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서촌 신상 빵집 리뷰] "마사마드레(MASA MADRE)" 호지차밀크, 샌드위치, 잠봉뵈르, 토스트 등 메뉴 5종 시식 후기

마사마드레(MASA MADRE) 한줄평

푸짐하고 맛있는 아늑한 빵집(★★★★)

방문 시기

~2023년 5월 (단골 방문)

방문 장소

마사마드레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7길 68-3

영업 시간

월~화 정기 휴무
수~일 10:00-21:00

시식 메뉴(5종) 및 가격

★1. 호지차밀크/HOT (6,500원)
★2. 할라페뇨와 멜팅 치즈 샌드위치 (10,000원)
   3. 어니언 잠봉뵈르 (9,000원)
   4. 구운 채소와 리코타치즈 토스트 (10,000원)
   5. 프렌치 토스트 (3,500원)

★=추천

빵집 정보

• 천연발효종을 사용해 식사빵을 굽는 가게를 표방하고 있다.
• 반려견을 동반할 수 있다.
• 커피 음료 주문 시 우유를 귀리 우유로 변경 가능하다(+1,000원). 와인도 판매하고 있다.

마사마드레(MASA MADRE)  둘러보기

마사마드레(MASA MADRE) 테라스

빵집이 문을 연 지는 얼마 안 됐다. 정말 새 것처럼 깨끗한 느낌이 나는 건물이다. 1층 입구엔 야외 테라스석이 있다.

 

마사마드레(MASA MADRE) 지하

지하 1층엔 실내 좌석이 있다. 자리는 많지 않지만 3~4인 일행까지는 테이블이 비어 있으면 수용 가능하다. 
 

마사마드레(MASA MADRE) 내부

화창한 날 방문하면 볕을 즐기기 좋다. 실내는 아늑하고, 정돈된 분위기다. 
 

마사마드레(MASA MADRE) 빵 진열대

가게에 입장할 때부터 손님들에게 되게 친절하게 응대해 주신다.
 

마사마드레(MASA MADRE) 시식빵

시식빵이 비치되어 있다. 골고루 맛봤는데 다 괜찮았고, 특히 오레가노 토마토 베이글이 맛있었다.

시식 후기

푸짐하고 맛있다. 매장에서 먹다가 남은 것은 포장해 갈 수 있다.
 

호지차밀크, 할라페뇨와 멜팅 치즈 샌드위치

어니언 잠봉뵈르, 프렌치 토스트, 구운 야채와 리코타 치즈 토스트

음료를 포함하여 음식이 나오는 데까진 평균 15분 이상 걸린다고 한다. 주문 즉시 제조하고 빵을 데우기 때문인 듯 하다. 

1. 호지차밀크(★추천)

호지차밀크

• 하나도 달지 않게, 따뜻한 호지차밀크를 부탁드렸다. 원래 레시피대로라면 단 맛이 조금 가미되어야 하는 것 같다.
• 씁쓸하고 고소한 풍미의 호지차 본연의 맛과 가볍고 부드러운 스팀 밀크가 어우러진다. 호지차 가루의 끝맛이 텁텁한데, 그만큼 무게감 있고 진한 호지차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한다.

 

2. 할라페뇨와 멜팅 치즈 샌드위치(★추천)

할라페뇨와 멜팅 치즈 샌드위치

• 할라피뇨, 모짜렐라, 마요, 잼이 주재료로 적혀있는데, 마요네즈의 맛은 강하지 않다.

 

할라페뇨와 멜팅 치즈 샌드위치 단면

• 할라페뇨와 멜팅 치즈 샌드위치의 빵으로는 치아바타가 사용된다. 3등분되어 나오는데 조각조각이 큼직하고, 내용물도 가득하다. 치아바타는 따끈따끈, 바삭바삭하고 고소하다.
• 속에는 치즈가 가득 들어있는데 주욱 늘어나면서 두껍게 씹히는 식감이 말캉하다. 치즈 특유의 냄새는 거의 풍기지 않는다. 하얀 치즈(모짜렐라)는 전혀 짜지 않고, 노란 치즈는 살짝 짭쪼롬해서 맛에 균형이 잡혀있다. 
• 나머지 속재료들은 매콤달콤하다. 할라피뇨가 매콤함을, 젤리 같은 살구 과육과 꿀맛이 달콤함을 담당한다.

