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식당/개성 요리 리뷰] "개성철렵&루프탑 나위" 비빔밥, 콩국수 시식 후기

식(食) - 미식의 기록

부유월드 2023. 9. 2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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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한 플레이팅과 원숙한 손맛의 개성 요리(★★★★)

2022년 7월

서울 종로구 삼청로 124-2 RH타운 1F

목 11:00-19:30

금~수 11:00-22:00

★1. 개성 잔치비빔밥과 무국 (13,000원)
☆★2. 서리태콩국수 (11,000원)

*2023년 9월 기준(☆=시그니처, ★=추천)

반찬 및 요리들의 맛과 플레이팅이 정갈하다. 간은 삼삼한데 맛은 심심하지 않다. 원숙한 손맛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친숙하지 않은 개성 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 것도 신기하다.

1. 개성잔치비빔밥과 무국(★추천)

개성 잔치비빔밥과 무국은 재료가 다 버무려져 나오는, 고추가루를 넣어 비벼먹는 개성식 비빔밥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새우젓과 고춧가루를 같이 준다. 새우젓은 무국, 고춧가루는 비빔밥 간을 하는 용도인 듯 하다.
기본 제공되는 밑반찬은 장조림 메추리알, 무말랭이, 열무김치다. 장아찌나 장을 좋아하는 사람은 맛있게 먹을 것 같다.
비빔밥에 고추장 없이 고춧가루만 넣어 먹어보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쌀밥, 나물식 및 신선한 야채들과 의외로 잘 어울렸다. 건강하고 깔끔하게 맛있는 한 상 느낌이 좋다. 진하지만 담담한 맛의 소고기무국과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2. 서리태콩국수(☆시그니처, ★추천)

서리태콩국수는 부드럽고 진한 서리태 콩국물에 쫄깃한 생면의 탱글함(건면이 아닙니다)라고 소개되어 있다.
콩국물은 꾸덕한 점도에 적당히 본연의 콩맛을 느낄 수 있는 진한 맛이다. 면은 탱글탱글하게 삶아져 나온다. 면을 콩국물하고만 먹으면 조금 단조로운데, 고명으로 올라간 무 짠지와 오이가 식감과 맛을 완성해 준다.
콩국수를 좋아하는 일행은 작년 여름에 먹어 본 콩국수 중에 제일 맛있다고 했다.

있다. 철렵국, 전골 등 따뜻한 국물류 음식도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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