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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루몽 한줄평
찐한 맛을 우려내는 가마솥의 위엄(★★★★)
방문 시기
2023년 10월
방문 장소
서울 서대문구 연대동문길 18
주차 정보
매장 건물 지하 주차장 이용
영업 시간
평일 08:00-22:00
주말 10:00-22:00
Last order 21:20 (21:30 이후에는 포장만 가능)
시식 메뉴(5종) 및 가격
☆★1. 가마솥 전통팥죽(13,000원)
★2. 가마솥 호박죽 (13,000원)
☆★3. 흑미찰빵 (3,500원)
4. 쑥 구겔호프 (4,000원)
☆★5. 가마솥 전통 팥빙수 (14,000원)
☆=시그니처, ★=추천
업체 정보
- 수제 팥 dessert house를 표방하고 있다.
- 100% 국내산(강원도 안흥) 팥을 사용하여 가마솥 전통 방식으로 조리한다.
- 신촌 본점 외에 어린이대공원점과 광교점이 있다.
옥루몽 둘러보기
이대 후문쪽 골목에 위치해 있다. 연대에서 걸어가도 멀지 않다.
- 가게에선 조용한 피아노 연주곡이 흘러나온다. 젊은 층은 1인 노트북 사용자, 중장년층은 수다 떠는 그룹 손님이 많다.
- 물은 셀프다. 레몬수여서 상큼하다.
- 화장실은 내부에 있고 남여 따로,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 변기칸과 세면대가 분리되어 있어 위생적이다. 세면대에는 거품형 핸드워시, 화장실 입구에는 핸드타올이 비치돼 있다.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자리에서 기다리다가 직원이 주문 번호를 호출하면 메뉴를 픽업한다.
시식 후기
건강에 신경쓰는 어르신들이 환호할 비주얼과 맛이다.
- 죽은 아담한 그릇에 담겨 나오는데 보기보다 양이 많다. 게다가 꾸덕한 농도여서 식사 대용으로 넘치게 포만감이 든다.
- 같이 제공되는 꼬마 인삼은 쌉싸름한 전식으로, 오미자차는 새콤한 입가심으로 먹으면 좋다. 인삼은 더덕처럼 신선한 느낌이 들지만 쓴 맛이다. 이파리에선 풋풋한 야생풀 같은 향이 난다. 오미자차는 묽어서 신 맛이 강하지 않다. 알코올향이 풍기며, 죽을 먹고 난 후 텁텁해진 입을 씻어내기에 딱이다.
1. 가마솥 전통팥죽(☆시그니처, ★추천)
- 100% 국내산 팥을 가마솥 전통방식으로 끓여 통팥의 식감이 살아있는 팥죽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 잣, 해바라기씨, 대추정과, 밤 1알, 새알 3개가 토핑되어 있다. 처음 보고 찹쌀떡인 줄 알았던 새알은 짭쪼롬하다. 베어물면 반죽이 진득하게 늘어난다. 대추 정과는 바삭할 줄 알았는데 단단하기보다는 살짝 물렁한 식감이다.
- 팥죽은 따뜻하다. 한의원에 들어가면 나는 은은한 한약재 냄새가 풍긴다. 통통한 팥알이 가득한데, 적당히 잘 익어서 잘 씹히는 익기다. 견과류도 많이 씹히는데 엄마가 특히 좋아하셨다. 팥의 풍미가 진하지만 2. 가마솥 단호박죽보다는 묽은 농도다. 그렇게 달지 않아서 단 단팥죽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추천한다.
2. 가마솥 호박죽(★추천)
- 가마솥 전통방식으로 끓여 더욱 부드럽고 풍미가 깊은 호박죽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 먹기 좋게 따뜻한 온도다. 토핑은 1. 가마솥 전통팥죽과 같다.
- 집에서 끓인 것 같은 맛있는 단호박죽 냄새가 풍긴다. 호박죽은 찐한 원물의 맛과 끈적한 점도를 자랑한다. 자연의 달콤한 맛이다.
