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차차(𝐌𝐚𝐭𝐜𝐡𝐚𝐜𝐡𝐚) 한줄평
스치는 봄 기운에 가볍게 디톡스 (★★★)
방문 시기
2024년 3월
방문 장소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18-11 1층
주차 불가 (인근 주차장 및 요금)
- 서울숲 주차장: 30분 900원 (연중무휴 24시간 운영)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643
-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 주차장: 30분 1,800원 (연중무휴 24시간 운영)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89
- 성수문화복지회관 주차장: 최초 30분 무료, 30분 초과 시 1,000원, 추가 10분당 500원
서울 성동구 뚝섬로1길 43 성수문화복지회관
영업 시간
월-화 정기 휴무
수-일 11:00-19:00
스프링 클렌즈 티코스(Spring Cleanse Tea Course) 정보
- Spring Cleanse Tea Course란?
봄 시즌(3~5월)을 위한 맛차차의 시그니처 티코스로 디톡스에 집중하며, 총 네 가지 차와 다식을 제공
- 소요 시간
1시간 30분
- 최대 참여 인원
회차당 6명
- 금액
인당 35,000원
- 운영 방침
사전 예약제 / 노키즈존 & 노와이파이존
스프링 클렌즈 티코스(Spring Cleanse Tea Course) 예약 방법
- 네이버 예약으로 인당 예약금 1.5만원을 결제하는 즉시 일정이 확정된다.
- 티코스 이용 완료 시, 예약금은 전액 환불된다. 티코스 비용은 현장에서 결제한다.
- 맛차차(Matchacha) 티코스 취소 및 환불 규정:
| 이용 2일 전 오후 5시까지 | 취소 수수료 없음 |
| 이용 1일 전 오후 5시까지 | 결제 금액의 50% 차감 |
| 이용 1일 전 오후 5시~이용 당일 | 환불 불가 |
업체 정보
- 서울숲을 바라보고 있는 티 바 공간을 운영하며 티코스, 티클래스, 요가와 함께하는 그린마인바디, 제주 리트리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차를 중심으로 한 경험을 제공한다.
- 차와 함께하는 시간에 대한 시선과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매개체를 기획한다.
- 브랜드 홈페이지
맛차차(𝐌𝐚𝐭𝐜𝐡𝐚𝐜𝐡𝐚) 둘러보기
주소는 1층이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2층처럼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막상 들어가면 내부는 1층 높이다. 참고로 같은 건물 반지하에는 식물과 디퓨저를 판매하는 가게가 있다.
티코스 예약 입장은 시작 시간 5분 전부터 가능하다.
벽을 따라 다기 및 차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이 벽 뒤에는 가로로 길쭉한 남여 공용 화장실이 있다. 변기 앞에 문이 하나 더 있어서 잠그면 세면대 공간과 분리된다.
- 티 바는 서울숲 전망의 일체형 테이블석이다. 티코스 최대 인원인 6명이 일렬로 앉을 수 있을만큼 테이블이 기다랗다.
- 꽃이 핀 봄, 녹음이 우거진 여름, 단풍 든 가을, 눈 쌓인 겨울 모두 정면에 보이는 나무들이 예쁠 것 같은데, 안타깝게도 우리가 방문한 날에는 아무 것도 해당하지 않았다. 앙상하게 헐벗은 나무들과 서울숲 테니스장만 보였다.
스프링 클렌즈 티코스(Spring Cleanse Tea Course) 후기
- 나뭇잎 같기도 하고 조개 같기도 한 은색 쟁반 위에 나뭇가지 티 머들러, 자갈 받침과 티코스 카드가 놓여있다.
- 실버 트레이는 스튜디오 윤여동과의 협업으로 제작한 것이라고 한다. 보기보다 상당히 가볍고, 가운데에 MATCHACHA SEOUL이 각인돼 있다. 이 쟁반 위에 유리 찻잔을 올리면 찻물의 일렁이는 그림자를 볼 수 있다.
- 스프링 클렌즈 티코스(Spring Cleanse Tea Course)는 산뜻하게 시작하는 한 잔 - 맑고 은은한 잎차와 다식 - 특별한 재배 과정을 거친 프리미엄 말차를 사용한 베리에이션 - 마무리 디저트로 구성된다.
