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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食) - 미식의 기록

[식당/스페인 음식 리뷰] "스페인클럽(Spain Club) 이태원점" 대구치즈그라탕, 문어구이, 양송이냄비타파스 3종 메뉴 시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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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클럽(Spain Club) 한줄평

소(小)페인클럽(★★★)

방문 시기

2023년 4월  

방문 장소

스페인클럽 이태원점

울 용산구 이태원로 216 1층

주차 불가

영업 시간

월 정기 휴무 

화-목 12:00-22:00 / Last order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금-일 12:00-23:00 / Last order 22:00

주말 및 공휴일 브레이크 타임 없음

시식 메뉴(3종) 및 가격

   1. Brandade de Bacalhau (16,500원)
   2. Pulpo a la Plancha (28,500원)
☆3. Champiñones con Iberico (18,000원)

☆=시그니처

식당 정보

  • 스페인 요리 전문점을 표방하고 있다. 
  • 스페인의 문화와 전통 교류와 대중화를 위해 설립된 순수 국내 외식 브랜드라고 자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 2009년 본점을 가로수길에 개업하였다. 이태원점은 2011년 문을 열었다. 

스페인클럽(Spain Club) 둘러보기

스페인클럼(Spain Club) 매장

  • 조명이 어두운 노란빛이다. 가구는 어두운 갈색 계통이다. 빨간 벨벳천도 그렇고 제법 스페인에서 발견할 법한 식당처럼 꾸며놓았다.
  • 식당 내부에 있는 화장실은 성별이 분리되어 있다. 깨끗하고 공간이 여유 있다. 타일 장식에는 외국어로 안내문이 붙어있다. 거품 핸드워시와 드라이타올이 비치되어 있다.



스페인클럼(Spain Club) 메뉴판

둘이서 메뉴를 2개 시켰더니 양이 적을 것 같다고 직원이 3개 주문할 것을 권했다. 권고대로 메뉴를 3개 주문했지만 후식으로 떡볶이를 먹으러 갈까 고민할 정도였다. 우리 둘 다 한국의 웬만한 식당에선 1인분도 많아서 다 못 먹는 편인데, 가격 대비 음식 양이 심각하게 적다. 소(小)페인클럽이다. 그 정도로 양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면 보완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시식 후기

한 물 간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한스델리 수준의 음식을 비싼 돈을 주고 먹은 느낌이다.  

 

Pulpo a la Plancha, Champiñones con Iberico, Brandade de Bacalhau, 식전빵

시그니처 버섯 요리와 그냥 먹어보고 싶은 문어 요리, 대구 치즈 그라탕을 시켰다.

 

0. 식전빵

바게트

2인 테이블에 식전빵으로 바게트 6조각을 준다. 얇고 바삭한데, 오래된 빵을 오븐에 구운 게 아니라 전자레인지에 돌려 내온 것처럼 금세 딱딱해진다.

 

1. Brandade de Bacalhau

Brandade de Bacalhau
Brandade de Bacalhau 단면

  • Brandade de Bacalhau까딸란 전통 요리 올리브 오일에 저온 조리한 생 대구살과 크림, 만체고 치즈 그라탕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 으깬 감자대구살이 씹힌다. 약간 꼬릿한 치즈향이 난다. 

2. Pulpo a la Plancha

Pulpo a la Plancha

  • Pulpo a la Plancha는 석쇠에 구운 갈리시안 문어와 파프리카, 부드러운 매쉬 포테이토라고 소개되어 있다.
  • 굽기, 양념, 볶음 다 별로다. 주재료인 문어가 과하게 타서 쓰고, 살짝 비린내가 난다. 삶기는 적당해서 질기지 않다.
  • 양념은 기름지다. 기름의 농도는 묽다. 파프리카 파우더가 섞여있긴 하지만 단조로운 맛을 뒤집기엔 역부족이다. 
  • 구운 파프리카를 1/4조각만 준 것도 너무 재료를 아꼈단 생각이 든다.

3. Champiñones con Iberico(☆시그니처)

Champiñones con Iberico
Champiñones con Iberico 버섯

  • Champiñones con Iberico이베리코 하몬과 초리소, 구운 파프리카로 속을 채운 감칠맛의 궁극! 양송이 냄비 따빠스라고 소개되어 있다. 중량에 따라 버섯의 개수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 기름 범벅이라서 기름지다. 그런데 기름이 풍미가 좋다거나 맛있게 느껴지진 않는다. 그렇다고 튀김처럼 무겁진 않고, 올리브유의 가벼운 기름맛이 강하다.
  • 양송이풍미도 센 편이다. 그 안에 얄상한 토마토가 가득 들어있다.
  • 그냥 들어있는 재료들의 맛이 차례대로 난다. 집에서 재료들 가지고 조리한 자취 요리 느낌이다.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특별함이 없어서 굳이 이 가격에 사먹을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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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클럽(Spain Club), 별점 요약

순위* 메뉴 식감/질감 풍미 대체 불가성
1 Brandade de Bacalhau 
★★
★★★ ★★★ ★★★
2 Pulpo a la Plancha
★★
★★★ ★★★ ★★★
3 Champiñones con Iberico
★★
★★★ ★★ ★★★
주관적 만족도 평균
★★★

*총점이 같을 경우, 재료 선호도, 메뉴의 희소성 등 정성적 요인으로 순위 결정

재방문 의향 및 이유

없다. 스페인에서 먹었던 Tapas들은 한 입거리여도 양이 무척 많았고, 맛도 좋고, 가격도 착했다.  

스페인클럽(Spain Club),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조금만 먹어도 배부른 소식가
  • 스페인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
  • 주말 이태원에서 브레이크 타임 없는 식당을 찾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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