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솥밥 리뷰] "담솥 익선직영점" 매운가지덮밥, 가지새우튀김 시식 후기

담솥 한줄평

튀기지 않아도 맛있는 가지 요리(★★★★☆)

방문 시기

2023년 6월

방문 장소

담솥 익선직영점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21-3 1층

영업 시간

매일 11:00-22:00

브레이크 타임 15:30-17:00

Last order 21:00

시식 메뉴(2종) 및 가격

☆★1. 매운가지덮밥 (12,000원)
   ★2. 가지새우튀김 (5,000원)

☆=시그니처, ★=추천

식당 정보

• 익선동 한옥 마을 안쪽 장미골목에 위치해 있다.
• 맛과 정성을 담아 만든 솥밥을 내세우고 있다.
• 프리미엄 쌀을 사용해 1인 압력솥에 밥을 지으며, 숭늉을 만드는 물은 생보리를 매장에서 볶아서 끓여 만든다고 한다.

담솥 둘러보기

담솥 입구

• 대기갸 없을 땐 입장 가능하다는 팻말에 출입문에 걸려있다.
• 웨이팅을 해야 할 경우, 수기로 명단을 적어야 한다.

 

담솥 내부

• 인테리어는 한옥인데,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떠들썩한 분위기다. 오픈 치킨이 있어서 조리 장면을 구경할 수 있다.
• 직원들은 친절하고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응대한다. 손님이 자리를 뜨면 바로 테이블을 정리하고 소독한다.
• 4인석 6개, 2인석 7개가 있다. 안쪽 테이블에 앉으면 직원을 부르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여 호출벨을 붙여놓은 것 같다.
• 내부에 남여 공용 화장실이 있다.
  
• 식수로 누룽지맛이 나는 숭늉을 준다. 다른 건 다회용기인데 종이컵만 일회용이 놓여있어서 좀 의아하다.

시식 후기

매운가지덮밥, 가지새우튀김

덮밥을 시키면 달달한 간장 드레싱을 끼얹은 샐러드, 배추김치, 얇고 단 단무지, 짠 오징어 젓갈이 밑반찬으로 나온다. 벽에는 매운가지덮밥 먹는 법이 안내되어 있다:

1) 솥 안에 있는 밥과 토핑들을 오른쪽 그릇에 담는다. 

2) 요술램프에 담긴 보리차를 솥 안에 다 담은 후 뚜껑을 덮는다. 

3) 밥을 다 먹고 솥뚜껑을 열어 누룽지로 입가심한다.

 

1. 매운가지덮밥(☆시그니처, ★추천)

매운가지덮밥

• 매운가지덮밥은 영양많은 가지와 맛있고 매운 고기양념을 함께 먹는 따뜻한 솥밥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직원이 많이 맵지 않다고 해서 시켰는데, 매운이 붙어있는 메뉴치고는 많이 맵지 않고 맛있게 매콤한 편이었다. 오히려 달려 나온 된장국이 더 매콤짭짤했다.
• 전반적으로 매콤달달하다. 두반장, 고추장, 간장 베이스 같은 양념 맛에서 중식이 연상되지만 한식의 모양새를 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양념 장어나 떡꼬치 소스 맛과도 닮았다.
• 가지는 통통하고 촉촉하다. 양념이 골고루 잘 배어있어서 맛있다. 반찬으로 준 김치나 젓갈이 불필요할 정도로 간이 충분히 되어 있다. 평소 고추장이나 젓갈에 밥 비벼먹는 걸 특히 좋아한다면 더 맛있게 먹을 듯 하다.
• 고명으로는 다진 고기와 쪽파가 씹힌다. 덮밥은 밥 대비 재료의 양이 늘 아쉬운데, 요 아이는 비율이 참 괜찮다. 
• 숭늉과 누룽지는 구수하다. 그러나 솥의 열이 약해서 꼬들꼬들하게 누른 누룽지가 되진 않는다.

2. 가지새우튀김(★추천)

가지새우튀김

가지새우튀김 단면

• 가지새우튀김은 빵가루가 굵고 바삭바삭하다. 속이 꽉 찬 고로케 st.이다. 야채 새우 완자에 가지를 넣은 느낌이다. 덮밥을 완밥하면 튀김은 한 조각만 먹어도 배부르다. 단독으로 가지새우튀김 2조각만 먹어도 요기는 충분히 될 듯 하다.
• 좀 느끼해서 김치나 젓갈이 당긴다. 하지만 가지의 특성상 느끼한 맛이 있는 것이지, 튀김이 기름져서 느끼한 것은 아니다. 요 아이는 튀김인데도 기름이 나오진 않는다. 

반응형

담솥, 별점 요약

	매운가지솥밥	가지새우튀김
식감	★★★★	★★★★★
풍미	★★★★★	★★★★
대체불가성	★★★★☆	★★★★
주관적 만족도 총점	★★★★☆	★★★★☆

재방문 의향 및 이유

있다. 튀기지 않은 가지 요리를 이렇게 맛있게 하는 집이 잘 없다.

담솥,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가지 덕후
• 솥밥을 좋아하는 사람
• 튀기지 않은 가지는 맛없다는 편견이 있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