 

3. 어니언 잠봉뵈르

어니언 잠봉뵈르

• 어니언 잠봉뵈르의 빵으로는 바게트가 사용된다. 2등분되어 나오는데, 소식가의 경우 반쪽만 먹어도 배가 부를 만큼 빵이 크다.
• 속에는 생양파, 스모크햄, 버터가 들어있다. 메뉴명에 양파가 들어가지만 양파는 별로 많지 않고, 짭짤한 가공육의 맛과 담백한 버터의 맛이 주를 이룬다. 바게트의 겉은 거칠게 바삭하다. 곡물의 풍미가 고소하다. 그런데 바게트의 속살이 퍽퍽해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남는 식감이다. 하지만 2~4번 메뉴를 같이 먹은 친구는 세 가지 빵 중에서 바게트를 제일 맛있어 했다.

4. 구운 채소와 리코타치즈 토스트

구운 채소와 리코타치즈 토스트

• 구운 채소와 리코타치즈 토스트의 빵으로는 루스틱이 사용되며, 2조각이 나온다. 루스틱은 통밀과 호밀, 2가지 밀이 섞인 빵이다. 테두리는 식빵 가장자리처럼 두껍고 익히면 바삭하다. 속살은 촉촉하고 푹신하다. 
• 시식 메뉴 중 가장 담백한 샌드위치다. 전체적으로 뿌려진 올리브유와 나머지 재료들이 잘 어울린다. 빵 위의 구운 채소 중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건 단연 구운 단호박이다. 촉촉하고 자연의 단 맛을 낸다. 당근말랭이는 짭짤하고, 건조하면서 딱딱한 식감이 곶감스럽다. 당근만 먹으면 감흥이 없는데 단호박과 같이 먹으면 조화롭다. 리코타치즈는 부드럽고 꾸덕촉촉하다. 단호박과 함께 포만감을 선사한다. 곡물의 고소한 향과 담백한 맛을 좋아하면 추천한다.

 

5. 프렌치 토스트

프렌치 토스트

• 프렌치 토스트에는 계란, 우유, 메이플 시럽, 계피가 사용된다. 3조각이 나온다. 사용된 재료 중에서 메이플 시럽의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 흔히 생각하는 프렌치 토스트가 아니다. 빵은 바게트고, 계란물 샤워한 맛도 느껴지지 않는다. 대신 메이플 시럽의 맛과 향이 강하다. 전반적으로 빵의 식감은 딱딱하고 질기다. 생김새를 보고 바삭한 식감을 기대했는데 테두리만 바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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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마드레(MASA MADRE), 별점 요약

순위*	메뉴	식감/질감	풍미	대체불가성
1	할라페뇨와 멜팅 치즈 샌드위치 ★★★★☆	★★★★★	★★★★	★★★★☆
2	호지차밀크 ★★★★	★★★★☆	★★★★☆	★★★★
3	구운 채소와 리코타치즈 토스트 ★★★★	★★★★	★★★★	★★★★
4	어니언 잠봉뵈르 ★★★☆	★★★☆	★★★★	★★★★
5	프렌치 토스트 ★★★☆	★★★	★★★☆	★★★
주관적 만족도 평균		★★★★

*총점이 같을 경우, 재료 선호도 등 정성적 요인으로 순위 결정

재방문 의향 및 이유

있다. 맛있는 식사빵이 생각날 때 방문할 것이다.

마사마드레(MASA MADRE),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든든한 샌드위치를 찾는 사람
•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기고 싶은 사람
• 하드 계열 빵을 좋아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