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소개 및 리뷰] "브로드웨이 42번가" 관람 후기 및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좌석 선택 꿀팁
부유월드2023. 2. 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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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터파크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2022-2023) 한줄평
기분이 명랑해지는 쇼뮤지컬 (★★★☆)
공연 정보
- 공연 기간: 2022년 11월 5일 - 2023년 1월 15일 (이후 2~4월 지방 공연) - 공연 시간: 160분 (인터미션 20분 포함) - 관람 등급: 8세 이상 - 티켓 가격: R석 14만원, OP석 14만원, S석 10만원, A석 7만원 - 공연 장소: 서울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매표소 2층, 객석 2~4층) ※ 주차 안내
출처: 카카오맵
줄거리*
"수천 명의 코러스들을 위해서라도 너는 꼭 성공해야 해!"
“오디션을 보러 왔어요” 시골 출신의 페기는 뮤지컬 댄서가 되는 게 꿈이다. 불황에 빠진 공연계에서 ‘프리티 레이디’라는 작품으로 재기하려는 연출가 줄리안 마쉬가 진행하는 오디션에 응시하려 하지만 두려움에 주춤거리다 오디션 시간에 늦게 되어 좌절된다.
“넌 무대 위의 먼지 한 점에 불과해” “그래도, 전 제 꿈을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한편, 최고의 스타였지만 이제는 내리막에 들어선 여배우 도로시가 '프리티 레이디'에 주인공으로 캐스팅이 되는데, 이는 부자 애인인 애브너가 그녀를 출연시키는 대가로 공연에 자신의 돈 1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꿈이 좌절된 페기는 극장 밖에서 공연의 3명의 코러스 걸들을 우연히 만나 자신의 끼를 선보이게 된다. 이를 본 줄리안 마쉬는 그녀의 재능을 보고 코러스 걸로 발탁한다.
“신출내기로 무대에 나가지만, 돌아올 때는 스타가 되어있어야 해!“ 그러나 첫 공연날, 페기는 여주인공 도로시를 넘어뜨렸다는 오해를 받아 해고를 당한다. 하지만, 다리를 다친 도로시의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은 페기 밖에 없다는 애니의 충고로 줄리안은 그녀를 설득하여 도로시의 배역을 맡긴다.
남은 시간은 단 36시간. 25페이지 분량의 대사, 노래 6곡, 10종류의 댄스를 소화해야 하는 페기 소여! 그녀는 과연 브로드웨이의 새로운 스타로 태어날 수 있을까?
작품 이모저모
1932년 출간된 소설 『42번가』를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영화(1933년 개봉)를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사상 두 번째 무비컬
1980년 브로드웨이 초연, 2001년 리바이벌, 현재까지 브로드웨이에서 5,000회 이상 장기 공연
토니상 및 드라마 데스크에서 작품(원작 & 리바이벌), 안무, 의상디자인,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
1996년 국내 최초 정식 라이선스(한미 합작 레플리카 시스템) 뮤지컬로 초연된 이후 약 1.5년마다 재공연, 2021년 한국뮤지컬어워즈 앙상블상, 2022년 공연 26주년
탭댄스, 싱크로나이즈드 댄스, 왈츠를 포함한 전체 22개 안무 중 탭댄스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공연당 대형 무대 장치 14개, 무대 전환 30회 이상, 300여 벌의 무대 의상을 활용
관람 일시 및 좌석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자리 리뷰)
관람 일시
2022년 11월 10일 (목) 7:30pm
좌석
1층 C블록 1열 1번 (R석)
배치도
예술의전당 정문으로 들어가서 벽 끝까지 걸어가면 엘리베이터가 있다. 그걸 타고 토월 극장으로 이동하면 되는데, 엘리베이터는 좁고 느리니까 시간을 여유롭게 잡고 가는 게 좋다. 계단을 이용하는 편이 빠르다.
이번 자리 만족도는 최상이었다. C블록이지만 가운데 쪽이라 무대 구석구석과 배우들이 잘 보였다. 좌석 앞쪽 공간도 넓어서 다리가 편했다. 다만 타 극장에 비해 1열치고는 무대와의 거리감이 있는 편이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공연 시작 및 종료 시간
주요 출연진*
등장 인물
배우
인물 설명
줄리안 마쉬
브로드웨이 최고의 연출가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카리스마있고 냉철한 판단을 내리는 강한 리더
도로시 브룩
한 때 최고의 뮤지컬 스타였지만 지금은 명성을 잃은 프리마돈나
메기 존스
'프리티 레이디'의 작가 겸 작곡가 겸 제작자. 페기 소여의 재능을 알아본다.
