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경당 한줄평
여름이었다(★★★☆)
방문 시기
2022년 7월
방문 장소
서울 종로구 삼청로 106-7
영업 시간
월~수 정기 휴무 (수업 또는 픽업만 가능)
목~일 11:00-20:00
시식 메뉴 및 가격*
여름 다과상 (인당 20,000원)
*2023년 6월 기준
업체 정보
- 연경당은 동명의 창덕궁 목조 건물에서 따온 이름으로 '경사가 널리 퍼지는 곳'이라는 뜻이다.
- 2020년 9월 경기도 구리의 공방에서 개업했다. 2021년 8월 삼청동 골목의 한옥으로 이전했다.
- 전통 한식 다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한식 디저트 브랜드를 표방하며, 한식 디저트 수업과 판매를 겸하고 있다.
계절 다과상 정보
* 계절별로 바뀌며, 100% 예약제로 운영
2023년 여름 다과상 운영 기간: 6월 15일 ~ 8월 27일
* 이용 시간
1시간 30분
* 예약 방법
네이버에서 일정, 인원 선택 -> 노쇼 방지 보증금 인당 5,000원 입금 -> 예약 확정 시 안내 문자 발송
* 환불 정책
하루 이전 예약 취소 시 보증금 전액 환불
* 2023년 1인 여름 다과상 구성
- 오미자 창면
- 녹차 과일 쌀강정
- 막걸리 증편
- 복분자 배 과편
- 살구정과
- 대추피칸말이
- 구례 보리순과 다섯 가지 꽃차
- 추가 메뉴: 원소병 (+6,000원)
시식 후기
다과들이 아기자기하게 예쁘다. 평소 잘 먹지 않는 전통 디저트들을 다양하게 맛보는 재미가 있다.
예약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다과상이 인원에 맞게 세팅되어 있다. 차는 자리에 앉은 후 준비된다. 카드에는 친절하게 다과에 대한 설명과 먹는 순서가 안내되어 있다.
< 2022년 여름 다과상 구성 >
1. 원소병: 대추, 잣, 호두강정, 계피가루를 꿀과 버무린 소를 넣은 찹쌀떡을 꿀물에 띄워 먹는 다과
2. 오미자 과편: 오미자를 이용해 만든 우리나라 전통 과일 묵으로 겉모습은 젤리와 같지만 녹두 가루를 이용해 굳여 묵이나 양갱과 비슷한 다과
3. 산딸기 정과: 잠깐만 즐길 수 있는 산딸기를 오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꼬득거리는 식감의 정과
4. 복숭아 화채: 달달한 복숭아 화채에 계절 과일과 쫄깃한 찹쌀 수단을 올린 시원한 다과
5. 살구 정과: 새콤 달콤 살구를 이용해 만든 정과로 소금물에 한 번, 설탕에 한 번 절여 신맛을 덜어낸 다과
6. 녹차 쌀강정: 밥을 찌고 말린 후 튀겨내어 쌀튀밥을 만들고 조청에 녹차를 넣어 만든 달콤 쌉싸름한 쌀강정
7. 대추 피칸말이: 살 많은 대추에 피칸 강정을 넣고 말아 지져 달콤 고소함을 더한 다과
8. 순천 당아욱 꽃차와 레몬청: 순천에서 나고 자란 유기농 당아욱꽃의 부드럽고 은은한 맛과 수제 레몬청으로 싱그러운 여름을 표현한 천연 수제 차
다과들은 설명을 보고 상상했던 맛을 냈다. 오염되지 않은 원물의 맛에 달달함 또는 새콤함이 가미된 정도였다. 다과는 인당 한 가지씩 리필할 수 있다. 우리는 각자 제일 맛있다고 느낀 대추 피칸말이와 녹차 쌀강정을 리필했던 걸로 기억한다.
투명한 하늘빛(!) 차는 처음 접하는 거라서 맛이 무척 궁금했는데, 고유한 향이나 맛이 진하지 않다. 영롱한 찻빛을 눈으로 음미하는 게 90%인 것 같다.
연경당, 별점 요약
2022 여름 다과상 | |
눈의 즐거움 | ★★★★ |
입의 즐거움 | ★★★☆ |
대체불가성 |
★★★★ |
주관적 만족도 총점 | ★★★☆ |
재방문 의향 및 이유
있다. 다른 계절에 다른 느낌의 다과상을 체험해 보고 싶다.
연경당 여름 다과상,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조용하고 아늑한 한옥에서 다과를 즐기고 싶은 사람
- 전통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
- 힐링이 필요한 사람
'식(食) - 미식의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망원 찻집/다도·빙수 리뷰] "티노마드(t.nomad)" 예약 방법 및 차빙세트, 말차 칵테일 시식 후기 (0) | 2023.06.24 |
---|---|
[포항 빵집/디저트 리뷰] "오브(Aube)" 소금빵, 휘낭시에, 에그타르트, 식빵 등 5종 빵 시식 후기 및 추천 메뉴 (0) | 2023.06.23 |
[식당/중식 리뷰] "웍셔너리 청담" 오렌지치킨, 뱡뱡면 시식 후기 및 추천 메뉴 (0) | 2023.06.21 |
[대구 동성로 빵집/슈 리뷰] "사오" 크로칸슈 시식 후기 (0) | 2023.06.20 |
[누하동·서촌 신상 카페/디저트 리뷰] "도틀" 낮게 부는 바람, 누화과 등 4종 메뉴 시식 후기 (0) | 2023.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