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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야드 한줄평
모임 장소로 적격인 미국식 BBQ 식당(★★☆)
방문 시기
2023년 11월
방문 장소
서울 마포구 포은로 7
주차 정보
매장 외부 가든 혹은 건물 바로 옆
자리 없을 경우 뒤쪽 지하 주차장 이용(유료)
영업 시간
매일 11:30-23:00
브레이크 타임 15:00-17:30
Last order 21:30
카페 15:00-17:00 (카페 내 대기 불가)
시식 메뉴(2종) 및 가격
1. 플래터/2~3인 (72,000원)
2. 스모크 피칸 파이 (6,500원)
식당 정보
슬로우야드 둘러보기
남양주, 가평 등 서울 근교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의 식당이다. 넓고 크며, 테이블 간 간격도 널찍하다. 전체적으로 공간을 여유롭게 사용한다. 요즘엔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놓아서 연말 모임 장소로 제격일 것 같다.
건물에 들어서면 직원들이 예약자명을 확인하고, 자리로 안내해 준다. 친절하다.
2층에 성별 분리된 화장실이 있다. 건물의 전반적인 분위기처럼 넓고 쾌적하다. 세면대엔 이솝 핸드워시와 핸드타올이 있다.
식당에서 디저트까지 해결할 생각이라면, 미리 주문해 놓거나 주방 마감 시간을 확인해 놓는 게 좋다. 그러지 못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그 시간에 시킬 수 있는 품절되지 않은 메뉴를 후식으로 먹어야 했다.
시식 후기
1. 플래터(2~3인)
- 12시간 이상 훈연한 브리스킷, 스페어립, 풀드 포크, 자메이카 치킨에 감자튀김, 맥앤치즈, 발사믹 머쉬룸, 매쉬드 포테이토, 발사믹 올리브 피클 중 한 가지 사이드 메뉴를 고를 수 있다. 우리는 발사믹 머쉬룸을 주문했다.
- 고기와 코울슬로, 발사믹 머쉬룸 외에는 오이피클, 비트피클, 소스가 나온다. 코울슬로의 양배추는 아삭거리고 신선한 느낌이다. 피클처럼 고기에 곁들여 먹으면 느끼함을 달랠 수 있다. 발사믹 머쉬룸의 버섯은 소스에 졸여져서 달짝지근하다. 몰랑쫄깃한 식감이 좋다.
- 브리스킷에선 훈연한 후추향이 난다. 플래터로 제공되는 고기 중에서 제일 기름기가 적은 부위인 것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건조하고 퍽퍽해지니까 먼저 먹는 편이 낫다.
- 스페어립은 아웃백 st.로 제일 달달하게 양념이 돼 있다. 포크로 떼어내면 뼈에서 쉽게 살이 발린다.
- 풀드 포크는 으깬 돼지 고기인데, 빵 사이에 넣어 먹으면 샌드위치가 된다. 양념이 달고 감칠맛이 돈다. 인도네시아에서 유명한 요리인 른당 맛과 비슷하다. 모닝빵은 버터+설탕 맛에 촉촉하고 부드럽다. 풀드 포크에 잘 어울리는 재질이다.
- 자메이카 치킨은 기름진 대신 촉촉하다. 지코바 치킨이나 대학로의 치킨 맛집 비어오크랑 닮은 옛날 st. 숯불 양념치킨 맛이다.
2. 스모크 피칸 파이
나이프가 제공되지 않는데, 몹시 딴딴해서 포크로 잘라먹기 힘들다. 피칸이 원체 단단하기도 하고, 설탕에 코팅되고 졸여져 있기 때문이다. 아래의 반죽 층들도 그렇다. 슈가파우더 수준의 단 맛보다 아주 많이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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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야드, 별점 요약
플래터/2~3인 | 스모크 피칸 파이 | |
구성(플래터), 식감(파이) |
★★★☆ | ★★ |
풍미 |
★★★☆ | ★★☆ |
대체불가성 | ★★★ | ★★☆ |
주관적 만족도 총점 | ★★★ | ★★ |
재방문 의향 및 이유
없다. 메인 메뉴를 강제로 시키고 싶지 않다.
슬로우야드,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고기 마니아
- 몸에 냄새가 배지 않게 바베큐를 즐기고 싶은 사람
- 송년회, 크리스마스 등 연말 모임 장소를 찾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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