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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솥밥 한줄평
분위기까지 챙긴 솥밥 맛집 (★★★★)
방문 시기
2024년 3월
방문 장소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13가길 33 2, 3층
영업 시간
잠정 휴무
시식 메뉴 및 가격
☆★전골 2인 세트 (53,000원)
스테이크 솥밥으로 변경 (+2,000원)
☆=시그니처, ★=추천
식당 정보
- 자이언트 트리가 숨어 있는 온기 가득한 향기의 숲에서 즐기는 솥밥 전문점을 표방하고 있다.
- 온천집, 청수당, 소하염전, 베베베, 도넛정수, 워터밀, 살라댕 방콕 등을 운영하는 글로우서울의 브랜드다.
- 전좌석이 단독 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무솥밥 둘러보기
- 일반적인 솥밥집과 다르게 상당히 분위기가 좋다.
- 입구에서 직원이 예약석까지 에스코트해주고 친절하게 메뉴 설명을 해 준다.
- 인위적이긴 해도 나무가 여기저기 놓인 숲 인테리어와 우드톤 가구가 잘 어울린다. 고즈넉하면서 옛스럽지 않고 트렌디하다. 따뜻한 톤의 상대방이 예뻐보이는 조명이다.
- 테이블이 룸카페 느낌으로 띄엄띄엄 있어서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
- 벨을 누르면 직원을 호출할 수 있다.
- 벽에 옷을 걸어놓을 수 있고 한 켠엔 짐을 놓을 수 있는 자리도 있다.
- 나무 메뉴판까지 숲 콘셉트 통일에 신경쓴 티가 난다.
- 솥밥이 나오는 데 시간이 좀 걸리고 조용해서 도란도란 얘기하기 좋은 분위기다. 소개팅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시식 후기
눈에 보이는 신선한 재료들이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한 솥밥하고나면 담백하고 건강한 한 끼를 먹은 기분이 든다. 거기에 놓치지 않은 트렌디한 분위기가 가산점 요인이다.
1. 전골 (★추천)
- 솥밥만 먹었으면 다소 심심했을 수 있는데, 전골이 세트로 구성된 게 신의 한 수다.
- 전골에는 고기와 야채가 고루 들어있다. 삼삼한데 간이 적당하게 돼 있다. 채소들 사이에 쫄깃한 버섯이 두드러지고, 전골 고기는 2. 스테이크 덮밥보다 부드러운 육질이다. 여러 부위 중 일부는 기름지고, 일부는 장조림 고기처럼 건조하다.
2. 스테이크 솥밥
- 물병에는 솔이 들어있어서 물에서 솔나무향이 난다.
- 반찬은 콩비지, 두부샐러드, 젓갈, 배추김치, 궁채장아찌다. 젓갈이나 장아찌에 비해 김치는 학교 급식에서 나올 법한 맛이다.
- 스테이크 고기는 부드럽게 구워져 나오지만 맛은 평범하다.
- 소스가 킥이다. 다시마 버터가 기름지게 밥을 잘 비벼주는 역할을 한다. 감칠맛이 살짝 들어간 게 맛의 포인트다.
3. 무청시래기 돼지감자 솥밥 (☆시그니처, ★추천)
- 플레이팅이 예쁘고 정갈하다. 시래기에 돌돌 만 버섯을 통째로 밥 가운데 얹어 준다.
- 시래기는 좀 질기지만 스텐 가위로 잘게 썰어서 먹을 수 있다.
- 큼지막하게 썬 돼지감자는 네 조각 올라가있다. 맛과 식감이 토란 같다.
- 된장에 후추와 젓갈을 섞은 것 같은 소스에 비벼먹으면 된다. 짭쪼롬하면서 감칠맛이 난다.
- 제대로 누룽지를 해먹을 수 있는 찐 솥밥이다(!). 요즘 인기를 누리는 솥밥집 중에는 솥이 개량돼서 가볍고 화기가 약한 곳이 많다. 그런 곳에선 누룽지가 제대로 안 나와서 솥밥을 비싸게 사먹어도 아쉬움이 남는다.
- 쌀이 고슬고슬하다. 솥밥해먹기 좋은 질기로 밥이 지어져 나온다. 소스에 비벼 먹으면 밥알이 살아있고, 누룽지를 해먹으면 적당히 불어난다. 숭늉도 매우 고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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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솥밥, 별점 요약
순위* | 메뉴 | 식감/구성 | 풍미/맛 | 대체불가성 |
1 | 무청시래기 돼지감자 솥밥 | ★★★☆ | ★★★☆ | ★★★★ |
2 | 전골 | ★★★☆ | ★★★★ | ★★★☆ |
3 | 스테이크 솥밥 | ★★★☆ | ★★★☆ | ★★★ |
주관적 만족도 평균 | ★★★☆ | ★★★☆ | ★★★☆ | |
보너스 점수 상호보완적인 세트 구성&트렌드한 분위기 |
+☆ | +☆ | +☆ |
*총점이 같을 경우, 재료 선호도로 순위 결정
재방문 의향 및 이유
있다. 글로우서울 브랜드 중에 제일 괜찮다. 근데 왜 잠정 휴업.. :(
나무솥밥,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솥밥을 좋아하는 사람
- 경리단길 한식 맛집을 원하는 사람
- 이태원 소개팅 장소를 찾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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