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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거 한줄평
홍콩식 밥도둑 안주를 파는 노포 감성 핫플(★★★)
방문 시기
2023년 3월
방문 장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8길 10
근처 주차장 및 요금
- 삼각지역 노상 공영 주차장: 30분 1,500원, 60분 3천원 (평일 11:30-21:30, 토 11:30-17:30/ 일요일 정기 휴무)
서울 용산구 한강로1가 138
- 한강로 2가 공영 주차장: 30분 1,500원, 60분 3천원 (평일 09:00-19:00, 토 09:00-15:00 / 일요일 정기 휴무)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38길 35
- 전쟁기념관 대형 주차장: 30분 무료, 60분 4천원 (24시간 영업, 연중무휴)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9
영업 시간
평일(월~금) 11:30-22:00
브레이크 타임 15:00-17:30
Last order 마감 1시간 전
주말(토~일) 11:30-21: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Last order 마감 45분 전
시식 메뉴(3종) 및 가격
★1. 깨장 치킨 미엔 (14,000원)
★2. 마파두부 (19,000원)
+공깃밥 (1,000원)
3. 바지락 볶음 (19,000원)
★=추천
가게 정보
- 자장면을 팔지 않는 홍콩 요리 레스토랑을 표방하며, 홍콩 노포를 그대로 가져다 놓은 듯한 인테리어를 내세우고 있다.
- 용리단길 본점 외에 정자점이 있다.
- 근처 베트남 음식점 효뜨와 운영 주체가 같다.
꺼거 오픈런 웨이팅 후기
- 주말 11시 20분 가게 앞에 도착했더니 대기 5번이었다. 영업 시작 후 우리는 곧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 대기 명단을 수기로 작성한다. 도착순이 아니라 이름을 기록한 순서대로 입장할 수 있으므로 꼭 대기 등록을 해야 한다.
- 입장할 차례가 되면 직원이 손님을 호명한다. 일행이 있는 경우에는 모두가 자리에 있어야만 입장 가능하다.
꺼거 둘러보기
시설 및 분위기
- 중국에 여행 온 기분이 든다. 간판, 인테리어, 조명, 소품, BGM 등이 홍콩 뒷골목에 있는 허름한 식당을 연상시킨다.
- 입구 쪽에는 4인석 네 테이블과 2인석 두 테이블이, 안쪽에는 2인석 네 테이블 정도가 있다. 가게 앞에 빈 공간이 조금 있어서 날이 풀리면 야외 좌석도 추가될 것 같다.
- 화장실이 내부에 있긴 한데 가 보진 않았다.
- 직원들이 큰 목소리로 씩씩하게 인사하고 응대한다. 음악 소리도 크고, 손님들도 떠들어서 시끌시끌한 분위기다.
자리 고르는 팁
- 직원이 테이블을 지정하지 않는다. 입장한 순서대로 각자 원하는 자리에 앉으면 된다.
- 2인 손님도 4인석을 고를 수 있고, 테이블이 협소하니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넓은 자리에 앉기를 추천한다. 창가 2인석에서 음식을 3개 시켰더니 테이블이 너무 비좁아서 비치된 식기를 창틀로 옮기고, 빈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그릇을 정리하면서 먹어야 했다.
- 모든 메뉴는 런치 또는 디너로 분류되어 있다. 주말 및 공휴일에는 디너 메뉴만 주문 가능하다.
- 수저, 접시, 물병 등 다른 식기들은 다회용인데, 물컵만 일회용이어서 좀 의아했다.
- 위생에 민감한 사람에겐 방문을 권하고 싶지 않다. 비치된 물병 안에 기름이 떠있어서 직원에게 교체를 요청했다.
시식 후기
간이 세고 자극적이어서 식사보다는 안주 스타일이다. 생수도 그렇고 음료들이 다 차가운데, 기름진 음식에 곁들일 수 있는 뜨거운 차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1. 깨장 치킨 미엔(★추천)
- 광둥식 치킨 그리고 생 에그누들. 주방장의 특별한 마장 소스를 곁들인 비빔국수라고 소개되어 있다. 시식 메뉴 중에서 유일하게 식사용으로 괜찮았다.
- 전체적으로 새콤달달하다. 양념은 마장 소스에 물을 붓고 식초를 추가한 것처럼 묽다. 보통 깨장 미엔은 면을 비비기 퍽퍽할 정도로 소스가 되직한데, 요 아이는 물이 많은 편이다.
- 면은 시원하고 적당히 탱글하다. 고기는 촉촉하게 기름지다. 야채로는 오이와 팽이 버섯이 약간 들어가 있다.
2. 마파두부(★추천) & 공깃밥(별도 추가)
- 고소하고 부드러운 두부를 감싸 안은 장소스, 산초가루와 고추기름으로 맛을 더한 극! 마파두부라고 소개되어 있다. 한 입 먹고 짜서 공깃밥을 추가했다. 쪽파를 토핑한 고봉밥으로 나온다. 밥알이 고슬고슬 건조해서 양념에 비벼먹기 좋다.
- 마파두부엔 두부, 가지, 대파, 쪽파, 다진 고기가 섭섭하지 않게 들어가 있다. 다진 고기는 소금에 엄청나게 절여진 맛이다. 양념은 고추기름, 된장에 간장 섞인 맛이 나는 두반장 소스, 산초 가루 특유의 향신료향이 강하고 짜다. 불향은 없다.
- 간이 센 음식을 잘 먹는 사람에게는 요 아이가 밥도둑일 것 같다. 자극적인 맛이어서 내 취향은 아니지만, 마파두부를 추천하는 이유는 중국에서 8년 이상 거주한 친구가 아주 맛있게 먹었기 때문이다. 친구 왈, 본토의 맛을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것 같은데 현지의 웬만한 마파두부보다 맛있다고 한다.
3. 바지락볶음
- 쫄깃한 바지락에 마늘과 생강의 향을 듬뿍 담아 웍으로 볶아낸 안주로 제격인 HK식 바지락 볶음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 바지락이 껍데기 반쪽의 1/3 정도 크기로 매우 작다. 쫄깃하다고 했는데 씹는 식감을 느낄 새도 없이 목 뒤로 넘어간다.
- 양념은 밥을 좋아한다면 비벼먹고 싶을 맛이다. 매콤달달하고 생강과 산초향이 강하다. 희석시킨 굴소스에 생강, 산초, 고춧가루를 넣고 볶아 매콤한 탕수육 소스처럼 만든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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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거, 별점 요약
순위* | 메뉴 | 식감 | 풍미 | 대체불가성 |
1 | 깨장 치킨 미엔 ★★★☆ |
★★★★ | ★★★★ | ★★★☆ |
2 | 마파두부 ★★★☆ |
★★★☆ | ★★★★ | ★★★☆ |
3 | 바지락 볶음 ★★☆ |
★★ | ★★★ | ★★ |
주관적 만족도 평균 | ★★★ |
*총점이 같을 경우, 메뉴의 희소성, 재료 선호도 등의 정성적 요인으로 순위 결정
재방문 의향 및 이유
없다. 너무 자극적이다.
꺼거,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노포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
- 음식을 짜고 달게 먹는 사람
- K-홍콩 요리에 맥주를 곁들이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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