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카페/디저트 리뷰] "맷차(METCHA)" 딸기말차밀크, 말차타르트, 말차스노우(신메뉴) 등 6종 메뉴 시식 후기

식(食) - 미식의 기록

부유월드 2023. 8. 2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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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돌이 불러온 말차계의 혁명(★★★★)

~2023년 8월 (단골 방문)

서울 중구 명동9길 17

평일 08:00-22:00

주말 및 공휴일 11:00-22:00

☆★1. 말차 밀크티 (6,500원)
2. 딸기 말차 밀크 (7,000원)
3. 당근케이크 (6,500원)
4. 말차 타르트 (9,500원)
5. 말차/HOT (5,500원)
★6. 말차 스노우 (13,000원)

☆=시그니처, ★=추천

건물 전체를 카페로 사용하기에 좌석이 많다. 하지만 창가석은 인기가 많아서 자리가 없을 수 있다.

매장에는 맷돌과 찻잎 등이 진열되어 있어서 기념 사진을 찍는 손님들이 많다. 또한 한국 전통 소품과 현대적인 디자인의 굿즈들이 섞여 있는데, 방문할 때마다 판매하는 상품들이 점점 더 다양해지는 것 같다.

메뉴의 가짓수도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 이번엔 아이스크림들(말차 아이스크림, 말차 커피 아이스크림, 말차 스노우 아이스크림)이 새로 나왔다. 차만 마시려고 했는데 참지 못하고 말차 스노우 아이스크림을 주문해 버렸다.
1층에서 선불로 주문하고, 진동벨로 픽업하는 시스템이다. 반납은 셀프다.

우유와 말차가 섞인 메뉴는 다 맛있다(!)

1. 말차 밀크티(☆시그니처, ★추천): 신선한 푸른 향, 쌉싸름한 감칠맛, 은은한 단 맛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정말 찐하고 부드럽게 씁쓸한 풍미의 말차다. 예술적으로 맛있다. 몽글몽글한 느낌이 좋아서 항상 따뜻하게 시켜 먹는다.

2. 딸기 말차 밀크: 상큼한 국내산 딸기와 쌉싸름한 말차가 어우러진 특색 있는 음료라고 소개되어 있다. 말차, 우유, 딸기청을 섞어서 먹는 맛인데 말차가 원체 훌륭하고, 각각 다 빠지지 않는 맛이기 때문에 세 재료들을 다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3. 당근케이크: 평범하게 맛있는 당근케이크다. 하지만 꼭 맷차에서 먹을 이유는 없다. 가장 최근 맷차를 방문했을 땐 디저트 냉장고에서 당근케이크가 보이지 않았다. 더 이상 팔지 않는 건지도 모르겠다.

4. 말차 타르트(☆시그니처, ★추천)

차갑다. 조각으로는 팔지 않아서 한 판을 시켜야 한다. 한 판은 대략 양손을 펼친 정도의 크기다.
타르트는 파이지와 필링이 모두 맛있어야 한다. 하지만 요 아이는 파이지가 눅눅해서 맛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속이 정말이지 너무 맛있어서 추천한다. 단, 포장해 가면 파이지가 더 눅눅해지기 때문에 웬만하면 매장에서 먹기를 권한다.
속은 꾸덕촉촉한 생초콜릿 같은 식감이다. 진하고 달콤한 말차 맛이다. 그렇게 단 편은 아닌데, 다른 음료들과 같이 먹으면 맛이 대비되어서 더 달게 느껴진다.

5. 말차/HOT

순수하게 뜨거운 물에 말차를 타먹는 맛이다. 말차향이 찐한 찻물을 떠올리면 된다. 너무 쓰다. 우유를 좋아해서 개인적으론 밀크티 버전을 선호한다.

6. 말차 스노우(★추천)

신메뉴다. 말차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빙산처럼 가운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일종의 기둥 역할을 한다. 아이스크림은 부드럽게 달콤하다. 꾸덕하고 잘 녹아흐르지 않는 재질로,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젤라또 중간 정도의 밀도다.
겉의 빙수는 말차 얼음이다. 잘 녹는 재질이고, 우유가 아닌 물 맛이 난다. 달지 않고 쌉싸름하다. 말차 그 자체를 느낄 수 있다.

*총점이 같을 경우, 재료 선호도, 메뉴의 희소성 등의 정성적 요인으로 순위 결정

있다. 이미 오랜 단골이고, 데려가는 손님마다 만족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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