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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빠진메밀 한줄평
여럿이 무난하게 먹기 편한 세트 메뉴(★★★☆)
방문 시기
~2023년 6월 (단골 방문)
방문 장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1길 4
주차 정보
인근 유료 주차장 이용
영업 시간
월, 수~토 11:00-21:3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Last order 20:30
일 11:00-21:00
브레이크 타임 15:00-16:30
Last order 20:00
화 11:00-20:3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Last order 19:30
시식 메뉴(5종) 및 가격*
★1. 달큰한 막걸리 샘플러 (10,000원)
☆2. 잘빠진 술상/2인 (27,000원)
☆3~5. 100프로 순메밀 막국수 (11,000원)
- 물
- 비빔
- 들기름새싹
*2023년 12월 기준(☆=시그니처, ★=추천)
식당 정보
- 2014년도에 개업했다. 메밀 100%만을 고집하는 메밀막국수 전문점을 표방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 겨울철에는 만두전골이 스테디셀러 메뉴다.
- 테이블링 앱을 통한 원격 대기가 가능하다. 입장은 일행이 모두 와야 허용된다.
잘빠진메밀 둘러보기
평일 점심, 저녁에도 웨이팅이 심한 식당이다. 최근 우리가 방문한 때는 평일 5시 50분이었고, 두 테이블이 남아있어서 바로 입장했다.
1층엔 주류 냉장고 등이 있고, 좌석은 2층에 많다.
직원이 안내하는 자리에 앉은 후 주문하면 된다. 일회용 앞치마는 셀프로 이용할 수 있게 벽에 걸려 있다. 테이블 간의 간격이 좁고 손님들로 붐비기 때문에 정신 없는 분위기다.
올 하반기에 메뉴들의 가격이 오른 것 같다.
시식 후기
기본으로 메밀차를 준다. 묽어서 구수한 맛은 연하다. 기본찬으로는 배추 김치와 하얀 무채가 나온다. 김치는 겉절이고, 참기름맛이 고소하면서 달달하다. 배추의 식감도 아삭해서 맛있고 매콤하다. 무채는 달고 시다.
1. 달큰한 막걸리 샘플러(★추천)
- 주류 샘플러엔 5가지 막걸리를 한 잔씩 맛볼 수 있는 달큰한 세트와 깊은 맛 세트, 그리고 청주 버전인 맑은술 세트가 있다. 4종은 고정되어 있고, 1종은 매달 잘빠진메밀에서 큐레이션한다. 우리가 방문한 달에는 이 달의 달큰한 막걸리가 천억이었다. 다양한 막걸리를 조금씩 찍먹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 지평(5%): 주조장 우물의 맑은 지하수물을 사용하여 옛 전통 주조방식을 그대로 고수하며 한결같은 전통 막걸리라고 소개되어 있다. 시큼한 맛이 강하다.
- 공주 알밤(6%): 공주특산인 알밤의 달달함과 고소함으로 남녀모두에게 인기가 많아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막걸리라고 소개되어 있다. 밤 냄새가 풍기는데 바밤바처럼 인공향이 진한 스타일은 아니다. 묽은데도 고소하다.
- 호랑이(6%): 우곡주를 바탕으로 부드러운 바디감 맛과 향이 풍부하며 균형이 좋고 목넘김과 뒷맛이 깨끗한 막걸리라고 소개되어 있다. 샘플러에 포함된 막걸리 중에 제일 연하고 순한 맛이다.
- 느린마을(6%): 기본에 충실하고 생쌀발효법으로 쌀 본연의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무감미료의 순수한 프리미엄 막걸리 라고 소개되어 있다. 막걸리 특유의 시큼함이 덜하고 묵직한 맛이다.
- 천억: 국순당에서 유산균 콘셉트로 내놓은 막걸리다. 과실주가 떠오르는 맛이다. 새콤하고 묽은 야쿠르트를 막걸리에 섞어서 마시는 느낌이다.
- 개인적으로 공주 알밤이 가장 막걸리같지 않은 맛이어서 입맛에 잘 맞았다. 친구는 느린마을과 호랑이의 맛이 제일 깔끔해서 마음에 든다고 했다.
