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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食) - 미식의 기록

[계동·북촌 카페/샐러드 리뷰] "실리그린(silly green)" 샐러드 3종 및 샌드위치 3종 시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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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그린(silly green) 한줄평

샐러드보다 샌드위치(★★★)

방문 시기

~2023년 6월 (n회 방문)

방문 장소

실리그린

서울 종로구 계동길 59

영업 시간

마지막주 월 휴무
매일 10:00-19:00
Last order 18:30

시식 메뉴(6종) 및 가격

       1. 꼬꼬 샐러드/올리브 발사믹 (10,000원)
       2. 덕후 샐러드/레몬 간장 (10,000원)
    ☆3. 실리비건 샐러드/허니 머스타드 (9,500원)
☆★4. 해시새우 퀵 샌드위치/치아바타 (9,800원)
       5. 튜바튜바 퀵 샌드위치/피타브레드 (9,500원)
       6. 감계무량 오픈 샌드위치 (9,500원)

☆=시그니처, ★=추천

카페 정보

  • '약은 약사에게 식단은 실리그린에게'를 모토로, 건강한 자연 한그릇, 당신의 건강을 책임지는 곳을 표방하고 있다.
  • 채소 외의 음식, 디저트, 빵, 소스 대부분의 재료들은 직접 만들며, 영양성분표를 공개한다.
  • 모든 라떼 음료는 아몬드 브리즈로 변경 가능하다.

실리그린(silly green) 둘러보기

실리그린(silly green) 외관
실리그린(silly green) 내부

  •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하얀 톤인데 초록색으로 포인트가 들어가있다. 소박하게 화사한 분위기다.
  • 취식 공간 규모는 4인석 4개, 2인석 2개다. 그 밖엔 2인 정도가 대기할 수 있는 나무 벤치가 있다.
  • 화장실은 옆 건물 아래층에 위치해 있다. 비밀번호를 알아가야 한다.

실리그린(silly green)  영양 정보 메뉴판

  • 메뉴들의 이름이 재미있다. 각각 영앙 성분 정보도 공개되어 있다.
  • 계산대에서 주문하고 자리에서 기다리면 메뉴를 가져다준다. 먹은 후에는 식기를 반납할 필요 없이 자리를 뜨면 된다.

 

실리그린(silly green) 빵 진열대

  • 시중에 파는 통밀 식빵보다 더 나은 식감과 맛을 위해 피타 브레드를 직접 만든다고 한다. 사워 도우로 만들어 더욱 건강하고 쫄깃하고 감칠맛이 있다고 한다.
  • 때에 따라 사워도우, 브리오슈와 레몬 간장 소스도 판매한다.

시식 후기

자취생이 집에서 열심히 만들어먹는 것 같은 맛이다. 신선도, 재료의 조화, 맛이 평범하다. 샐러드들의 야채 구성은 같고, 메인 토핑만 달라진다. 식사 느낌을 내고 싶다면, 샐러드나 퀵 샌드위치보다 오픈 샌드위치를 주문하는 게 낫다.

1. 꼬꼬 샐러드

꼬꼬 샐러드

  • 올리브 발사믹 소스를 골랐다. 모든 샐러드에 무난하게 어울리는 소스가 아닐까? 그런데 올리브유나 발사믹 식초 둘 다 풍미가 엄청나진 않다.
  • 닭가슴살은 잘게 찢어져 있다. 부드럽게 조리되어 있지만 먹다 보면 퍽퍽하다.
  • 삶은 계란 반쪽, 오이, 옥수수, 큐브 모양 토마토와 비트, 양상추 등 야채 구성은 2. 덕후 샐러드와 같다.

2. 덕후 샐러드

덕후 샐러드

  • 레몬 간장 소스를 골랐다. 유분이 많고 느끼하다. 상큼한 레몬의 향을 기대했는데 그보다는 달짝지근한 간장의 풍미에 기름진 느낌이 강하다. 샐러드에 1/3만 뿌려먹었다.
  • 훈제 오리짭짤해서 드레싱을 뿌리지 않고 야채들과 먹어도 간이 어느 정도 되어 있다.
  • 푸른 야채다양성이 아쉽다. 양상추와 루메인 상추뿐인 듯 하다. 식감다채로운 편이다. 동그랗게 썬 오이, 큐브 모양 비트, 양상추, 생양파는 아삭아삭하고, 큐브 토마토와 포도는 물컹하게 아삭거리고, 갈릭 후레이크와 크루통은 바삭하다. 삶은 옥수수알은 알찬 심지가 느껴지는 식감이다.