1. 산뜻하게 시작하는 한 잔: 냉침 유자차(디카페인) & 밤
일반적으로 유자차는 설탕에 졸인 유자청에 뜨거운 물을 부어 제조하는데, 여기서는 정반대로 한다. 깨끗이 씻은 유기농 유자 껍질을 그대로 냉침하여 달지 않은 유자차를 만든다. 단 맛은 유자차를 마시기 전, 유리잔에 레몬과 꿀, 유자를 살짝 넣어서 낸다. 이는 유자 본연의 맛을 경쾌하게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유자의 원산지는 하동이다.
- 냉침유자차: 차갑지 않은 온도다. 산뜻하고 가벼운 유자향이 입안에 들어온다. 뽀얀 유자색은 봄꽃을 연상케 한다.
- 밤: 잘게 쪼갠 대추랑 꿀을 저며서 유자차보다 달달한데, 한 알이 채 안 돼서 감질난다.
2. 맑고 은은한 잎차와 다식: 다즐링(Darjeeling) & 한라봉 양갱
- 다즐링(Darjeeling): 연하게 취나물을 우린 듯한 쌉싸래한 맛이 나다가 샤인머스캣스러운 달달한 과향으로 마무리된다. 소량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아침에 마시기 좋은 차라고 한다.
- 한라봉 양갱: 촉촉한 식감에 많이 달지 않다. 한라봉이 미세하게 씹힐 때는 상큼하다.
다즐링(Darjeeling)이란?
인도의 지역명이자 홍차의 종류다. 티코스에 사용된 다즐링(Darjeeling)은 기본에 충실한 맛을 내는 인도 굼티 다원(Goomtee Tea Estate)의 오리지널 품종으로 작년(2023년) 봄에 생산된 퍼스트 플러시(1st flush)라고 한다. 티코스 설명에 따르면, 다즐링 퍼스트 플러시(Darjeeling 1st flush)는 이른 봄(3~4월)에 처음 따는 찻잎이기 때문에 일부러 산화를 약하게 시켜 상쾌한 맛을 유지한다. 프루티함과 부드러운 향이 특징적이며, 잔에 남는 잔향이 과일처럼 끈적거릴 수 있다고 한다.
*인도의 다즐링 생산 다원 목록: 87곳 (2024년 3월 기준)
Darjeeling East & West Region Tea Estates
- Arya Tea Estate
- Chongtong (Sirisi) Tea Estate
- Dooteriah Tea Estate
- Kalej Valley Tea Estate
- Liza Hill Tea Estate
- Lingia Tea Estate
- Marybong Tea Estate
- Mim Tea Estate
- Orange Valley Tea Estate
- Pussimbing Tea Estate (Minzoo)
- Risheehat Tea Estate
- Rungmook / Cedars Tea Estate
- Tumsong Tea Estate
- Badamtam Tea Garden
- Bannockburn Tea Estate
- Barnesbeg Tea Estate
- Ging Tea Estate
- Happy Valley Tea Estate
- Moondakotee Tea Estate
- Phoobshering Tea Estate
- Puttabong Tea Estate
- Rangaroon Tea Estate
- Rungneet Tea Estate
- Soom Tea Estate
- Steinthal Tea Estate
Kurseong North and South Region
- Ambootia Tea Estate
- Balasun Tea Estate
- Eden Vale Tea Estate
- Margaret’s Hope Tea Garden
- Longview Tea Estate
- Oaks Tea Estate
- Rington Tea Estate
- Castleton Tea Estate (Springside)
- Giddapahar Tea Estate
- Goomtee Tea Estate
- Jogmaya Tea Estate
- Jungpana Tea Estate
- Longview Tea Estate
- Mahalderam Tea Estate
- Makaibari Tea Estate
- Mohan Majhua Tea Estate
- Monteviot Tea Estate
- Mullootar Tea Estate
- Narbada Majhua Tea Estate
- Nurbong Tea Estate
- Rohini Tea Estate
- Selim Hill Tea Estate
- Seepoydhura (Chamling) Tea Estate
- Sivitar Tea Estate
- Tindharia Tea Estate
Mirik and Rungbong Region
- Gopaldhara Tea Estate
- Gayabaree & Millikthong Tea Estate
- Okayti Tea Estate
- Phuguri Tea Estate
- Seeyok Tea Estate
- Singbulli Tea Estate
- Soureni Tea Estate
- Thurbo Tea Estate
- Avongrove Tea Estate
- Chamong Tea Estate
- Dhajea Tea Estate
- Nagri Tea Estate
- Nagri Farm Tea Estate
- Selimbong Tea Estate
- Sungma Tea Estate
- Turzum Tea Estate
- Teesta Valley Tea Estate
- Tukdah Tea Estate
- Upper Fagu Tea Estate
Teesta Valley Region
- Ambiok (Hillton) Tea Estate
- Gielle Tea Estate
- Glenburn Tea Estate
- Kumai (Snow View) Tea Estate
- Lopchu Tea Estate
- Namring & Upper Namring Tea Estate
- Runglee Rungliot Tea Estate
- Samebeong Tea Estate
(출처: Thunderbolt Tea)
3. 특별한 재배 과정을 거친 프리미엄 말차를 사용한 베리에이션: 쑥말차(디카페인)
- 하동산 여린 쑥 가루를 데운 우유에 풀고, 라벤더 허브 시럽을 탄 후 귀리 크림을 올려준다. 라벤더 허브 시럽은 수제로, 라벤더 허브를 비정제 사탕수수 시럽에 하루 정도 숙성시킨 것이라고 한다.
