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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티클럽 한줄평
캐주얼한 다도 체험 공간(★★★☆)
방문 시기
2023년 2월
방문 장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30길 6 4층, 5층
영업 시간
월 정기 휴무
화~일 13:00-22:00
시식 메뉴(4종) 정보
☆=시그니처, ★=추천 |
메뉴 | 종류 | 가격* | 설명(차) / 주재료(다식) |
1 | 백모단 | 백차** | 10,000원 | 원산지: 복건성 풋사과의 상큼함, 곡물차의 구수함. 몇 번을 우려내도 꺾이지 않는 상큼함과 달콤함. 균형감과 일관성이 완벽. |
2 | 맹해 | 보이숙차** | 9,000원 | 원산지: 운남성 숙차를 처음 탄생시킨 도시 '맹해'의 차. 젖은 흙의 향. 깔끔하고 고소한 보편적인 숙차의 맛. |
☆★3 | 곶감 살라미 | 다식 | 8,300원 | 상주 곶감, 대추 야자, 무화과, 피스타치오, 아몬드 |
4 | 설기 카스테라 | 다식 | 7,800원 | 제주 말차, 단호박, 밤조림, 국내산 햇팥, 수제 팥크림 |
*2023년 3월 기준
**백차, 보이숙차란? (설명 출처: 차차티클럽 연남 메뉴판)
더보기
**백차:
하얀 솜털을 가진 찻잎을 모양 그대로 말린 뒤 가볍게 발효시킨 차. 산뜻한 꽃향과 은은한 꿀향이 특징.
**보이차:
구름의 남쪽이라 불리는 '운남'에서 자란 차나무의 잎을 따서 만든 차. 비에 젖은 흙냄새와 같은 우디한 향이 특징.
가게 정보
- 준비된 차 도구를 사용해 직접 차를 우려 마셔볼 수 있는 공간을 표방하고 있다.
- 매장에서는 티 소믈리에가 경험이 없는 사람도 차를 우려마실 수 있도록 차 도구와 사용법을 안내해 준다.
- 네이버로 바 테이블, 2인/4인 테이블, 야외 테라스석을 예약할 수 있다. 워크인 방문도 가능하다.
차차티클럽 둘러보기
시설 및 분위기
- 4층까지 오르는 계단과 5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가파르다. 엘리베이터는 없다.
- 화장실은 4층에 남여 공용 1개가 있다. 액체 핸드워시가 놓여 있으며, 따뜻한 물이 잘 나온다.
- 손님들에게 정숙을 요청하고 있어서 만석일 때도 실내는 조용한 편이다.
방문 및 주문
- 주말 오후 워크인으로 방문했을 때 대기 2번이었다. 15분쯤 뒤에 입장할 수 있었다.
- 주문과 계산은 4층 카운터에서 한다. 메뉴가 나오면 자리로 가져다 준다.
- 메뉴판엔 차에 대한 설명이 상세하게 적혀 있다. 그래도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문의하면 된다.
테이블 및 좌석
- 4층에는 약 6인이 앉을 수 있는 바 테이블과 창가쪽 3~4인석이 있다. 5층에는 2인석 3개, 3~4인석 3개 정도가 있다. 야외석을 개방하는 계절에는 해당 인원의 거의 2배를 수용할 수 있을 것 같다.
- 루프탑(5층) 창가석으로 안내 받았는데, 빛이 잘 들고 밝은 느낌이었다. 다른 건 괜찮았는데, 원형 테이블은 다리를 넣을 수 없게 막혀 있어서 조금 불편했다.
차 우리는 법
- 차는 여러 종류를 시켜도 한꺼번에 나오지 않는다. 한 종류를 다 마시고 나서 직원을 호출하면 다음 차를 준비해 주신다.
- 맨 처음 차를 우릴 때에는 티 소믈리에가 바로 옆에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다.
- 한 찻주전자는 대략 다섯 찻잔 분량이다.
- 0단계: 전기 포트로 물을 끓인다.
- 1단계: 찻잎을 찻주전자 안에 넣는다.
- 2단계: 찻주전자에 뜨거운 물을 붓는다.
- 3단계: 처음 우려낸 찻물을 물식힘사발*에 따른다. 처음 우려낸 찻물은 마시지 않고, 찻잔을 데우는 용도로만 사용한다.
