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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樂) - 뮤지컬의 기록

[뮤지컬 소개 및 리뷰] "구텐버그" 관람 후기 및 플러스씨어터 좌석 선택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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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터파크

뮤지컬 구텐버그(2023) 한줄평

연기력이 견인하는 우당탕탕 희망찬 코미디(★★★☆)

공연 정보

- 공연 기간: 2023년 8월 2일 - 2023년 10월 22일
- 공연 시간: 105분 (인터미션 없음)
- 관람 등급: 8세 이상
- 티켓 가격: R석 6.6만원, S석 5.5만원, 시야제한석 2만원
- 공연 장소: 플러스씨어터 (매표소 공연장 입구, 객석 지하 1~1.5층)
                    ※ 자체 주차 공간 매우 협소(당일 공연 관람 시 시간당 3천원) / 인근 유료 주차장 안내

출처: 카카오맵

줄거리*

구텐버그 속의 구텐버그!

중세 독일의 작은 마을 슐리머!
포도즙을 짜던 평범한 남자 '구텐버그'가
인쇄기를 만들어내기까지의 과정을 코믹하게 풀어낸 히스토리컬 픽션!
구텐버그를 사랑하는 헬베티카와 그녀를 이용해 인쇄기를 없애려는 사악한 수도사,
학대받으면서도 변함없이 사악한 수도사를 따르는 젊은 수도사까지!
과연 구텐버그는 사악한 수도사의 방해와 유혹을 떨쳐내고
인쇄기를 지켜낼 수 있을까? 

작품 이모저모

  • 뮤지컬 안에 또다른 뮤지컬이 등장하는 극중극 형식으로 2명의 배우가 20여 개의 배역을 연기
  • 2005년 뉴욕 뮤지컬 페스티벌 초연, 2013년 아시아 최초 국내 초연, 2014년 재연, 2016년 삼연
  • 2023년 사연은 (주)쇼노트와 (주)랑이 공동 제작한 새 프로덕션이며,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의 표상아 연출, 김보영 음악감독, 송희진 안무가가 창작진으로 합류

*3회 관람 후기 (feat. 전캐스트 비교)!

관람 일시 및 좌석 (플러스씨어터 자리 꿀팁)

관람 일시 2023년 8월 6일 (일) 2:00pm
좌석 2층 R열 3번 (S석)
배치도

구텐버그 좌석

  • 무대 왼쪽 끝에는 피아노가 놓여있다(피아니스트 자리). 무대 가운데에는 두 선반과 모자들이 전시되어 있다. 배우들이 높이 올라가는 장면은 후반부에 두어 번 등장하는데, 사다리의 위치는 무대 중앙 뒤편과 오른편이다. 
  • 이번 좌석 만족도는 중상이다. 플러스씨어터에서 시야가 뻥 뚫리는 경험을 하려면 2층(!)이 답이다. 단차가 진짜 좋아서 무대 바닥까지 시원하게 잘 보인다. 무대와의 거리감이나 음향도 은근히 괜찮다. 시력이 1.5 이상이면 배우들 표정과 소품에 쓰인 글씨까지 오페라글라스 없이도 볼 수 있을 것이다. 

플러스씨어터 좌석

  • 객석 1층 O열 1~4번은 시야제한석이고, 2층 P열(맨 앞)은 난간으로 인해 시야 제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다. 
  • 좌석 지그재그로 배치되어 있고 모든 열에 단차가 있다. 그러나 의미 있는 수준이 아니어서 2열부터 앞 사람에 의한 시야 방해가 발생한다. 그래서 객석 1층 중앙 블럭도 절망적이다. 시야만 생각하면 객석 2층 Q, R열이 낫다.
  • 극장 2층 천장 객석 1층 I열과 J열 사이에서 덮이기 시작한다.
  • 출입구가 협소해서 병목 현상이 심하다. 특히나 객석 1층 앞자리에 앉았다면 공연 끝나고 나갈 때 한참 기다려야 한다. 

주요 출연진* 

배역 배우 인물 설명
더그 사이먼
(Doug Simon)
정욱진

"넌 천재야 버드!"

뮤지컬 <구텐버그>의 작가이자,
완전 진실하고 순수한 남자!
뭐든 해야겠다고 마음먹으면, 모든 열정을 쏟는다.
버드 대븐포트
(Bud Davenport)
기세중
"아니! 네가 더 천재야!"

