라 ★★★★★	★★★★★	★★★★★	★★★★★
2	타르트 시트론 베르 ★★★★☆	★★★★☆	★★★★★	★★★★
3	폭스 케이크 잔두야 ★★★★	★★★☆	★★★★	★★★★☆
4	크루아상 ★★★☆	★★★☆	★★★★	★★★☆
5	아메리카노 ★★★	★★★	★★★☆	★★★☆
주관적 만족도 평균		★★★★

*총점이 같을 경우, 재료 선호도, 메뉴의 희소성 등 정성적 요인으로 순위 결정

재방문 의향 및 이유

있다. 국내 원탑 밀푀유(!)    

얀 쿠브레(YANN COUVREUR),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맛있는 밀푀유를 먹고 싶은 사람
• 프랑스식 빵을 좋아하는 사람
• 가로수길에서 북카페를 찾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