쟝블랑제리(Jean Boulangerie) 한줄평
내실있는 전통빵의 교과서(★★★☆)
구매 시기
~2023년 2월 (단골 방문)
구매 장소
서울 관악구 낙성대역길 8
주차 정보
자체 주차장 없음
영업 시간
매일 07:00-22:00 (명절 당일 & 다음날 휴무)
시식 메뉴(7종) 및 가격
★=추천, ☆=시그니처 |
메뉴 | 가격 | 영양 성분* |
1 | 정통 소보루빵 | 2,500원 | |
2 | 생도넛 | 1,800원 | |
★3 | 완두앙금빵 | 2,500원 |
|
☆★4 | 생크림팥빵 | 4,000원 | |
5 | 소금빵 | 2,400원 | |
6 | 감자숲 | ?원 | |
☆★7 | 맘모스쥬니어 | 6,000원 |
*사진 출처: 쟝블랑제리
빵집 정보
- 1996년부터 서울대 후문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제과점이다. 백년가게* 인증을 받았다.
- BEST5 제품은 단팥빵, 생크림팥빵, 고로케, 크림치즈번, 초코범벅이다.
- 택배로 빵 주문이 가능하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네이버쇼핑, 전화(02-889-5170)
*30년 이상 된 가게 중 경영자의 혁신 의지, 제품·서비스의 차별화, 영업의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하여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선정
쟝블랑제리(Jean Boulangerie) 둘러보기
팬데믹이 한창일 때도 주말이면 가게 바깥까지 길게 줄을 섰다. 오래된 빵 맛집의 위엄(!)
쟝블랑제리(Jean Boulangerie) 식빵 라인업: 우유식빵, 홍국쌀식빵, 통밀식빵, 잡곡식빵, 모닝빵 그리고 밤마니 밤식빵이 새로 나왔는데 밤이 듬뿍 들어있다고 평판이 좋아서 조만간 시식하러 갈 생각이다.
초, 꼬깔모자, 샴페인 등 급하게 생일파티 준비를 해야할 때 필요한 소품들을 몽땅 같이 팔고 있다.
웬만한 빵 종류는 다 팔고 있다. 옛날 st. 빵들이 대부분이고, 소금빵처럼 최근 인기빵들도 있지만 역시 클래식이 제일 맛있다.
단팥빵은 매장에 진열되어 있지 않아 계산대에서 주문해야 한다. 같은 라인인데, 퓨전 필링으로 인기가 좋은 생크림팥빵, 슈크림팥빵은 아예 한 매대를 차지하고 있다. 반드시 냉장 보관하라고 안내되어 있다.
놀이동산에서 줄이 줄어드는 속도에 맞추어 발걸음을 옮기듯, 여기서도 그렇다. 빵을 보자마자 쟁반에 담고 전진해야 한다.
쟝블랑제리(Jean Boulangerie) 맘모스빵 나오는 시간(판매 시간 당 20개 내외 한정 수량 선착순 판매; 1인 1구매 제한)
1) 오전 10시
2) 오후 2시
3) 오후 3시 30분
4) 오후 4시 30분
5) 오후 6시
6) 오후 7시 30분
현대적인 맛과 비주얼을 가진 제품(팡도르, 에그타르트, 와플, 까눌레) 등은 전문점에서 사 먹는 게 낫다.
시식 후기
일부 사진 및 시식평: Special Thanks to NE
웬만해선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온 빵에는 입을 대지 않는데, 쟝블랑제리의 시그니처들은 차갑게 먹는 맛도 매력적이다.
1. 정통 소보루빵: 달콤하고 고소한 크럼블이 잔뜩(!) 소보로에 기대하는 딱 그 맛이다. 소보로로 그득그득해서 맛있다. 하지만 우유를 꼭 찾게 되는, 소보로 특유의 목이 메는 듯한 식감과 심심한 속이 아쉬운 사람에겐 3. 완두앙금빵을 추천한다.
2. 생도넛: 사자마자 먹으면 겉바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뒀다가 먹으면 바삭한 맛이 좀 줄어든다. 속에는 콩맛 나는 하얀 앙금이 실하게 들어있다. 곳곳에 검은깨가 박혀있어서 고소하기도 하다. 밀가루 반죽이 두꺼운 게 흠이라면 흠이다. 먹으면 금방 포만감이 든다.
3. 완두앙금빵(★추천)
- 완두앙금빵은 겉은 바삭한 소보루, 속은 달콤한 완두앙금, 단짠 단짠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 1.소보루 안에 완두콩 맛이 나는 연두색 앙금이 있다. 달면서도 고소하고 담백하다. 완두 앙금은 좋아하지만 완두 앙금이 들어있는 단팥빵 재질의 빵을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이나 소보로 겉의 크럼블만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4. 생크림팥빵(☆시그니처, ★추천)
- 생크림팥빵은 부드럽고 고소한 생크림, 달콤한 팥의 조합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 빵피가 여리여리하고 얇다. 갈라보면 속이 꽉 차있는데, 생크림이 90%, 단팥이 10% 정도 된다. 생크림은 하나도 느끼하지 않고 맛있다. 단팥은 달콤한데 당도가 적당하다. 풍성한 풍미의 생크림과 팥이 부드러운 빵피와 조화를 이룬다.
