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카페/디저트 리뷰] "어니언 안국" 할로윈 호박파이, 펌킨라떼, 무화과바라기 등 6종 메뉴 시식 후기 (ft. 어니언 1~3호점 비교)

어니언(Cafe Onion) 한줄평

국내 대표 카페 관광 코스(★★★)

방문 시기

~2023년 10월 (단골 방문)

방문 장소

어니언 안국

서울 종로구 계동길 5

영업 시간

평일 07:00-22:00

주말 및 공휴일 09:00-22:00

Last order 21:30

시식 메뉴(6종) 및 가격

     1. 아메리카노 (5,500원)*
     2. 펌킨 라떼 (7,500원)  
     3. 할로윈 클래식 호박파이 (6,000원) 
     4. 무화과바라기 (6,000원)
  ☆5. 팡도르 (6,000원)*
  ☆6. 앙버터 (5,500원)*

*2024년 기준, 나머지 메뉴는 ~2023년 기준(☆=시그니처, ★=추천)

카페 정보

• 패브리커(fabrikr)와 협업하여, 버려진 공간을 힙한 카페로 탈바꿈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7년 금속 공장을 개조한 어니언 성수점(1호점), 2018년 강북우체국을 개조한 어니언 미아점(2호점), 2019년 북촌 한옥을 개조한 어니언 안국점(3호점), 2022년 금은방을 개조한 어니언 광장시장점(4호)을 열었다. 
• 팬데믹 이전까지 어니언 방문객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이었다 (출처: 한국경제). 
• 커피를 디카페인 원두(무료)로, 우유를 비건 옵션인 두유, 귀리 우유, 코코넛 우유(각 +1,000원)로 변경 가능하다.

어니언(Cafe Onion) 둘러보기

카페 어니언(Onion) 1~3호점 비교

카페 어니언(Cafe Onion)은 지점마다 콘셉트와 분위기가 완전 다르고, 공간 자체를 구경할 가치가 있다. 광장시장점을 제외한 모든 지점에 가보았다.

• 어니언 성수점(1호점): 어니언 지점 중 제일 정신이 없다. 서울에 상경한 내국인, 외국인 할 것 없이 방문하기 때문에 거의 항상 만석이다. 어쩌면 광장시장점도 비슷할 것 같다.  
• 어니언 안국점(2호점): 북적대는 건 성수점과 똑같다. 한옥이라서 그런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 소문난 서울의 핫플 중 하나이며, 특히 아시아권 친구들을 데리고 가면 반응이 좋다. 대체적으로  웨이팅을 피할 수 있는 저녁 방문을 선호한다. 낮에는 대기를 감수해야 할 수 있지만 한국스러운 카페에서 예쁜 사진을 찍어주기에 괜찮다.  
• 어니언 미아점(3호점): 현대적인 미술관 느낌이 난다. 어니언 지점 중 가장 한적한 장소에 있고, 덜 관광지화됐다. 

어니언 안국점

실내석, 야외석이 있는데 날씨에 따라 인기 있는 자리가 갈린다.

 

어니언 할로윈 메뉴

10월 할로윈 시즌에는 호박을 활용한 메뉴들을 대거 판매한다.

시식 후기

맛은 대단하지 않다.  대형 베이커리 카페답게 다양한 시즌 라인업을 구경할 수 있고, 비건 메뉴가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게 장점이다. 

 

무화과바라기, 펌킨파이, 펌킨라떼, 아메리카노

 

1. 아메리카노 (5,500원)

평범하다. 관성처럼 달다구리에 곁들일 용도로 시킨다.

 2. 펌킨 라떼 (7,500원) 

가을 느낌의 음료다. 단호박죽+우유+시나몬 조합을 좋아하면 무난하게 마실 수 있다. 점도가 그리 높지는 않은데 식후 디저트로 마시기엔 좀 배부르다.
     

3. 할로윈 클래식 호박파이 (6,000원)

라우겐 크루아상과 유사한 페이스트리에 단호박 필링이 조금 들어있다. 진짜 파이 같은 호박 타르트는 다른 종류가 따로 있다. 늦은 저녁에 시켜서 그런지 페이스트리의 결은 숨이 죽어있었다. 그래도 호박 맛은 느낄 수 있다.    

4. 무화과바라기 (6,000원)
파삭한 페이스트리 위에 생무화과 반쪽과 무화과잼이 올라간다. 재료들이 단 와중에 무화과는 단 맛이 덜 들었다. 

 

어니언 팡도르 (사진 출처: allure)

5. 팡도르 (☆시그니처)

어니언 첫 방문 때 먹었던 빵인데, 너무 예전이라서 사진을 못 찾겠다. 빵이 두툼하고 목이 메는 식감이다. 슈가파우더 부분뿐 아니라 빵이 전체적으로 달다. 슈가파우더 때문에 먹고 나면 테이블과 입 주변이 가루투성이가 된다. 어니언 방문 기념품(!)으로 선물하거나 조각 내서 여럿이 나눠먹기에 적당하다(4~6인 권장).   

 

6. 앙버터 (☆시그니처)

• 바삭하고 쫄깃한 유기농 호밀 치아바타와 어니언에서 직접 만든 100% 국내산 팥 고소한 앵커버터를 넣은 오리지널 앙버터라고 소개되어 있다. 초창기엔 앙버터가 시그니처인 브래드05의 제품을 가져다 팔았던 듯 하다(출처: 서울관광재단).
• 5. 팡도르와 같이, 어니언 첫 방문 때 먹었던 메뉴니까 브래드05의 앙버터였을 것 같다. 브래드05*에서 앙버터를 사먹었을 때가 어니언에서 사먹었을 때보다 더 맛있었던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다.

*브래드 05 5종 메뉴 시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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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언(Cafe Onion), 별점 요약

순위*	메뉴	식감	풍미	대체불가성
1	무화과바라기 ★★★	★★★	★★★	★★★
2	할로윈 클래식 호박 파이 ★★★	★★★	★★★	★★★
3	펌킨 라떼 ★★★	★★★	★★★	★★★
4	앙버터 ★★★	★★★	★★★	★★★
5	팡도르 ★★★	★★★	★★★	★★★
6	아메리카노 ★★★	★★★	★★★	★★★
주관적 만족도 평균		★★★

*총점이 같을 경우, 재료 선호도, 메뉴의 희소성 등 정성적 요인으로 순위 결정

재방문 의향 및 이유

있다. 맛 때문이 아니라 공간 관람(!)을 위해 광장시장점을 가보려고 한다.   

어니언(Cafe Onion),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외국인 친구를 데려갈 한국형 카페를 찾는 사람
• 공간 마케팅에 관심 많은 사람
• 입맛이 다양한 단체 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