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소개 및 리뷰] "식스 더 뮤지컬" 관람 후기 &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 좌석 선택 꿀팁
부유월드2023. 4. 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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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터파크
뮤지컬 식스 더 뮤지컬(2023) 한줄평
걸그룹이 된 왕비들의 흥이 넘치는콘서트 (★★★☆)
공연 정보
- 공연 기간: 2023년 3월 31일 - 2023년 6월 25일 - 공연 시간: 80분 (인터미션 없음) - 관람 등급: 중학생 이상 - 티켓 가격: OP석 12만원, VIP석 12만원,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 공연 장소: 서울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 (매표소 5층, 객석 5~6층) ※주차 안내
출처: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
줄거리(영문)
Divorced, beheaded, died, divorced, beheaded, survived. From Tudor Queens to Pop Princesses, the six wives of Henry VIII take the mic to reclaim their identities out of the shadow of their infamous spouse—remixing five hundred years of historical heartbreak into an exuberant celebration of 21st century girl power. The female cast are backed by an all-female band, the “Ladies in Waiting.”
500년 전 튜더 왕가의 헨리 8세와 결혼하여 각각 이혼-참수-사망-이혼-참수-생존의 운명을 맞이했던 여섯 왕비를 21세기 팝스타로 재해석한 뮤지컬
2017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초연 이후 오프 웨스트엔드를 거쳐 2019년 웨스트엔드 초연, 2020년 브로드웨이 초연
2022년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캐스트 앨범 SIX: LIVE ON OPENING NIGHT 발매 즉시 빌보드 캐스트 앨범 1위를 차지하였으며, 당해 미국 토니상에서는 최우수 음악 및 뮤지컬 의상 디자인 부문 수상
2023년 내한 공연 및 국내 초연(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
관람 일시 및 좌석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 자리 꿀팁)
관람 일시
2023년 4월 2일 (일) 2:00pm
좌석
1층 B구역 5열 10번 (VIP석)
배치도
식스 더 뮤지컬 좌석
이번 좌석 만족도는상이다. 가운데에 앉은 느낌이 들었고 무대와의 거리도 가까웠다(시야는 식스 더 뮤지컬 무대 사진 참고). 무대의 폭이 좁아서 배우들이 양끝에서 연기해도 별로 멀어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사이드 블럭(무대 왼편이나 오른편으로 치우친 좌석)에 앉더라도 크게 소외감이 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극의 특성상 이렇다 할 무대 세트 및 배우들의 동선이 없기 때문에 특별히 피해야 할 좌석이나 각도는 없는 것 같다.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 좌석
총 1,004석 규모로, 1층에는 758석, 2층에는 246석이 있다.
단차는 앞쪽으로 갈수록 작고, 뒤로 갈수록 크다. OP석 1~2열 간의 단차는 없으며 1층 2열부터 단차가 있다.
좌석이 지그재그로 배치되어 있어 시야가 잘 확보된다.
식스 더 뮤지컬 무대
주요 출연진*
등장 인물
배우
인물 설명
아라곤 (Catherine of Aragon)
#자신만만 #대담 #신념고수 #No Way
헨리 8세와 가장 긴 결혼 생활을 유지한 왕비
불린 (Anne Boleyn)
#도발적 #자주적 #내뜻대로 #Don't Lose Ur Head
국교를 바꿈녀서까지 이뤄낸 재혼의 주인공
시모어 (Jane Seymour)
#성실 #코미디소질없음 #마르고닳도록사랑 #Heart of Stone
사망 후 유일하게 장례식이 치러진 왕비
클레페 (Anne of Cleves)
#위풍당당 #초상화환멸 #정략결혼 #Get Down
합리적인 이혼 절차를 밟아 자신의 성에서 생을 마감한 왕비
하워드 (Katherine Howard)
#스마트 #치명적인 #발칙한 #All You Wanna Do
여섯 왕비 중 가장 어린 다섯 번째 왕비
파 (Catherine Parr)
#사려깊은 #독립적 #지혜로운 #Don't need your love
헨리 8세의 죽음을 지켜본 마지막 왕비
아트인사이트에 따르면, 여섯 왕비들은 현존하는 팝스타들에게 영감을 받아 캐릭터성과 넘버를 부여받았다. 아라곤은 비욘세와 샤키라, 앤 불린은 에이브릴 라빈과 릴리 알렌, 시모어는 아델과 시아, 클레페는 래퍼 니키 미나즈, 하워드는 아리아나 그란데와 브리트니 스피어스, 파는 앨리샤 키스의 이미지와 음악을 토대로 빚어진 인물이라고 한다.
