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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룸(Blueroom) 한줄평
분위기로 맛까지 사로잡은 LP 음악 카페(★★★★)
방문 시기
2023년 5월
방문 장소
서울 종로구 대명1길 16-7 1층
영업 시간
월 정기 휴무
화~일 13:00-23:00
시식 메뉴(4종) 및 가격
★1. 밀크티 (6,000원)
☆2. 블루 라테 (6,000원)
★3. 치즈케이크 (6,500원)
★4. 크룽지 (4,500원)
☆=시그니처, ★=추천
카페 정보
- 커피와 술, 감성이 있는 카페를 표방하고 있다.
- 시그니처 음료는 더치헌터와 블루라테다.
블루룸(Blueroom) 둘러보기
- 대학로에서 밤늦게까지 여는 비프랜차이즈 카페를 찾기가 은근히 어려워서 늦은 시간에 가면 웨이팅이 있는 편이다. 대기 인원은 카페 외부 벤치나 내부 입구 쪽에 앉아있을 수 있다.
- 손님 수용 공간은 바 6인석, 2-4인석 테이블 7개 정도가 있다.
- 촛불 가까이 대야 메뉴판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카페 안은 어둡다. LP로 재즈 블루스풍의 음악을 틀기 때문에 와인바와 카페 중간쯤 되는 특유의 분위기가 잡혀 있다. 그렇지만 손님들이 말소리로 시끌벅적해서 노래가 잘 안 들린다.
- 화장실은 카페 외부에 있고, 비밀번호를 알아가야 출입할 수 있다. 반면, 와이파이는 비밀번호 없이도 연결된다.
- 직원 혼자서 많은 손님들을 상대하느라 무척 바쁘다. 빈 자리에 알아서 착석하면 된다.
- 테이블 위에 놓인 메뉴판을 보고, 주문서를 적어서 계산대로 가져가는 시스템이다. 메뉴가 나오면 자리로 가져다 준다.
시식 후기
분위기만 내세우는 감성 카페가 아니다. 음료와 디저트까지 맛있다.
1. 밀크티(★추천)
밀크티는 아이스로만 주문 가능하다. 보통 미리 만들어 둔 냉침 밀크티를 아이스로만 파는데, 그런 경우 너무 달아서 맛이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다. 그런데 요 아이는 딱 알맞은 당도다. 얼그레이의 풍미도 적당히 진하다.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맛있게 마실 수 있어서 추천한다.
2. 블루라테(☆시그니처)
- 블루라테는 에티오피아 싱글 콜드브루, 블루큐라소, 우유의 조합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아이스로만 주문 가능하다. 음료를 빨대로 휘저어서 파란색층까지 섞어 먹으라고 안내받았다.
- 색감과 결이 목성 표면 같이 신비롭다. 층이 분리되어 있을 땐 커피색-흰색-하늘색인데, 다 섞으면 녹색으로 변한다. 섞지 않고 마시면 어리둥절한 단 맛이 난다. 커피에 사탕을 녹인 듯한, 시럽의 단 맛이랄까?
- 잘 섞으면 뭉쳐있던 단 부분이 풀리면서 다양한 맛이 난다. 단 맛과 커피 맛, 그리고 블루큐라소에서 나는 걸로 추정되는 어떤 화학적인 냄새가 모두 느껴지면 제대로 혼합된 것이다. 달달한 커피는 곱게 간 더위사냥 혹은 맥심 화이트골드커피믹스처럼 부드러운 단 맛이다. 오렌지 주스 같은 맛도 스친다. 맛있는 콜드브루에 오렌지 주스를 붓고 뽀빠이 별사탕을 녹이면 비슷한 맛이 나지 않을까 싶다.
3. 치즈케이크(★추천)
- 생치즈가 들어간 다른 곳에서는 맛보기 힘든 유니크한 치즈케이크라고 소개되어 있다.
- 보통 치즈케이크에 비해 치즈층이 두껍다. 비주얼이 단순해서 딱히 맛있어 보이진 않는다.
- 그런데 보기보다 맛있다(!) 크림치즈의 풍미가 진하고 신선한 맛이다. 크리미하고 촉촉한 치즈의 유분감을 느낄 수 있다.
4. 크룽지(★추천)
- 크룽지는 겉은 바삭, 속은 쫄깃한 단짠 코팅된 크룽지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브라운치즈의 단짠 조합이라고 소개돼 있다.
- 바삭할 줄 알았는데, 그보다는 단단하게 짓눌린 크루아상의 식감이다.
- 크룽지 반죽은 짭짤하게 간이 된 버터 생지의 맛이다. 브라운 치즈의 꼬린내와 짭쪼롬하게 어우러진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맛과 질감이 하겐다즈 같다. 치즈 냄새에 거부감이 없고, 단짠 디저트를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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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룸(Blueroom), 별점 요약
순위* | 메뉴 | 식감/질감 | 풍미 | 대체불가성 |
1 | 치즈케이크 ★★★★ |
★★★★☆ |
★★★★☆ | ★★★★ |
2 | 크룽지 ★★★★ |
★★★☆ | ★★★★☆ | ★★★★ |
3 | 밀크티 ★★★☆ |
★★★☆ | ★★★★ | ★★★☆ |
4 | 블루라테 ★★★☆ |
★★★ | ★★★☆ | ★★★★ |
주관적 만족도 평균 | ★★★★ |
*총점이 같을 경우, 재료 선호도, 메뉴의 희소성 등의 정성적 요인으로 순위 결정
재방문 의향 및 이유
있다. 분위기도 좋고 메뉴들도 맛있다.
블루룸(Blueroom),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LP바를 찾아다니는 사람
- 분위기 & 디저트 맛집 데이트를 하려는 사람
- 대학로에서 늦게까지 영업하는 카페를 찾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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