3. 흑미찰빵(☆시그니처, ★추천)
- 흑미찰빵은 포장해서 몇 시간 후에 먹었다. 빵이 부드럽고 촉촉하다. 단팥빵 스타일인데 반죽의 두께가 얇고 앙금이 알차서 맛있다. 적당히 달달하며, 고운 팥알갱이와 완전히 으깬 팥이 섞여있어서 식감도 맛도 훌륭하다.
- 흑미찰빵 보관 방법: 단기 보관 시에는 선선한 상온에, 장기 보관 시에는 냉동하라고 안내되어 있다. 냉동 보관 후 2~3시간 자연 해동해서 먹으면 촉촉하고 부드러운 팥빵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참고로 옥루몽의 베이커리류는 무방부제 제품으로, 당일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4. 쑥 구겔호프
- 쑥 구겔호프는 신메뉴다. 3. 흑미찰빵과 함께 포장했다. 미니 머핀 같은 크기다. 자르면 쑥시럽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 달다. 쑥향이 전체적으로 나는데 화이트초콜릿스러운 인위적인 단 맛과 한약같은 한방의 느낌이 혼재돼 있다. 당도는 쑥 시럽 > 쑥 초콜릿 코팅층 > 쑥 시트 순이다. 반죽이 쫄깃할 줄 알았는데 촉촉한 듯 기름진 빵 같은 식감이다.
- 쑥 구겔호프 보관 방법: 구입 1~2일 이내 실온 보관 및 섭취 가능하다. 냉동 보관만 권장한다. 해동은 실온에서 자연 2~3시간 혹은 전자레인지에서 30~40초가 적당하다.
5. 가마솥 전통 팥빙수(☆시그니처, ★추천)
- 가마솥 전통 팥빙수는 가마솥 수제 팥에 고소한 우유 맛 빙수라고 소개되어 있다.
- 우유 얼음이 곱디 곱다. 입자가 가냘퍼서 빨리 녹는다. 서주 아이스크림 같은 단 맛이 약하게 난다.
- 팥 앙금 자체는 2. 가마솥 전통 팥죽과 비슷하다. 다만 빙수용 팥이 더 꾸덕하다. 기본적으로 자연적인 팥의 당도인데, 간간이 붕어싸만코 팥스러운 단 맛도 난다. 맛있는 팥임에는 틀림없다.
- 현미 튀밥, 대추 강정, 팥, 새알을 따로 준다. 튀밥은 바삭바삭하다. 담백하고 구수하다. 대추강정은 달다. 바삭하다기보단 말랑하다. 새알은 밍밍한 찹쌀 반죽 맛이다. 쫠깃한 식감이어서 단일한 식감의 팥과 우유 얼음에 얹어 먹으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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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루몽, 별점 요약
| 순위* | 메뉴 | 식감 | 풍미 | 대체불가성 |
| 1 | 가마솥 호박죽 ★★★★☆ |
★★★★★ |
★★★★★ | ★★★★☆ |
| 2 | 가마솥 전통팥죽 ★★★★☆ |
★★★★★ | ★★★★★ | ★★★★☆ |
| 3 | 흑미찰빵 ★★★★☆ |
★★★★☆ | ★★★★★ | ★★★★ |
| 4 | 가마솥 전통 팥빙수 ★★★★ |
★★★★★ | ★★★★ | ★★★★ |
| 5 | 쑥 구겔호프 ★★★ |
★★★ | ★★★☆ | ★★★☆ |
| 주관적 만족도 평균 | ★★★★ | |||
*총점이 같을 경우, 재료 선호도, 메뉴의 희소성 등 정성적 요인으로 순위 결정
재방문 의향 및 이유
있다. 죽과 빙수가 맛있어서 가마솥으로 쑨 다른 음료도 마셔보고 싶다.
옥루몽,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가마솥으로 쑨 죽을 먹고 싶은 사람
- 전통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
- 수제 팥 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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