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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밥에 피다 한줄평
식당 중심으로 서비스되는 기-승-전-전 코스(★★★)
방문 시기
2023년 11월
방문 장소
서울 종로구 인사동16길 3-6
영업 시간
추석, 설 명절 당일 휴무
그 외 매일 11:30-21:00
브레이크 타임 15:00-17:30
Last order 14:00, 20:00
시식 코스 및 가격
☆겨울 스페셜 비건 풀코스 (52,000원)
☆=시그니처
식당 정보
-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식재료를 90% 이상 사용하는 친환경 레스토랑을 표방하고 있다.
- 비건 채식 코스와 유기농한우 떡불고기, 흑산도산 우럭찜, 보자기비빔밥이 스테디 메뉴다.
- 예약 가능한 식사 시간대가 고정돼 있다(점심: 11시 반~1시, 1시반~오후 3시 / 저녁: 5시 반~7시 20분, 7시 반~9시 15분)
꽃밥에피다 예약 방법 및 주차 정보
- 6인 미만은 캐치테이블로, 이상은 전화( 0507-1362-0276 )로 예약해야 한다.
- 6인 이상 단체 예약 시에는 52,000원 이상의 정식을 1인 1주문할 것이 요구된다.
- 예약 시 1인당 1만원의 예약금이 있다. 예약 당일 식사 완료 후 전액 돌려준다. 예약 1일 전 취소 시 70%, 2일 전 취소시 50%의 예약금을 환급해 준다.
- 주차 공간 및 비용 지원을 하지 않는다. 안국역 6번 출구 옆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라고 안내하고 있으며, 그보다는 대중교통을 권장하고 있다.
꽃밥에 피다 둘러보기
- 단번에 찾기 어려울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네이버에 등록된 업체의 안내에 따르면, 안국역 6번 출구에서 인사동 입구, 가방집과 에리카 꽃집 안쪽 골목, 조금이라는 솥밥집 방향 골목 골목 안 왼편 세번째 집이다.
- 6인 이상 단체여서 전화로 예약을 해야만 했는데, 통화 연결이 되지 않아 며칠 간 애를 먹었다.
- 입구에 손 씻는 개수대가 있다. 일회용품을 쓰지 않기 때문에 물티슈를 요청해도 제공해 주지 않는다.
- 식당은 협소하고,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느낌이다. 그래서 대화를 나누기 좋거나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아니다.
서비스 평:
- 6인 이상 예약 손님에게 52,000원 이상의 정식 주문을 강제하고 있으면서 정작 아무런 혜택을 주지 않는다. 룸을 잡아달라거나 단체 할인을 해달라는 건 아니지만, 1인 1 정식 코스면 적어도 메뉴를 개별적으로 서빙을 해 줘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테이블당 큰 그릇 하나에 음식을 몽땅 담아주고 각자 접시에 덜어먹는 시스템이어서 어르신들이 한정식 코스인데 참으로 번거롭다는 평을 남기셨다.
- 음식이 바뀔 때마다 식기를 바꿔주지 않아서(이를테면 에피타이저 전체를 접시 하나로 퉁친다.) 서로 다른 요리들의 맛이 섞인다.
- 그리고 바로바로 다음 코스가 상에 오르지 않아서 음식의 흐름이 끊겼다. 음식 서빙을 각 테이블의 식사 속도에 맞추는 게 아니라 편의상 다른 손님들 상에도 같은 음식을 동시에 올리는 것 같았다.
시식 후기
기승전전. 메인 디시급 임팩트 있는 중심 요리가 없다. 전식이 이어지다가 코스가 끝나는 기분이 든다. 그러나 재료들은 신선하고 건강한 맛이다. 서비스는 일반적인 한정식 코스집 수준을 기대하면 실망할 것이다.
- 생수 대신 차를 준다. 보온병에 따뜻한 차가 들어있다. 한의원 냄새가 나서 재료를 물어보니, 8가지 약재를 우려낸 거라고 한다.
- 김부각과 버섯 튀김: 바삭하다
걸쭉하고 달달하다. 호박죽 맛인데 순하게 뭉개진 귀리가 씹히는 점이 다르다.
야채들을 옥수수 드레싱에 비벼먹으면 된다. 야채는 신선하고, 드레싱은 새콤달달하다.
- 팽이버섯전, 마 감태전, 고사리 튀김, 장떡이 한 접시에 나온다. 생화가 장식용으로 나오는데, 유기농으로 재배한 꽃들이어서 식용 가능하다고 한다.
- 버섯전은 얇게 바삭바삭한데 기름지다. 장떡은 매콤하고 질다. 입안에 달라붙는 불쾌한 식감이다. 마전은 아삭아삭하나 느끼하다. 전들이 전체적으로 맛있기보단 느끼하다.
- 겨자 소스는 매우니까 양을 조절해서 먹어야 한다. 해파리 냉채처럼 소스 때문에 코가 톡 쏜다.
- 냉채 채소들은 대체로 아삭아삭 씹힌다.
- 죽이 묽은 편이다. 걸쭉한 국이라고 부르는 게 낫겠다. 버섯이 씹히고, 토란이 조금 들어있다.
- 섞박지는 깔끔한 맛이고, 청포묵에선 들기름향이 구수하게 퍼진다.
둘 다 간이 슴슴하다. 쌀밥에선 들기름향이 난다.
- 꽃빵은 인당 1개씩이다. 꽃빵은 촉촉한데 속에서 밀가루내가 올라온다.
- 잡채는 고추기름에 볶아서 기름지고 매콤하다. 버섯이 쫄깃하고, 고추는 아삭아삭 씹힌다. 전체 코스에서 처음으로 풍미 있는 요리가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 사과말림은 건조하게 말라있고, 힘이 없는 식감이어서 하나도 바삭하지 않다. 사과 맛도 그닥 안 난다.
- 약과는 계피향이 강하다. 끈적끈적하게 입에 달라붙는다. 눅눅하다.
- 후식 중 단호박식혜만 맛있게 먹었다. 맑은 단호박색이고, 물엿맛이 나는데 적당히 달아서 부담스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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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밥에피다, 별점 요약
겨울스페셜 비건 풀코스 | |
코스 구성 |
★★ |
맛 |
★★★ |
대체불가성 | ★★★☆ |
주관적 만족도 총점 | ★★★ |
재방문 의향 및 이유
없다. 6인 이상의 어르신들이 모두 불만족하셨다.
꽃밥에피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건강 식단을 추구하는 사람
- 비건 또는 채식주의자
- 서비스는 고려하지 않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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