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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食) - 미식의 기록

[경복궁·북촌 신상 한옥 카페/빵 리뷰] "썸머골드" 쪽파프레첼, 먹물소금빵, 에스프레소 크루와상 빵 3종 시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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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골드 한줄평

포장빵은 아쉬운 맛(★★☆)

구매 시기

2023년 4월

구매 장소

썸머골드

서울 종로구 계동길 87 1층

영업 시간

매일 08:30-20:00

Last order 19:45

시식 메뉴(3종) 및 가격

☆1. 쪽파프레첼 (6,700원)
   2. 먹물소금빵 (3,900원)
   3. 에스프레소 크루와상 (5,800원)

☆=시그니처

카페 정보

  • 차 한 잔의 여유와 함께 일상의 힐링이 시작되는 편안한 공간을 표방하고 있다.
  • 비 오는 날, 눈 오는 날이 더욱 인상적인 한옥 카페라고 자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 천연발효종으로 매일 아침 빵을 만든다고 한다.

썸머골드 둘러보기

썸머골드 건물

따뜻한 나무톤 한옥 인테리어에 좌석이 많다. 포장 할인이 따로 없고, 공간이 잘 꾸며져 있으니 상황이 허락한다면 빵과 음료를 먹고 가는 게 나을 것 같다.

 

썸머골드 빵 진열대 1 - 포테이토베이글, 초코 크로아상, 잠봉베이글, 시나몬 롤 케이크 등
썸머골드 빵 진열대 2 - 갈릭크림베이글, 퀸아망, 인절미말차 갸또 케이크, 황치즈 케이크 등

다양한 빵을 판다. 비치된 쟁반과 집게로 먹고 싶은 빵을 골라 계산대에서 계산하면 된다.

시식 후기

빵을 사서 2시간 뒤에 먹었는데, 당일 생산된 빵이고 냉장한 것도 아닌데 최적의 맛은 아니었다. 재료들의 조합이 신선하고 비주얼도 좋았지만, 맛있게 먹으려면 카페에서 구매 즉시 취식하거나 먹기 직전에 데워먹어야 할 듯 하다.

 

쪽파 프레첼, 먹물 소금빵, 에스프레소 크루와상

빵들이 크고 무거운 편이다. 이렇게 빵 6개를 쟁반에 담으려니 공간이 부족해서 겹쳐야 했다. 그리고 무게가 상당해서 한 손으로 쟁반을 받치기 곤란했다.

 

1. 쪽파 프레첼(☆시그니처)

쪽파 프레첼

  • 쪽파크림이 가득 들어가 있는 쫄깃한 프레첼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 프레첼딱딱하다. 씹으면 무척 질깃질깃하다.
  • 쪽파 크림이 가득 들어 있고, 깨도 잔뜩 붙어있다. 맛은 한국식 반찬 같다. 포장을 뜯자마자 파 냄새가 공간에 진동한다. 10명 넘는 사람들과 나누어 먹었는데, 쪽파 크림이 맛있다는 칭찬이 자자했다. 부추전, 파전을 좋아하거나 그런 느낌의 빵을 먹고 싶다면 추천한다.

2. 먹물 소금빵

먹물 소금빵

  • 먹물의 풍미가 더해진 쫄깃하고 짭쪼름한 소금빵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 소금빵 반죽은 원래대로라면 쫄깃해야 할 것 같은데, 공기 중에 오래 노출되어 있었는지 굳어서 찢을 때부터 질기다. 씹는 식감은 단단하면서도 쫄깃하다. 갓 나오자마자 먹거나 데워먹어야 맛있을 듯 하다.
  • 먹물은 별 맛이 안 난다. 전체적으론 소금이 계속 씹히고 짜다. 속에 든 크림치즈는 많지 않아서 맛이 잘 안 느껴진다. 소금빵의 미덕인 버터의 풍미도 거의 존재감이 없다.

3. 에스프레소 크루와상

에스프레소 크루와상

  • 풍부한 에스프레소맛과 찹쌀떡의 환상의 조합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에스프레소와 찹쌀떡의 조합이 궁금해 집어들었다.
  • 크루아상이 대개 그렇듯이 먹을 때 가루가 많이 떨어진다. 속의 떡과 팥중간에만 몰려있다.
  • 전체적으로는 단짠의 맛이다. 찹쌀이 들어있어 식감이 쫀득하지만 끈적거리기도 한다. 페이스트리가 바삭하다기보단 설탕에 떡진 식감이다. 일반 크루아상에 찹쌀떡을 넣고, 페이스트리에 더위사냥을 바른 뒤 설탕을 뿌려먹으면 비슷한 맛이 구현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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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골드, 별점 요약

순위* 메뉴 식감 풍미 대체불가성
1 쪽파 프레첼
★★

★★★ ★★★ ★★★
2 에스프레소 크루와상

★★ ★★ ★★
3 먹물 소금빵

★★ ★★
주관적 만족도 평균 ★★☆

*총점이 같을 경우, 재료 선호도 등 정성적 요인으로 순위 결정

재구매 의향 및 이유

없다. 매장에서 먹었다면 평가가 달라질지도 모르겠지만.

썸머골드,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퓨전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
  • 여럿이 방문할 한옥 베이커리 카페를 찾는 사람
  • 비 오는 날, 눈 오는 날 북촌에서 브런치를 즐기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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