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서촌 카페/디저트 리뷰] "궤도" 스노우맨, 봄 소르베, 망종, 백산 메뉴 4종 시식 후기

궤도 한줄평

우주에서 즐기는 진한 풍미의 음료와 게절 셔벗(★★★☆)

방문 시기

~2023년 9월 (단골 방문)

방문 장소

궤도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9-2 3층

주차 정보

주변 공영 주차장 이용 

영업 시간

평일 12:00-21:00

주말 12:00-22:00

시식 메뉴(4종) 및 가격

   ★1. 스노우맨 (8,000원)
☆★2. 망종 (6,000원)
   ☆3. 백산 (6,500원)
      4. 봄 소르베 (8,000원)

☆=시그니처, ★=추천

카페 정보

• 궤도 커피 로스터스의 시작인 서촌점과 궤도 연남점 및 커피 쇼룸(연남로 19, 1층)이 있다: 브랜드 홈페이지
• 노트북 사용은 1시간으로 제한된다.
• 음료 테이크아웃 시 할인(-1,500원)이 적용된다.

궤도 둘러보기

궤도 건물

• 경복궁역에서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를 지나 횡단보도를 건너야 나타난다. 숨겨진 듯, 찾아오는 길은 을지로 감성이다.
• 주말 애매한 낮 시간대 또는 평일 저녁에 방문하면 좌석이 넉넉한 편이다.
• 매장 내에서 웨이팅 리스트를 작성할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는데, 카페 입구 계단에서도 기기로 대기 등록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궤도 메뉴판 및 커피 진열대

• 자리를 잡고 계산대에서 선불로 주문한다. 진동벨이 울리면 메뉴를 픽업하고, 떠날 때는 셀프로 반납한다. 특이하게도 계산대에 논픽션 제품이 있다.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나와 사용하기 좋을 동선이다.
• 화장실은 내부에 있다. 남여 공용인데 여자 변기칸이 입구 쪽에, 제일 안쪽 벽면에 남자 소변기가 있다. 그 앞엔 싱크대 같은 세면대가 놓여있고, 거품형 핸드워시와 핸드타올이 비치되어 있다. 변기칸에 손잡이가 없어서 여닫기 불편하고, 잠금 장치가 없어서 전체 출입문을 잠가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 메뉴판에 적혀 있는 차 종류가 생소할 수 있다. 케이티디드는 페퍼민트차, 피그ㅡ원(논카페인)은 무화과 베이스에 카카오닙스 뉘앙스도 있는 차라고 한다.
• 맨 오른쪽 아래 사진은 궤도 전 지점에서 통용되는 쿠폰이다. 한 잔에 하나씩 찍어주는 도장을 10개 모으면 무료 음료 한 잔을 마실 수 있다.

시식 후기

망종, 스노우맨 백산

 

1. 스노우맨(★추천)

겨울철 딸기로 만드는 셔벗인데 눈사람 모양이다. 까만 눈알이 콕콕 박혀있는 게 깜찍해 사진 찍기에 좋다. 맛은 사실 평범하다. 눈사람 모자는 생딸기고, 바닥에 깔린 빨간 층은 딸기를 요거트에 으깬 슬러시 같다. 하얀 부분은 상큼한 요거트 맛이다.  

 

봄 소르베, 백산, 망종

 

2. 망종(☆시그니처, ★추천)

망종

• 직접 배합하여 저온숙성한 우유 위에 에스프레소가 띄워진 묵직하고 달달한 화이트 커피라고 소개되어 있다. 이상과 현실 블렌드를 고르면 브라질 50%, 인도 50% 원두로 커피를 내려준다. 테이스팅 노트는 견과류, 다크초콜릿, 헤비 바디, 크리미한 마우스필이다. 얼음은 없지만 차갑게 제공된다. 섞지 말고 그대로 마시라고 한다.
• 산미가 전혀 없다. 전체적인 맛은 달달하고 고소하다. 고소한 맥심 화이트 모카 커피 같은데, 맥심플랜트에서 판매하는 맥심 화이트 모카를 응용한 음료와 유사한 맛이다. 커피를 좋아하는 친구는 완전 맛있다고 극찬했다.

3. 백산(☆시그니처)

백산

• 논커피 음료로 발로나 초콜릿을 이용한 진득한 질감의 초코 크림 우유라고 소개되어 있다. 휘저어서 섞어 마시라고 한다.
• 달다. 고디바처럼 다크다크한 초콜릿을 녹인 음료에 설탕을 타고 크림을 올린 맛이다. 좀만 덜 달면 부담없이 들이킬 것 같다. 친구는 찐초코우유라고 평했다.

4. 봄 소르베

봄 소르베

• 몇 가지 베리와 요거트를 이용해 만든 소르베라고 소개되어 있다. 골프공 크기의 알맹이가 위아래 하나씩, 세 덩어리가 나온다. 1층과 2층 사이는 민트잎으로 장식되어 있다.
• 꽁꽁 얼어 있어서 파먹으려면 힘을 세게 줘야 한다. 빨간색은 라즈베리 셔벗이다. 새콤달콤하다. 흰색은 야쿠르트맛인데 요거트 파우더를 사용했는지 텁텁하다.
• 알맹이가 여섯 알이나 되는데, 반전 없이 맛이 다 똑같아서 좀 지루한 감이 있다. 반면, 친구는 야쿠르트 마니아로서 식후 상큼한 입가심으로 딱이라며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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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 별점 요약

순위*	메뉴	식감/질감	풍미	대체불가성
1	망종 ★★★★	★★★★	★★★★	★★★★
2	스노우맨 ★★★☆	★★★☆	★★★☆	★★★★
3	백산 ★★★☆	★★★☆	★★★☆	★★★☆
4	봄 소르베 ★★★☆	★★★☆	★★★☆	★★★☆
주관적 만족도 평균		★★★☆

*총점이 같을 경우, 재료 선호도, 메뉴의 희소성 등 정성적 요인으로 순위 결정

재방문 의향 및 이유

있다. 평소 커피를 즐기지 않아도 맛있게 마실 수 있다.

궤도,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 
• 사진 찍기 좋은 비주얼의 셔벗 디저트를 먹고 싶은 사람
• 행성 등 우주 과학에 관심 많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