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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틀 한줄평
정성, 감성, 진정성을 모두 갖춘 디저트(★★★★☆)
방문 시기
2023년 6월
방문 장소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25-2 1층
영업 시간
월 정기 휴무
수~금 10:00-20:00
토~일 11:00-20:00
시식 메뉴(4종) 및 가격
☆★1. 낮게 부는 바람 (6,500원)
★2. 흑임자 아인슈페너 (6,500원)
☆3. 무화과 츄러스 누화과 (3,500원)
☆★4. 로즈 얼그레이 누화과 (3,500원)
☆=시그니처, ★=추천
카페 정보
- 2023년 6월, 카페 모카* 건물에 새로 문을 열었다: 인스타그램
- 11시~14시 사이에 커피를 테이크아웃하면 20% 할인이 적용된다.
-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다.
*모카 방문 후기!
도틀 둘러보기
- 모카를 그대로 이어받아 영업하시는 것 같다. 건물 외관이 동일해 보인다.
- 계산대에서 주문하면, 자리로 메뉴를 가져다 주신다. 손님을 세심하게 살피고 친절하게 응대해 주신다.
- 아늑하고, 깔끔하며, 분위기 있다. 내부의 조도가 낮은데, 너무 어두운 것 같으면 조명을 따로 켜 주시기도 한다. 카페 곳곳에서 탬버린즈, 이솝, 그랑핸드의 제품이 눈에 띄는 걸 보면 향기 관리에도 많이 신경쓰시는 것 같다.
- 카페 한가운데 스피커가 자리하고 있다. 음질이 엄청 고퀄(!)이다. 선곡도 좋아서 '분위기 있는' 카페를 만드는 데 일조한다. 우리가 있는 동안에는 잔잔한 콜드플레이 노래가 나왔는데, 플레이리스트가 기대돼서라도 자주 방문할 것 같다.
- 화장실이 내부에 있다. 남여 공용 1칸이긴 하지만, 깨끗하다. 변기와 세면대의 거리가 멀어 쾌적하다. 질 좋은 휴지와 이솝 핸드워시, 드라이타올을 사용한다.
- 왼쪽 사진은 누화과의 모형이다. 봄에 곁들이기 좋은 시그니처 디저트라고 안내되어 있으며, 7가지 맛(카야 앙버터, 무화과 츄러스, 쌀 누룽지, 로즈 얼그레이, 럼레이즌, 너티 피스타치오, 붉은 과일)이 있다. 맛에 따라 필링과 반죽이 다른 듯 하다.
- 메뉴들이 독창적이다. 작명도 감성 터진다.
시식 후기
플레이팅이 정성스럽다. 맛에선 진정성이, 스토리텔링에선 감성이 전해진다.
- 왼쪽 사진: 크림 커피류 중에 낮게 부는 바람과 흑임자 아인슈페너를 시켰다.
- 오른쪽 사진: 누화과를 무화과 츄러스와 로즈 얼그레이로 주문했다. 봄의 디저트라더니 플레이팅도 파릇파릇한 새싹의 느낌이다. 다람쥐 이야기가 적힌 종이와 앙증맞은 식기를 같이 준다.
1. 낮게 부는 바람(☆시그니처, ★추천)
- 낮게 부는 바람은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말차를 차선으로 갈아 만든 아인슈페너라고 소개되어 있다. 아이스로만 주문 가능하다.
- 커피는 꼬소하고, 말차의 풍미는 진짜 찐하다. 섞어서 마시면 씁쓸한 말차와 꼬순 커피의 맛이 모두 느껴지는데, 부드러운 크림이 균형을 잡아준다. 말차 덕후라면 무조건 먹어봐야 할 메뉴다.
2. 흑임자 아인슈페너(★추천)
- 흑임자 아인슈페너는 방앗간에서 빻아온 흑임자로 만든 베이스에 크림을 올린 고소한 커피라고 소개되어 있다. 아이스로 주문했다. 쭉 들이키라고 먹는 방법을 안내받았다.
- 고소하고 달달하다. 흑임자 맛이 찐하다. 거품은 부드러운 구름 같은 질감인데, 흑임자의 맛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흑임자를 좋아하지 않는데도 맛있게 마셨다. 흑임자 덕후에게 강추한다.
3. 무화과 츄러스 누화과(☆시그니처)
- 누화과는 마들렌 모양이지만, 휘낭시에의 식감에 가깝다. 퍽퍽해 보이지만, 먹어보면 수분감이 있고 쫀득하다.
- 위에는 무화과 잼이 올라가 있다. 촉촉하고 진득하다. 달콤하고 진한 무화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빵피와 반죽 전체에선 굵직한 설탕 입자가 씹히고, 계피 냄새가 풍긴다. 놀이동산 추로스를 연상하면 된다. 전체적으로 엄청 달다. 고급 구움과자로 변신한 추로스 같다.
4. 로즈 얼그레이 누화과(☆시그니처, ★추천)
- 요 아이 역시 마들렌의 모습을 한 쫀쫀한 휘낭시에다. 반죽에 온기가 남아있다. 속은 촉촉하고, 겉은 꾸덕하다.
- 달다. 입안에서 장미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잼은 달달한 얼그레이 맛이다. 장미와 베르가못의 풍미가 조화로운데, 두 향을 다 좋아하지 않으면 거부감이 들지도 모르겠다. 달지만, 3. 무화과 츄러스 누화과랑 같이 먹으면 상대적으로 단 맛이 약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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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틀, 별점 요약
순위* | 메뉴 | 식감/질감 | 풍미 | 대체불가성 |
1 | 낮게 부는 바람 ★★★★☆ |
★★★★★ | ★★★★★ | ★★★★ |
2 | 흑임자 아인슈페너 ★★★★☆ |
★★★★★ | ★★★★★ | ★★★★ |
3 | 로즈 얼그레이 누화과 ★★★★ |
★★★★ | ★★★★ | ★★★★★ |
4 | 무화과 츄러스 누화과 ★★★★ |
★★★★ | ★★★☆ | ★★★★★ |
주관적 만족도 평균 | ★★★★☆ |
*총점이 같을 경우, 메뉴의 희소성, 재료 선호도 등의 정성적 요인으로 순위 결정
재구매 의향 및 이유
있다. 다른 디저트들도 기대된다.
도틀,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예쁘고 맛있는 디저트를 찾는 사람
- 서촌에서 드립커피를 마시려는 사람
- 스토리텔링에 마음이 동하는 사람
- 구움과자를 좋아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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