*끓인 찻물을 식히는데 사용하는 그릇 (출처: 한국도자재단)
- 4단계: 물식힘사발에 부은 찻물을 찻잔에 따른다.
- 5단계: 찻잔이 데워지면 물버림사발*에 찻물을 버린다.
*예열을 하기 위해 사용한 물이나 첫탕에서 차를 씻어낸 물을 담는 그릇 (출처: 한국도자재단)
- 6단계: 찻주전자에 뜨거운 물을 붓고, 두 번째 우려낸 찻물을 물식힘사발에 따른다.
- 7단계: 물식힘사발에 부은 찻물을 찻잔에 따라 마신다.
시식 후기
우리는 향과 맛이 전혀 다른 백차(백모단)와 보이숙차(맹해)를 한 가지씩, 그리고 다식 두 가지(설기 카스테라, 곶감 살라미)를 시켰다. 차는 취향껏 마시면 될 것 같고, 시그니처 메뉴인 곶감 살라미는 곶감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1. 백모단
- 백차는 보이숙차보다 연하니까 먼저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한다. 백차부터 맛보기 위해 백모단 찻잎을 먼저 우렸다.
- 백모단은 녹차랑 비슷한데 첫 입엔 가벼운 신 맛이, 끝에는 쓴 맛이 느껴진다. 대중적인 차 맛이라고 생각한다.
- 차를 굉장히 좋아하는 친구는 먹어 본 차 중에서 제일 시다고 평했다.
2. 맹해
- 맹해에서는 비 오는 날 공기 냄새가 난다. 젖은 흙 맛이다. 연상되는 비슷한 맛으로 뿌리, 목욕탕 물이 있다. 백차를 즐기는 내 입맛에는 불호였다.
- 친구는 원래 보이차 취향이고, 강한 차 맛을 좋아해서 맛있어 했다.
3~4. 곶감 살라미(☆시그니처, ★추천) & 설기 카스테라
- 곶감 살라미는 상주 곶감 과육과 함께 대추 야자, 무화과, 피스타치오, 아몬드 등의 견과류를 볶아 버무려 굳힌 살라미 모양의 달콤한 디저트라고 소개되어 있다. 꾸덕꾸덕하고 찐득하다. 분명히 곶감 맛인데, 그냥 곶감보다 맛이 훨씬 풍성하고 달콤하다. 무화과향과 큼직하게 씹히는 견과류의 고소함, 다크 초콜릿의 달콤함 덕분인 듯 하다. 곶감을 좋아하지 않아서 한 입만 맛보려고 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두 조각이나 먹었다.
- 설기 카스테라는 우리 햇쌀가루를 쪄서 백설기와 카스테라의 중간 정도 식감을 낸 다식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정말로 백설기와 카스테라의 중간 식감인데, 우리 둘 다 애매하다고 느꼈다. 좀 더 찰지거나 촉촉하다면 맛있을 것 같다. 노란색보다 연두색이 더 건조하다. 위의 노란 층에선 단호박이 씹히고, 아래의 말차 부분에선 잘려있는 밤이 통째로 씹히면서 콩&팥내가 난다. 전체적으로는 은은한 단 맛이 돌고, 계란 맛이 난다. 함께 제공된 팥 크림은 적당히 달달하고 맛있었다. 찰떡아이스에 들어있는 필링이랑 비슷한데 상위 호환이다. 그보다 한참 덜 달고, 크림처럼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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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티클럽, 별점 요약
순위* | 메뉴 | 맛 | 대중성 | 대체 불가성 |
1 | 곶감 살라미 ★★★★ |
★★★★★ | ★★★★ | ★★★★ |
2 | 백모단 ★★★☆ |
★★★☆ | ★★★★ | ★★★☆ |
3 | 설기 카스테라 ★★★☆ |
★★★☆ | ★★★★ | ★★★☆ |
4 | 맹해 ★★★ |
★★★☆ | ★★ | ★★★☆ |
주관적 만족도 평균 |
★★★☆ |
*총점이 같을 경우, 재료 선호도로 순위 결정
재방문 의향 및 이유
있다. 다른 다식을 먹어보고 싶다.
차차티클럽,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차와 다식을 좋아하는 사람
- 부담 없이 다도를 체험해 보고 싶은 사람
- 한국 다도 문화에 관심 있는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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