더그의 단짝이자 진실된 작곡가!
어떻게 해서든 남을 즐겁게 해주려고 노력하며,
칭찬은 그의 인생의 활력소다.
한스/
피아니스트(Pianist)
김병준  
  • 더그 사이먼 역의 정욱진 배우와 버드 대븐포트 역의 기세중 배우는 실제인지 캐릭터인지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연기에 몰입한다. 퇴장하는 장면이 거의 없고, 대사량이 많다. 무대에서 땀을 비오듯 흘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피아니스트도 연기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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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6일 공연 TODAY'S CAST

뮤지컬 구텐버그, 관람평

서사

  •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코미디 장르다. 우당탕탕하면서도 시종일관 밝고 희망차다. 
  • 객석에 불이 들어오면서 브로드웨이 관계자의 선택을 받는 해피(스포가 궁금하면 드래그!) 엔딩은 뻔하긴 해도 기분이 좋다.
  • 뮤지컬을 리딩 공연 형식으로 소개하는 뮤지컬이라는 설정이 다소 실험적인데, 호불호가 갈리는 지점일 것 같다. 이에 대해서는 배우들이 연출 방식, 관객들의 역할, 상상력의 중요성, 줄거리 등을 세세하게 다 설명해 준다. 관객은 열린 눈으로 호응을 잘해주기만 하면 진짜 리딩 공연에 온 것처럼 재미있게 놀다갈 수 있다.

연출

  • 소품모자가 전부고, 다른 모자를 착용하는 순간 배우들이 다른 인물로 변신한다. 모자들의 위치를 어떻게 다 기억하고 금방금방 찾아 쓰는 거지? 순발력도 필요하고, 연습도 엄청나게 했을 것 같다. 
  • 배우 단 두 명이 멱살잡고 끌고가는 극이다. 1인 N역은 기본이고, 이렇다 할 소품과 배경이 없기 때문에 연기력(!)으로 모든 걸 커버해야 한다. 열과 성을 다하는 연기가 얼마나 현실적인지, 대본의 대사를 치는 건지 배우가 애드리브를 지어낸 건지 긴가민가하는 경우가 많다.
  • 배우들의 대사 티키타카, 동작의 합 등 케미가 대단하다. 둘은 커튼콜에서도 콘셉트를 유지한다. 배우가 바뀌면 케미도 달라지니까 여러 페어 버전으로 관극해 보고 싶다.

음악

  • 무대 위에 피아노가 올라와 있어, 피아니스트 한 명이 연출하는 다양한 넘버와 소리들을 구경할 수 있다. 베테랑(!)이다. 배우들처럼 공연 내내 피아니스트도 손과 입이 무척 바쁘다.
  • 분명 뮤지컬인데 연극을 본 느낌이다. 약간 독일색을 입힌 연극 <라이어라이어> 감성이다. 제작자들이 극중극을 시연한 후 부연하는 장면들이 대사 위주고, 넘버가 얼마 되지 않아서일까? 음악적인 요소가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  

기타

  • 공연 10분 전부터 무대에서 배우들이 연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깨알 재미를 선사하니, 일찍 객석에 앉아있는 것을 추천한다.

뮤지컬 구텐버그, 별점 요약

서사
- 우당탕탕 희망찬 코미디
- 실험적인 극중극 형식
★★★☆
연출
- 모자가 소품의 전부
- 내세울 것은 오로지 연기력
★★★★
음악
- 베테랑 피아니스트의 다양한 소리 연주
- 넘버보다 대사가 많은 연극 st.
★★★★
주관적 만족도 총점 ★★★☆

뮤지컬 구텐버그,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소극장 코미디 뮤지컬 취향인 관객
  • 1인 n역 연기를 보고 싶은 사람
  • 상상력이 뛰어난 사람

공연 관람 전, 미리 작품과 친해지고 싶다면?

  • 뉴스컬처 구텐버그 개막 기사
  • 구텐버그 SPOT 영상

번외1 (뮤지컬 구텐버그 관객 혜택)

뮤지컬 구텐버그 관객은 공연을 다시 볼 경우 재관람 할인(25%)을 받을 수 있다. 중복 할인은 되지 않고, 관람 당일 매표소에서 표를 찾을 때 반드시 2023년 공연의 실물 유료 티켓을 제시해야 한다. 예매 내역이나 사진으로는 증빙이 불가하다. 한번 할인에 사용한 티켓은 뒷면에 도장이 찍혀서 재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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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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