- 말차는 분말화한 찻잎을 통칭한다. 참고로 차광 재배한 가루 녹차는 쓴 맛이 연하고 정제 과정도 잘 거치기 때문에 물에 바로 타먹기 좋은 반면, 햇빛 아래서 키운 말차는 우유나 크림과 같이 마셔야 맛있다고 한다.
- 쑥말차는 몽글몽글한 게 구름을 마시는 기분이다. 쌉싸름한 쑥의 풍미보다는 귀리 크림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지배적이다. 가운데 토핑은 라벤더 허브잎인데 생각보다 라벤더향이 강하지 않다.
- 손잡이 없는 다완은 휴야일상과 협업해 제작한 작품이다. 도자기를 돌림판에 올려놓고 계속 회전시키면서 빚듯이, 다완을 만지작만지작 돌리면서 차를 마시면 부들부들한 촉감과 울퉁불퉁한 굴곡을 즐길 수 있다.
쑥말차를 마시고 나면 터키식 커피처럼 잔 안에 자국이 남는다. 푸른 색과 생김새가 산봉우리를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차를 마실 때마다, 차를 마시는 사람마다 다른 그림이 생기므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4. 마무리 디저트: 아쌈(Assam) 온더락 & 홍차 젤리
아쌈(Assam)이란?*
인도 최초 홍차 재배 지역으로 오늘날에도 아쌈(Assam)은 인도 홍차의 절반을 생산한다. 생산지의 명칭을 딴 아쌈(Assam) 홍차는 진한 붉은색과 맛, 맥아향이 특징이며, 잉글리시 브렉퍼스트와 같이 유명한 브렉퍼스트 티 및 밀크티의 기반이다.
*출처: 불교신문
- 아쌈(Assam)온더락: 찻잎을 10분 간 우린 뒤 설탕을 넣고 15분 정도 졸여서 만든 시럽으로 만든다. 해당 시럽에 우유를 넣어 즉석 밀크티로 마실 수도 있다. 산뜻하게 달달한 홍차 맛인데, 티코스에서는 이를 고급진 식혜 맛에 비유했다.
- 홍차 젤리: 보성에서 생산한 발효차사계에 젤라틴을 넣지 않고 만들어서 보통 젤리보다 탱글탱글함이 덜하다. 젤리는 크림으로 덮여있고, 토핑으로 라즈베리와 곡물들이 올라가 있어 상큼하면서도 고소하다. 곡물들은 배스킨라빈스의 슈팅스타 알갱이랑 식감이 비슷한데 좀더 단단하고 톡톡 튀지 않는 점이 다르다. 다양한 맛을 한 데 모아놔서 좀 오묘하다.
맛차차(𝐌𝐚𝐭𝐜𝐡𝐚𝐜𝐡𝐚), 별점 요약
| 스프링 클렌즈 티코스 (Spring Cleanse Tea Course) | |
| 맛 | ★★★☆ |
| 재미 | ★★★ |
| 대체불가성 |
★★★☆ |
| 주관적 만족도 총점 | ★★★ |
재방문 의향 및 이유
없다. 티코스를 자주 즐기는 입장에서는 흔한 차 라인업, 빈약한 다식, 심심한 스토리텔링.
맛차차(𝐌𝐚𝐭𝐜𝐡𝐚𝐜𝐡𝐚) Spring Cleanse Tea Course,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디톡스 관심자
- 봄 데이트 코스를 찾는 사람
- 다도에 관심 있는 외국인 관광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