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베(SABE) 한줄평
다양한 버거형 샌드위치와 커피 대체 음료(★★★)
방문 시기
2023년 5월
방문 장소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26 센트로폴리스 1층 8b, 9a, 9b, 9c호
영업 시간
월~금 07:30-20:00
토 10:00-20:00
일 10:00-18:00
시식 메뉴(2종) 및 가격
☆1. 내슈빌 치킨 (8,300원)
2. 치커리 커피/HOT (4,000원)
☆=시그니처
빵집 정보
- 고메(gourmet)* 샌드위치 전문점으로서 빵부터 식재료, 소스까지 구성 하나하나 '미식가를 위한 샌드위치'를 추구한다: 인스타그램
- 다채롭고 새로운 조합의 속재료를 고메 브레드에 푸짐하게 담아낸 새로운 장르의 세이보리 브레드를 내세우고 있다.
- 모든 메뉴는 단체 주문(15개 이상)이 가능하며, 최소 2일 전 예약해야 한다(문의: 02-6271-4970)
*미식가를 뜻하는 프랑스어
사베(SABE) 둘러보기
매장이 은근히 넓다. 직장인들이 몰리는 평일 점심 시간에도 앉을 자리가 있다. 오른쪽 사진은 야외석이다.
내부 좌석은 입구쪽에 있는 창가석, 안쪽에 있는 테이블석으로 나뉜다.
방문 당일 구경할 수 있었던 빵들만 해도 엄청 다양하다: 소금빵, 크로와상, 크랜베리 월넛 깜빠뉴, 잠봉뵈르, 피자(루꼴라 토마토, 페스토 머쉬룸), 파니니(치즈페스토, 햄치즈 카포나타), 피낭시에(당근케익, 오렌지, 바나나 초코, 피스타치오, 무화과 크림치즈), 쇼콜라 트위스트, 다크럼 몽블랑, 버터바 브륄레, 치킨 커리 어니언, 뉴욕스트립 파스트라미, 문어 카포나타, 루꼴라 프로슈토 치아바타, 김치 슬로피 조, 필리치즈 슬로피 조,
크리미 머쉬룸&쉬림프, 제주 달고기 타르타르, 내슈빌 치킨, 마라 소고기 반미, 두부 반미, 슬리피 조, 오리 우엉 치아바타, 모짜렐라 머쉬룸 카포나타, 피넛버터 블루베리 치킨 등등
냉장고에는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는 샐러드와 크림이 필링된 빵류와 음료가 들어있었다: 치킨 시저 샐러드, 클래식 에그 셀러드, 딸기 마스카포네 크로와상, 솔티레이어 크림번, 딸기 레몬커드 데니쉬, 타르트(블루베리, 쇼콜라 딸기, 오렌지, 딸기, 키위)
- 카페와 같은 건물 입주사 사원증을 제시하면 10% 할인이 적용된다.
- 빵 외에도 음료(커피, 과일 주스, 콤부차, 탄산 음료 등), 스프(야채, 양송이), 샐러드(리코타, 시저)를 판매한다.
- 계산할 때 직원이 빵을 데워먹으면 더 맛있다고 안내한다. 알려준 방법이 있는 건 아니라서 대충 감으로 전자레인지 세기를 중으로 하고 2분 돌렸더니 빵이 적당히 따뜻해졌다.
시식 후기
빵이 맛있다. 내용물은 사진을 보고 기대했던 맛에 못 미쳤다.
1. 내슈빌 치킨
- 내슈빌 치킨의 빵은 치아바타다. 쫀득쫀득하다. 속반죽은 부드럽고, 막걸리 냄새가 난다.
- 치킨은 기름지고 매콤하다. 매운 양념은 대만에서 먹어 본 KFC 치킨 맛과 비슷하다. 튀김옷은 보기보다 얇고 첫 입에 바삭하다. 하지만 먹다 보면 육즙과 기름기가 바삭함을 내쫓는다. 양배추와 함께 먹으면 코울슬로에 매콤한 치킨을 먹는 것 같다. 양배추의 양은 고기의 두께와 크기에 비해 부족하다.
2. 치커리 커피
- 치커리 커피는 무카페인이다. 커피 대체 음료로 시켜 보았다. 진한 아메리카노처럼 보이지만 맛은 전혀 커피가 아니다. 참고로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메뉴인 뉴 올리언스 커피에도 치커리 뿌리가 사용된다.
- 어릴 적 보약으로 먹던 한약 냄새가 풍긴다. 마셔 보면 시큼한 한방차의 맛이 난다. 끝맛은 쓰다. 향에서 치커리가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다른 야채가 떠오를 것 같기도 하고 아리송하다. 커피를 마시고 나면 샐러리를 먹은 후처럼 입안에 뒷맛이 남는다.
- 내슈빌 치킨은 자극적인데 반해, 치커리 커피는 건강해질 것만 같은 맛이어서 같이 먹기에 맛의 간극이 컸다.
사베(SABE), 별점 요약
내슈빌 치킨 | 치커리 커피 | |
식감/질감 | ★★★☆ | ★★★ |
풍미 | ★★★ | ★★★☆ |
대체불가성 | ★★★ | ★★★☆ |
주관적 만족도 평균 | ★★★ | ★★★ |
재방문 의향 및 이유
있다. 빵 자체는 맛있다.
사베(SABE),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속이 다양한 버거형 샌드위치를 골라먹고 싶은 사람
- 치커리 커피의 맛이 궁금한 사람
- 점심 시간에 빠르게 끼니를 해결하려는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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