페기 소여
펜실베니아 알렌타운 출신의 신인 코러스걸
빌리 로러
밝고 유쾌한 성격의 미남 배우이자 '프리티 레이디'의 남자 주인공
앙상블 배우들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작품이다. 다양한 의상과 춤을 소화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앙상블 배우들의 팔다리가 길쭉하고 선이 예쁘다. 다리를 노출하는 장면이 많은 극의 특성상 오디션에서 배우들의 각선미도 심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유독 앙상블 출신이 공연에 재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빌리 로러 역의 이주순 배우도 2017년 공연에서 앙상블로 데뷔했었다. 권오환 안무 감독은 2004년 공연에서 앙상블 배우였다.
이번 공연까지 네 시즌 연속으로 페기 소여 역을 맡은 오소연 배우는 사랑스러움과 패기로 가득한 신인 배우를 보여주었다. 아담한 체구, 뽀얀 피부,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열정을 어필하는 연기와 발재간이 발군이었다. 오디션 합격 직후부터 8~9개월 이상 연습한 결과일 것이다. 노래 부르는 모습을 더 보고 싶었는데 넘버가 별로 없었다.
배해선 배우의 도로시 브룩은 미워할 수 없는 빌런이었다.
메기 존스 역의 홍지민 배우는 코믹 연기로 분위기를 잘 띄웠다.
줄리안 마쉬 역의 이종혁 배우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보였다. 목도 잠긴 것 같고 아쉬움이 컸다. 노래의 비중이 크지 않은 배역이라는 점이 불행 중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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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넘버
ACT 1
ACT 2
1
Overture & Opening Act One – Orchestra
Sunny Side to Every Situation – Annie and Chorus
2
Young and Healthy – Billy and Peggy
Lullaby of Broadway – Julian and Company
3
In Four: Shadow Waltz – Maggie, Dorothy, and Girls
About a Quarter to Nine – Dorothy and Peggy
4
In Three: Shadow Waltz – Dorothy
Overture For "With Plenty of Money and You" – Men Ensemble
5
Go into Your Dance – Maggie, Peggy, Annie, Phyllis, Lorraine, Gladys, and Andy
Shuffle Off to Buffalo – Maggie, Bert, Annie, and Girls
6
You're Getting to Be a Habit with Me – Dorothy
Forty-Second Street – Peggy with Dancing Company
7
Getting Out of Town – Maggie, Bert, Pat, and Chorus
Finale Act Two - "Forty Second Street"
8
Dames – Billy and Chorus
Bow
9
Keep Young and Beautiful – Bert, Maggie and Ensemble
10
Dames-Continued
11
I Only Have Eyes for You – Dorothy and Billy
12
We're in the Money – Annie, Phyllis, Lorraine, Gladys, Peggy, Billy, and Chorus
13
Act One Finale Continue "Forty-Second Street" – Dorothy and Orchestra
※ 2020년 한국 공연에서 브로드웨이 버전과 달라진 수록곡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관람평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극이라 관객까지 명랑해진다. 작품의 배경인 미국 대공황 시대의 관객이었다면 희망이 차올랐을 거 같다. 공연 내내 휘황찬란한 조명과의상, 다채로운 배경/장치로 채워진 무대를 볼 수 있다. 황금빛 전구들이 무대를 밝히고 분위기를 업시킨다.
앙상블의 합이 대단하다. 극을 이끌어가는 대부분의 역할을 하는데, 슬쩍슬쩍 보이는 배우들의 잔근육이 멋지다. 앙상블 배우들이 입는 화려한 의상과 탭댄스 군무가 관전 포인트다.
캐릭터 소화력과 가창력 면에서는 여배우들이 특출났다.
줄리안 마쉬는 작품 포스터에서 제일 먼저 소개되는데, 매력적인 주연감은 아니었다. 극적인 역할은 그냥저냥 내용을 이끌어가는 사회자에 가깝다. 넘버는 적고 대사가 많아서 연극 캐릭터 같았다.
페기 소여는 재능을 노력으로 완성한 댄서 꿈나무인데, 극단 사람들과의 합작으로 성공적으로 무대에 데뷔한다. 반전 없는 성공 스토리와 뻔한 해피엔딩(스포가 궁금하면 드래그). 이야기는 진부하지만, 머리가 복잡할 때 아무 생각 없이 관람하기 편할 듯 하다.
퍼포먼스에 올인하느라 연주를 녹음으로 대신한 점이 아쉽다.
WELCOME WEEK 스페셜 티켓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별점 요약
무대 연출 - 휘황찬란한 조명과 의상 - 다채로운 무대 장치 - 관전 포인트인 탭댄스 군무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관객은 같은 제작사 CJ 뮤지컬의 2020~2023년 작품을 유료로 관람했었다면 CJ MUSICAL 티켓 소지자 할인(20%)을 받을 수 있다. 단, 중복 할인은 되지 않으며, 관람당일 매표소에서 표를 찾을 때 반드시 실물 유료 티켓을 제시해야 한다. 예매 내역은 인정되지 않는다. 한번 할인에 사용한 티켓은 뒷면에 도장이 찍혀서 재활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