- 빵빵한 필링을 즐기면서 생으로 먹어도 맛있고, 얼려 먹어도 맛있다. 양질의 아이스크림슈 같달까?
5~6. 소금빵 & 감자숲
- 소금빵: 뉴질랜드 오리지널 버터의 고소한 풍미에 영국 황실 프리미엄 말돈 소금의 짭쪼름함이 더해져 풍부한 맛의 조화를 이룬다고 소개되어 있다. 수제라서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표준적으로 가로 8cm, 세로 13cm, 두께 6cm다. 설명은 화려한데 맛을 보면 실망스럽다. 두꺼운 모닝빵 같은 식감이고, 짠 맛에 비해 버터의 풍미가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다.
- 감자숲: 따뜻할 때 먹으면 맛있다. 속에 으깬 감자가 들어있는데, 부드러운 식감이 죽과 비슷하다. 간도 되어 있다.
7. 맘모스쥬니어(☆시그니처, ★추천)
- 맘모스쥬니어는 달지 않고 고소한 팥앙금, 완두앙금, 밤, 호두, 버터크림, 푸짐하게 들어갔다고 소개되어 있다. 고객들의 요청에 의해 오리지널 맘모스의 맛을 살리되 크기는 작게 만들었다고 한다.
- 실하고 맛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소보로가 맛있고, 생크림이 맛있고, 단팥과 완두 앙금이 맛있다. 이렇게 맛있는 재료들이 아낌없이 발려 있다. 밤과 호두도 많이 씹힌다. 무엇보다 재료들의 합이 조화롭다. 맛있는 맘모스를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다면, 달달하고 영양가 있는 빵을 먹고 싶다면, 여럿이 나눠 먹을 가성비 빵을 원한다면 추천한다.
- 맘모스는 한 마디로 쟝블랑제리의 존재 의의라고 할 수 있다. 안동 맘모스 제과의 맘모스가 단종된 이래, 제대로 된 맘모스의 명맥을 잇고 있는 귀중한 빵집이다. 쟝블랑제리에서 딱 하나만 먹어야 한다면, 망설임없이 맘모스를 고르겠다.
쟝블랑제리(Jean Boulangerie), 별점 요약
순위* | 메뉴 | 식감 |
풍미 | 대체불가성 |
1 | 맘모스쥬니어 ★★★★★ |
★★★★★ | ★★★★★ | ★★★★★ |
2 | 생크림팥빵 ★★★★☆ |
★★★★★ | ★★★★★ | ★★★★ |
3 | 완두앙금빵 ★★★★ |
★★★★ | ★★★★ | ★★★★ |
4 | 소보루빵 ★★★☆ |
★★★☆ | ★★★☆ | ★★★☆ |
5 | 생도넛 ★★★ |
★★★ | ★★★☆ | ★★★ |
6 | 감자숲 ★★★ |
★★★ | ★★★ | ★★★ |
7 | 소금빵 ★★ |
★★☆ | ★★☆ | ★★ |
주관적 만족도 평균 | ★★★☆ |
*총점이 같을 경우, 재료 선호도, 메뉴의 희소성 등의 정성적 요인으로 순위 결정
재구매 의향 및 이유
있다. 맘모스와 생크림팥빵은 주기적으로 먹으러 간다.
쟝블랑제리(Jean Boulangerie),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맛있는 맘모스를 먹어보고 싶은 사람
- 속이 꽉 찬 빵을 찾는 사람
- 빵 취향이 다양한 일행
'식(食) - 미식의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로·서순라길 신상 카페/디저트 리뷰] "거처" 팥빙수, 단호박식혜 시식 후기 (0) | 2023.09.06 |
---|---|
[이태원·녹사평 식당/중동 음식 리뷰] "페트라(PETRA)" 미자, 팔라펠, 케밥믹스 등 6종 메뉴 시식 후기 (0) | 2023.09.05 |
[카페/빙수 리뷰] "금옥당 서교점" 오미자차, 팥빙수 시식 후기 (0) | 2023.09.02 |
[왕십리 카페/음료 리뷰] "너디블루 버로우(NERDY BLUE BURROW)" 2호선에이드, 밀크티 시식 후기 (0) | 2023.09.01 |
[안국 카페/디저트 리뷰] "커피브론즈(COFFEE BRONZE)" 골드키위케이크 및 커피 2종 시식 후기 (0) | 2023.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