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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食) - 미식의 기록

[종로·서순라길 신상 카페/디저트 리뷰] "거처" 팥빙수, 단호박식혜 시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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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처 한줄평

전통 수제 디저트가 있는 서순라길 신상 카페(★★★)

방문 시기

2023년 8월

방문 장소

거처

서울 종로구 율곡로8길 63 1층 103호

영업 시간

일 정기 휴무
월-금 11:00-20:00
토 12:00-20:00

시식 메뉴(2종) 및 가격

★1. 단호박식혜 (6,500원)
☆2. 팥빙수 (11,000원)

☆= 시그니처, ★=추천

카페 정보

  • 차와 커피, 디저트, 술을 판매한다.
  • 카페 자체 추천 메뉴는 팥빙수보늬밤이다.

거처 둘러보기

거처 입구

벽에 스며들어 있는 것 같은 건물이 마치 작은 을지로 같다. 서순라길에 요즘 이런 느낌의 카페들이 많이 생기는 듯 하다.

 

거처 내부

내부 인테리어도 미니멀리즘하다. 방문했던 평일 낮에는 조용하고 한적했다.

거처 메뉴판

  • 커피: 드립커피, 드립라떼, 바닐라라떼
  • 과일청차/에이드: 사과차, 오미자차, 검은콩차, 청귤차 또는 청귤에이드
  • 기타 음료: 밀크티, 미숫가루, 단호박식혜
  • 주류: 와인, 위스키, 사과럼에이드, 하이볼
  • 디저트: 팥빙수, 보늬밤, 현미 가래떡 구이, 증편떡구이, 으깬감자와 올리브

시식 후기

단호박식혜, 팥빙수

1. 단호박식혜(★추천)

단호박식혜

  • 단호박식혜단호박의 은은한 단 맛이 도는 직접 담근 건강한 수제 식혜 with 살얼음 동동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아이스로만 주문 가능하다.
  • 단호박 풍미은은하다. 윗부분만 마시면 단 맛이 거의 안 난다. 섞어 마시거나 아래에 고여있는 침전물을 마시면 물엿의 단 맛이 올라온다. 밥풀도 부드럽게 식혜의 단 맛을 흡수하고 있다. 바삭달콤한 건대추 3조각 토핑이 단 맛의 화룡점정이다. 슬러시처럼 시원하게 마시기 좋다. 살얼음 식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 컵이 크지 않아서 식혜의 양도 많지 않다. 자칭 식혜 전문가인 친구는 맛좋은 단호박 식혜라고 만족을 표하면서도, 양은 극악이라고 혹평했다. 

2. 팥빙수(☆시그니처)

팥빙수

  • 팥빙수국내산 팥을 직접 삶아 만든 빙수라고 소개되어 있다. 연유가 부족하면 추가로 제공해 주신다고 한다.
  • 얼음: 우유 얼음처럼 보이지만, 물맛이 더 강하다. 안쪽은 물얼음, 겉은 우유+연유맛이다. 얼음 입자는 매우 촘촘하다.
  • : 꾸덕꾸덕한 질감이다. 통팥알과 으깨진 팥알갱이가 섞여있다. 수제인 것을 티내듯 설익은 팥알들도 씹혔다. 얼음 위에만 팥이 있는 게 아니고, 속에도 팥이 들어있다. 너무 달지 않고 적당한 당도다. 
  • : 콩가루 묻은 쑥떡 2조각이 토핑되어 있다. 몰랑몰랑하다.
  • 사진을 보고 기대했던 것에 비해 상당히 평범한 맛이었다. 친구는 수제로 열심히 맛있는 맛을 내보려 했으나 어수룩함을 숨길 수 없는 우유 빙수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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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처, 별점 요약

  단호박식혜 팥빙수
질감/식감
★★★ ★★
풍미
★★★ ★★
대체불가성 ★★★ ★★★
주관적 만족도 총점 ★★★ ★★★

재방문 의향 및 이유

없다. 더 먹어보고 싶은 메뉴가 없다.

거처,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전통 디저트 마니아
  • 수제에 의의를 두는 사람
  • 서순라길에서 을지로 감성을 느끼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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