2. 잘빠진 술상/2인(☆시그니처)
- 수육, 전병, 왕만두, 코다리무침, 오징어젓, 무말랭이 등 무침류와 감태의 환상 페어링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수육은 감태에 싸먹으라고 안내받았다. 막국수는 세트와 함께 주문 시 2,000원이 할인된다. 맛은 3가지(물, 바밤, 들기름)가 있는데 우리는 비빔을 골랐다.
- 총평: 세트 구성이 다채로워서 이것 먹다 저것 먹는 재미가 있다. 전체적으로 간이 달다. 만두와 비빔 메밀 막국수(아래 4번 리뷰 참고!)는 맛있고, 나머지도 중간은 가는데 수육의 질이 너무 아쉽다. 수육을 부추+유자청과 같이 먹는다는 발상까진 참신한데, 수육의 육질 때문에 세트의 전반적인 만족도가 뚝 떨어진다.
- 단품 평가: 만두는 겉이 지져져서 살짝 바삭하다. 피는 두께감 있는 편이고, 속엔 고기소가 가득하다. 간이 돼 있어 짜다. 수육은 퍽퍽하다. 손님이 많은 시간대라서 그런지 미리 삶은 수육을 그냥 주는 느낌이다. 감태 자체는 건조하고, 유자청이 묻어서 달달하다. 유자청은 달달새콤, 부추는 아삭달달, 무말랭이는 달콤쫀쫀, 코다리무침은 짭짤달콤, 김치메밀전은 매콤하다. 낙지 젓갈은 비릿짭짤한데 낙지가 꼬들하다. 백김치는 새콤달콤하다. 쌈장과 새우젓은 평범하다.
3~5. 100프로 순메밀 막국수/물, 비빔, 들기름새싹(☆시그니처)
- 평일 점심 한정, 수육 3점과 함께 제공된다. 막국수는 물, 비빔, 들기름새싹 중 택1할 수 있다. 단, 들기름새싹은 조금 더 큰 나무 그릇에 나오는 대신 수육이 나오지 않는다. 공통적으로 메밀면이라서 뚝뚝 끊기는 식감이다.
- 3. 물 막국수: 육수와 면이 담담한 맛이다. 평양냉면 st.이어서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다. 대신 작은 전복이 한 마리 올라가 있는데, 짠 간장 맛이어서 같이 먹으면 간이 맞는다.
- 4. 비빔 막국수: 4. 물 막국수와 베이스는 같은데, 매콤달콤한 다데기가 추가되어 있다. 비빔을 잘하는 집은 다데기에서 풍성한 풍미가 느껴지는데 요 아이는 뭔가 허전한 맛이다. 게다가 간장 간이 세게 되어 있는 전복과 먹으면 너무 짜서 맛의 균형이 안 맞는다.
- 5. 들기름새싹 막국수: 가냘픈 새싹 채소에 들기름향을 두른 막국수를 비벼먹는다. 깨도 뿌려져 있어서 구수하다. 세 가지 메밀면 중에 제일 슴슴하다. 단점은 포만감이 오래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식사 후 배가 너무 금방 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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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빠진메밀, 별점 요약
순위* | 메뉴 | 구성(샘플러 & 술상) 식감(막국수) |
풍미 | 대체불가성 |
1 | 달큰한 막걸리 샘플러 ★★★☆ |
★★★★ |
★★★☆ | ★★★☆ |
2 | 잘빠진 술상/2인 ★★★☆ |
★★★★ | ★★★☆ | ★★★ |
3 | 들기름새싹 막국수 ★★★ |
★★★☆ | ★★★☆ | ★★★ |
4 | 물 막국수 ★★★ |
★★★☆ | ★★★ | ★★★ |
5 | 비빔 막국수 ★★★ |
★★★☆ | ★★★ | ★★★ |
주관적 만족도 평균 | ★★★☆ |
*총점이 같을 경우, 재료 선호도, 메뉴의 희소성 등 정성적 요인으로 순위 결정
재방문 의향 및 이유
있다. 겨울 인기 메뉴인 만두전골이 궁금하다.
잘빠진메밀,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세트 메뉴가 편한 사람
- 전통주를 좋아하는 사람
- 100% 메밀 막국수를 찾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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