배우들이 자신이 주인공인 노래를 부르거나 다른 등장 인물의 코러스 겸 백업 댄서 역할을 하느라 공연 시간 동안 무대를 거의 벗어나지 않는다. 중간중간 쉬어갈 때에도 콘셉트를 유지하며 무대 뒤편 계단에서 휴식한다. 체력 소모가 클 것 같다.
2023년 4월 2일 공연 TODAY'S CAST
뮤지컬 식스 더 뮤지컬 넘버
번호
제목
1
Ex-Wives
2
Ex-Wives Rep.
3
No Way
4
Don't Lose Ur Head
5
Heart of Stone
6
Haus of Holbein
7
Get Down
8
All You Wanna Do
9
I Don't Need Your Love
10
I Don't Need Your Love (Remix)
11
Six
12
The Megasix (Encore)
식스 더 뮤지컬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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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식스 더 뮤지컬 관람평
전체적인 연출과 분위기가 뮤지컬이라기보단 콘서트스럽다. 진짜 콘서트장처럼 무대 뒤쪽에 밴드가 자리하고 있고, 배우들은 핸드 마이크를 사용한다. 넘버가 10곡 남짓 되는데, 배우들이 노래를 끝낼 때마다 관객들이 환호성과 박수로 화답한다. 여섯 왕비 캐릭터들이 결성한 걸그룹의 공연을 본다고 생각하면 된다.
허나 걸그룹이라기엔 왕비들의 케미가 아직 물오르지 않았다. 공연 기간 후반부에 관람할 것을 권한다.
맨 처음 왕비들이 등장할 때 임팩트가 강하다. 조명과 의상이 무척 화려하게 사용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처음에 너무 힘을 주고, 이후 80분 간 별다른 변화가 없어서 조금 단조롭게 느껴졌다.
역사 속에서 왕(헨리 8세)의 주변 인물로 소비되어 온 왕비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각자 제 목소리를 내게 한다는 설정이 신선하다. 인물들의 개성이 뚜렷해서 개별 스토리텔링도 특색 있다. 튜더 왕가의 왕비들이 자신들의 삶이 얼마나 기구하고 힘겨웠는지를 다툴 때 자조적으로 내뱉는 농담들이 위트 있으면서도 씁쓸하다. 한편 유럽 왕가의 역사를 잘 모르는 사람은 마냥 재미있게 감상하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
공연 마지막 10분에 모든 메시지가 집약되어 있다. 내내 불행 배틀을 벌이다가 한 왕비의 일침에 일순간 모두가 각성하고 주체적인 여성으로서의 삶을 노래하게 되는(스포가 궁금하면 드래그) 변화는 당황스럽다. 태세를 전환하는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고 계기도 단편적이다.
왕실 밴드라는 콘셉트로 무대에 올라있는 악기들은 키보드, 베이스, 기타, 드럼이다. 팝, 발라드, 포크, 힙합 등 다양한 분위기의 곡들이 등장하지만 결국 영미권의 팝 음악 스타일이다. 취향을 탈 수 있는 요소인 것 같다. 더욱이 '뮤지컬'스러운 음악을 기대하는 관객이라면 매력을 못 느낄지도 모르겠다.
뮤지컬 식스 더 뮤지컬, 별점 요약
서사 - 신선한 전지적 왕비 시점 - 성급한 태세 전환 및 단편적인 계기
★★★
연출 - 단체 연습이 부족한 걸그룹 콘서트 분위기 - 용두사미가 아쉬운 화려한 조명과 의상
뮤지컬 식스 더 뮤지컬 관객은 공연을 다시 볼 경우 재관람 할인(20%)을 받을 수 있다. 중복 할인은 되지 않고, 관람 당일 매표소에서 표를 찾을 때 반드시 이전에 관람한 식스 더 뮤지컬 내한 또는 한국어 공연의실물 유료 티켓을 제시해야 한다. 예매 내역으로는 대체되지 않는다. 한번 할인에 사용한 티켓은 뒷면에 도장이 찍혀서 재활용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