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닝룸 뒨뉘(D'une NUIT) 한줄평
서비스에 강한 창덕궁 뷰 맛집(★★★☆)
방문 시기
2024년 3월
방문 장소
서울 종로구 율곡로 82 로얄창덕궁빌딩 8층
주차 정보
※ 운니, 뒨뉘 코스 메뉴 주문 시 2인당 1대 무료 주차 지원: 창덕궁 제 1주차장(운니동 97)
영업 시간
매일 10:00-22:00
Last order 20:00
시식 메뉴 및 가격
런치 코스 (65,000원/1인)
☆=시그니처, ★=추천
식당 정보
- 종로구 창덕궁 앞 운니동에 위치한다.
- 다이닝룸 뒨뉘(diningroom D'une NUIT)는 어느 밤의 식당이라는 뜻이다.
- 8층 창으로 창덕궁과 남산타워가 보인다.
다이닝룸 뒨뉘(D'une NUIT) 둘러보기
종로 소방서와 가든 타워 가운데 건물이다. 문 밖엔 아무런 표시가 없는데 건물 1층에 카페가 있다면 제대로 찾아간 것이다. 카페 옆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카페 텅과 같은 건물이 맞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에 내리자마자 창경궁이 보인다. 입구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분이 자리까지 에스코트해 주고, 식사 서빙을 담당하는데 무척 친절하다. 참고로 화장실은 엘리베이터 옆에 있고, 성별이 분리되어 있다.
첫 번째 사진이 엘리베이터를 등지고 오른쪽, 나머지가 왼쪽 공간이다. 우리는 왼쪽으로 안내받았다. 당일 전화로 예약하고 방문했으니까 사실상 워크인이 가능한 곳이다.
왼쪽 공간의 창가 전망이다. 오른쪽 공간이 창경궁과 더 가까이 있다.
시식 후기
손님에 대한 배려심과 서비스 마인드가 탁월하다. 테이블에서 뭔가 필요해지면 요청하기 전에 알아채고 챙겨준다. 하지만 맛이 기억에 남는 특별한 메뉴는 없다.
1. 바게트와 버터
- 런치 코스는 하나로 통일돼 있어서 별도로 메뉴를 주문하지 않아도 인원 수대로 준비된다. 코스 요리가 상에 오를 때마다 재료 및 먹는 방법을 설명해 준다.
- 사진을 놓쳤는데, 물을 부으면 커지는 일회용 물수건이 테이블 중앙에 놓여있었다.
- 식전빵은 인당 두 조각씩 준다. 부드럽고 쫄깃할랑 말랑하다. 나이프로 소금 친 프랑스 버터를 발라먹으면 된다. 버터 자체는 담백한데 짠 맛이 받쳐줘서 맛의 밸런스가 좋다.
서비스로 핑크 레몬에이드를 받았다. 이런 건 보통 리필해 주지 않는데, 식사 내내 잔이 비지 않게 더 부어줬다. 샴페인잔에 담겨 있으니 샴페인 같다. 달달하고 청량해서 봄 분위기를 느끼기 좋았다.
2. 새우와 딸기
- 고르게 버터칠해서 토스트한 빵이 페타 치즈와 함께 제공된다. 달짝지근하고 파삭파삭한 게 고급진 프렌치토스트 맛이다. 빵은 새우와 딸기를 거드는 사이드 메뉴다.
- 주인공은 랍스터랑 맛이 비슷한 새우다. 통통하다. 딸기랑 어울릴까 의문이 들었는데 의외로 바다 내음을 잡아주면서 조화롭다.
3. 단호박 스프
단호박을 엄청 곱게 갈아서 기름과 유화시킨 듯 하다. 기름이 좀 떠있지만 잘 섞으면 빨대로 마셔도 될만큼 주르륵 흐르는 제형이다. 단호박의 달달함보다는 기름과 허브향이 가미된 색다른 맛이 두드러진다.
3. 치킨롤라드
- 원랜 퍽퍽한 부위였을 닭고기가 엄청 부드럽게 조리되어 나온다. 자극적인 입맛의 소유자에겐 슴슴할 수 있으나 건강식을 좋아한다면 소금기와 허브향이 딱 적당하다고 느낄 것이다.
- 베이비 채소와 파프리카는 올리브유에 버무려져 있는데 느끼하다. 상대적으로 맛과 구성이 단조롭다.
4. 파스타
올리브와 토마토, 허브로 양념한 스파게티다. 면이 알맞게 익어서 탱글탱글하다. 학교 급식에 이런 토마토 스파게티가 나온다면 잔반이 적어질 것 같다. 하지만 코스 요리치고 메뉴 선택이 지나치게 평범한 느낌이다.
5. 그라니테
마지막 코스 요리인 줄 알았는데, 본식 전에 입가심용으로 주는 디저트였다. 간 얼음 전체가 상큼한 과일 맛으로 물들어있다. 자몽 과육도 토핑돼 있어 신선한 과일을 셔벗으로 먹는 느낌이 든다.
6. 한우채끝스테이크
한우 투쁠 등심이라고 했던 거 같다. 고기는 깔끔하게 간이 돼 있고, 쉽게 썰리지만 다소 퍽퍽하다. 찍어먹게끔 제공된 퓌레들이 맛있다.
7. 디저트
크렘브륄레는 설탕층이 두껍고, 까맣게 그을려 나온다. 설탕층만 깨먹으면 달고나를 먹는 것 같다. 커스터드는 부드럽고 촉촉한데 설탕의 단 맛에 바닐라빈 풍미가 묻힌다.
8. 커피나 차
마지막 디저트는 커피나 차 중에 고를 수 있다. 차는 캐모마일, 페퍼민트, 홍차가 있다. 홍차는 Twinings 티백을 쓴다.
다이닝룸 뒨뉘(D'une NUIT), 별점 요약
런치 코스 | |
맛 |
★★★☆ |
메뉴 구성 |
★★★ |
플레이팅 | ★★★ |
취식 환경 (위생, 분위기, 서비스 등) |
★★★★ |
대체불가성 | ★★★☆ |
주관적 만족도 총점 | ★★★☆ |
재방문 의향 및 이유
없다. 대체재가 많다.
다이닝룸 뒨뉘(D'une NUIT),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당일에 급하게 손님을 접대해야 하는 사람
- 가성비 파인다이닝 코스를 탐색하는 사람
- 전망 좋은 식당을 찾는 사람
'식(食) - 미식의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중앙역 카페/디저트 리뷰] "플랑플랑(PLAN PLAN)" 밀크레이프, 알프스, 무화과 케이크 등 3종 메뉴 시식 후기 (0) | 2024.03.16 |
---|---|
[왕십리 분식집/호떡 리뷰] "삼맛호오떡 왕십리본점" 씨월드플러스, 콘소메 호오떡 시식 후기 (0) | 2024.03.14 |
[신사역 티룸/티코스 리뷰] "티이(tea E.)" 나만의 차 만들기, 차소스를 곁들인 크루아상 (0) | 2024.03.12 |
[호텔 빵집/디저트 리뷰] "파라스파라 델리" 북한산 케이크(봄)_4차 방문 후기 (ft. 사계절 라인업 비교) (0) | 2024.03.10 |
[성북동 카페/디저트 리뷰] “제뉴어리 피크닉(january picnic)” 봄달, 사과레몬티, 카푸치노 시식 후기 (0) | 2024.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