3. 실리비건 샐러드(☆시그니처)

실리비건샐러드

  • 허니 머스터드 소스에 먹었다. 치킨 너겟을 찍어먹는 그 소스 맛이다.
  • 두부와 버섯의 온기 때문에 포장 시간 동안 오이, 상추 등 샐러드 재료들이 미지근해진다. 야채 구성은 1. 꼬꼬 샐러드, 2. 덕후 샐러드와 같은데, 두부랑 버섯이 들어있어 샐러드 3종 중에 제일 포만감이 든다. 두부는 계란물 없이 기름에 부친 맛이다. 버섯은 쫄깃쫄깃하다.  

4. 해시새우 샌드위치(☆시그니처, ★추천)

해시새우 샌드위치

  • 겉바속촉 해쉬와 탱글한 새우의 만남에 느끼함을 잡아주는 매콤한 실리그린 소스가 들어간다고 소개되어 있다.
  • 가장 잘 나가는 샌드위치 종류라고 해서 시켜보았다. 빵을 피타 브레드와 치아바타 중 고를 수 있는데, 치아바타로 주문했다. 토마토의 수분과 소스가 흐를 수 있으니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
  • 치아바타는 얇은 편인데 튼튼하다. 무거운 내용물을 지탱하면서도 먹기에 불편하지 않은 두께로 구운 듯 하다. 겉은 단단하고 속은 부드럽다.
  • 에는 토마토, 생양파, 상추, 새우, 해시브라운이 들어있다. 주재료인 새우튼실하고 탱글탱글하다. 해시브라운은 물렁하게 으깨지고, 감자라서 다른 재료들과 위화감 없이 어우러진다.
  • 소스매콤달달하다. 옛날 통닭집에서 사이드로 주는 양배추 샐러드의 주황색 마요네즈 드레싱과 비슷한데, 매콤한 맛이 가미돼 있다.

5. 튜바튜바

튜바튜바

  • 고소한 참치에 톡톡 터지는 옥수수알과 향긋한 바질이 들어간 퀵 샌드위치라고 소개되어 있다.
  • 빵을 피타 브레드로 골랐다. 피타 브레드는 두꺼운 밀가루 반죽 느낌이다. 케밥 전병하고 닮았다. 두꺼운 부분은 쫀득하고, 얇은 부분은 질깃하다.
  • 속은 차갑다. 주재료가 실하게 들어있는데 야채는 밑부분에 모여있다. 마요네즈에 버무려진 참치, 생양파, 콘옥수수가 전체의 4/5 정도, 토마토, 슬라이스 치즈, 상추 여러 겹이 1/5 정도를 차지한다. 마요네즈 맛은 별로 나지 않고, 바질의 풍미가 강하다. 속이 풍성바질향 참치맛 샌드위치를 먹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6. 감계무량 오픈 샌드위치

감계무량 오픈 샌드위치

  • 감자와 계란의 고소하고 부드러움이 있다고 소개되어 있다. 퀵 샌드위치와 다르게, 빵과 드레싱이 고정되어 있어 고르지 않아도 된다.
  • 베이비 채소에 발사믹 식초, 갈릭 후레이크가 올라간다. 신선, 새콤, 달달하다.
  • 삶은 계란 으깬 감자가 토핑의 90%를 차지한다. 양이 많고 배부른 류여서 얘네들만 먹어도 포만감이 든다. 마요네즈의 맛보다 위에 뿌려진 후추 가루의 향이 세다. 아래에는 토마토, 베이컨, 체다 치즈, 상추가 깔려있고 노란 겨자 소스가 발려 있다.
  • 호밀빵은 퍽퍽하다. 특히 테두리가 거칠고 드센 식감이다. 전체적으로 사워도우 특유의 시큼한 곡물 맛이다. 감자계란 샐러드도 질어서 목이 마른데, 빵까지 건조한 제형이어서 물을 찾게 된다. 하나하나의 맛은 괜찮은데 조화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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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그린(silly green), 별점 요약

순위* 메뉴 재료의 다양성 풍미 대체불가성
1 해시새우
★★
★★ ★★ ★★
2 튜바튜바
★★
★★ ★★ ★★
3 감계무량 오픈 샌드위치
★★
★★ ★★ ★★
4 실리비건
★★
★★ ★★ ★★
5 덕후 샐러드
★★
★★ ★★ ★★
6 꼬꼬 샐러드
★★
★★ ★★ ★★
  주관적 만족도 평균 ★★

*총점이 같을 경우, 메뉴의 희소성, 재료 선호도 등의 정성적 요인으로 순위 결정

재방문 의향 및 이유

있다. 샌드위치를 먹으러 올 것이다.

실리그린(silly green),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위장 크기를 줄이고 싶은 다이어터
  • 야채 위주의 식단을 지향하는 혼밥러
  • 채식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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